티스토리 뷰

ㅅ화이트와인을 마시고 싶었으나 같이 먹을 해물 안주가 마땅치 않아 포기하고 레드와인을 땄다. 
Amarone, Castel del monte - Rosso, Kalterersee Auslese 3개 중에 아마로네는 좀 무거울테니 패스하고 카스텔 델 몬테는 최근에 마셨들어서 역시 패스하고 남는 거 마셨다.  


바로 요 와인!!

12월 초에 놀러 갔다 온 남티롤 지역의 레드와인! Pappardelle al ragu (볼로냐 소스에 버무린 넓적한 파스타), 생햄, 샐러드, 모짜렐라 치즈 준비해놓고 잔에 와인을 따르는데.......엥? 색이 너무 투명하다. 이렇게 옅은 와인 처음 봤다. 그리고 투명한 연붉은갈색?? 한모금 마셨는데 아~~ 진짜 가볍다. 맛없게 가볍는 건 아니지만 좀 물탄듯이 밍밍하기도 하고 그저 가볍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 !! 

와인에 물타서 마시는 할아버지들이 좋아할 것 같다. 맛이 굉장히 옅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 도대체 뭐라해야할지.. 좀 진하고 입에 착착 감기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영~ 그저 그렇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점점 더 아리송해짐 ?_? 와인색은 점점 더 붉은 갈색으로 ~ 라벨 윗부분의 갈색보다 많이 투명하고 옅으면서 붉은 빛을 띈다. 연하고 투명한 붉은 갈색.. 그래서 라벨 디자인 색이 다 갈색 계통인가..




와인 이름을 도대체 뭐라 읽어야할 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태리 슈퍼나 그 외에 슈퍼에서 이 와인을 보거든 그냥 패스하길...  냄새는 와인 냄새가 나는데 맛이.. 와인맛이 약하다. 일반적인 레드와인 맛이 잘 안난다. 

아 집에 와서 와인 마시면서 스트레스도 좀 풀고 릴렉스~ 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기분이 더 가라앉아 버렸음;;
맛이 왜 이래.. 그냥 아마로네 먹을걸 싶다 ;; 와인맛이 약해서 햄이랑 마시든 샐러드, 모짜렐라랑 마시든 별로 변하는 느낌없이 괜찮아서 생각보다 괜찮은 와인인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맛이 너무 약하고 힘도 없고 뭉텅뭉텅해서 안주맛에 완전히 밀린다. 안주맛이 입안을 지배함.. 그냥 햄 먹는거랑 와인이랑 마시는거랑 차이가 없다. 똑같음 ㅋㅋ  와인과의 마리아쥬 ㅋㅋㅋㅋㅋㅋㅋ없다. 이런 와인은 뭐랑 마셔야하지? 
슈퍼와인 가격 중에서는 완전 싸구려 아니고 중간 정도 하는 놈인데 .. 조금 돈 아까움 ㅜㅜ 




'일상 > 먹부림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베큐립 인증샷  (1) 2011.01.30
저녁 때 바베큐 먹을 것임  (2) 2011.01.29
그릴팬 구입 !!  (4) 2011.01.24
따끈한 우동  (4) 2011.01.11
안심 스테이크 !!  (5) 2010.12.26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