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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메뉴는 바베큐 립 !! 한국에서 패밀리 레스토랑 가거나 아님 코스트코 식품코너 가서 사와야지 먹을 수 있었던 립 !! 예전부터 먹고 싶었는데 고기 핏물 빼야하고 삶아야하고 소스따로 만들고 오븐에 다시 굽고 악 너무 귀찮아서 포기하고 있다가 슈퍼에서 베이비 백 립 20% 세일하길래 냉큼 집었다. 

고기 삶을 때 월계수 잎 넣어야하는데 슈퍼 어디에서 파는지..이태리어로 뭐라하는지 몰라서 뱅글뱅글 헤매다가 결국 직원한테 foglie secche? (마른잎? ㅋㅋ) 어디있냐구 물으니 아~ Alloro(알로로) 이러면서 야채코너 가보란다. 월계수 이태리어로 알로로, 월계수 잎은 Alloro foglie 단어 하나 득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고기 찬물에 넣어 핏물 빼고 삶고 소스 섞어서 불 위에서 졸이고....아 바쁘다. 소스 맛 봤는데 진짜 너무 맛있다. 지금 고기에 소스 바르고 냉장고에 재워놓고 있는데 완전 기대중 +_+


그리고 우체국가서 체류허가증 연장 신청서 kit 받아오구 .. 고기 1kg 가량 샀지만 뼈무게도 있고 물에 삶으니 왜 이렇게 줄어드는지.. 나 혼자서 다 먹고도 모자랄거 같길래.. 슈퍼가서 더 사왔다. 완전 배터지게 먹어야징 !!
아 생일때까지만 먹고 그 이후로 적게 먹으려 했는데 한번도 지킨 적이 없네.. 후..주말에 스트레스 풀면서 맛난거 좀 먹겠다는데 .. 살 신경써야하나 ㅜㅜ

암튼 슈퍼 다녀와서 정리하구 매우 늦은 아점 (2시에 먹는 아점 ㅋㅋ)으로 piadina(또르띠야 같은 거 ) 후라이팬 위에 놓고 살짝 구워서 머스타드 소스 슥슥 바르고 생햄, 에멘탈치즈, 야채 올리고 마요네즈 뿌리고 돌돌 말아 키친타월로 감아쥐고 냠냠 먹었다. 소세지도 구워서 피아디나에 또 싸먹음 ㅎㅎ frutta di bosco (블루베리,라즈베리 같은 베리류들 모아놓은 과일) 주스랑 꿀꺽꿀꺽~  이쁘게 세팅해놓고 사진찍으려 했는데 난장판 해놓은거 정리하고 나니 너무 힘들어서 걍 방으로 들어왔다. 아무나 블로거 하는 거 아님 ㅜㅜ 

티라미수도 해먹으려고 마스카르포네 치즈, 카카오 가루, 럼, 사보이아르디 쿠키 다 사다놨는데 .. 차마 이거까지는 힘들어서 못하겠다. 낼 해먹어야지 ㅋㅋ 아 생각만해도 좋다. 만들어먹든, 사먹든 티라미수 먹은 지 오래 되었다. 


왠지 점점 요리사 되는 느낌 ㅋㅋㅋ 근데 맨날 장을 봐와도 먹을 게 없다. 뭘 해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슈퍼가서 재료는 맨날 사오는데 한번 해먹으면 없고 한번 해먹으면 없고 ....... 왕창 사다놓아야 하나....  그치만 집에 냉장고가 너무 작아 


암튼 저녁 때 바베큐 립 먹고 인증샷 올려야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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