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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오랫만에 생선 먹었다. 도미가 세일하길래 두 마리 사고 굵은 소금도 하나 사서 오븐에 구워 먹었다. 

귀차니즘과 비쥬얼이 별로여서 사진은 안찍었다. 


재료: 마늘2-3알, 굵은 소금 1kg(생선 무게의 2배 준비해야함), 레몬, 올리브유, 월계수 잎, 로즈마리 등등 허브


생선은 비늘 제거하고 물에 한번 씻은 후 키친타월, 면보 등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마늘 반으로 자른거, 레몬 저며서 자른거를 생선 안에 넣어준다. 월계수잎, 로즈마리 등등 허브도 도미 안에 넣어주고 위에 올려준다. 

(허브는 그냥 아무거나 다 됨. 난 월계수잎 밖에 없어서 이것만 넣음)


오븐 용기에 오븐 종이를 깔고 생선 얹는다. 그 위에 굵은 소금을 가득 붓는다. (생선 무덤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됨) 레시피에 보면 생선 무게의 2배 되는 양을 얹어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오븐 용기에 가득 채워서 생선을

완전히 덮을 정도로만 했다. 그냥 가득 덮어주면 됨. 


나는 소금에 오레가노잎 잘게 부서져 있는 거 넣어서 섞어줬다. 허브 그냥 아무거나 넣으면 된다. 



오븐에 220도에 놓고 30분 정도 하면 된다. 생선이 600~700g 이면 오븐 성능에 따라 35~40분 구우면 되고 그 이하면 25분~30분 하면 됨. 오븐에 넣어놓고 있다보면 슬슬 구워지는 냄새가 난다. 


시간 다 됐으면 오븐에서 꺼내고 소금 무덤을 깨트려서 생선을 재빨리 구출해야 한다. 오븐에서 나오면 소금이 바로 녹아서 생선에 흡수되므로 완전 짜진다. 생선 꺼낼 때 직사각형의 길다란 뒤집개로 잘 옮겨야 한다.

안그러면 생선이 중간에서 툭 부서져서 분리되버려 시망임.. 생선 구출이 중요한데 어려움 ㅠㅠ


접시에 담아서 껍질 살살 벗겨서 올리브유, 레몬 뿌려 먹으면 맛있다. 그리고 굵은 소금이 씹힐 수도 있으니 

조심....




굵은 소금 한번 쓰고 버리는게 아깝긴 하지만 생선은 이렇게 먹는 게 제일 낫다. 오븐 종이로 생선 싸서 구워도 봤는데 막 물 생기고 냄새도 많이 나고 (허브, 레몬, 화이트 와인 암만 넣어도 냄새 남 ㅠㅠ)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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