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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부림 기록

orata al cartoccio

나실이 2012. 8. 6. 22:35

지난주에 세일하길래 사놓은 도미 유통기한이 다 되가길래 orata al cartoccio 를 해먹었다. 오븐용 종이로 싸서 했지만 직역하면 '쿠킹호일에 싸서 구운' 이런 뜼이다. 걍 뭐든지 싸서 구우면 al cartoccio 다. 


원래 지난번처럼 굵은 소금으로 덮어서 해먹고 싶었는데 소금 사는걸 깜빡했다..........장보고 집에 와서 생각났다 ㅠㅠ 더운데 또 나가기 싫어서 걍 대충 구워 먹었다. 그런데 다 먹고 나서 정리하느라 찬장을 열었는데 굵은 소금 새거 1kg가 떡하니 있네???????뭐지????? 눈 똑바로 뜨고 다녀야지. 아래 사진의 도미처럼;;; 




* 재료: 도미(아무 생선이나 다 됨), 파슬리, 올리브 오일, 마늘, 소금, 후추, 방울 토마토, 감자(난 없어서 뺐음)


1. 생선 비늘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씻어서 면보나 키친 타월로 물기 제거한다. 생선 배(아가미)안에 마늘, 레몬, 허브 넣어준다. 난 월계수잎밖에 없어서 월계수 잎 그냥 넣었다. 보통 로즈마리가 제일 무난하다. 


2. 오븐용 그릇에 호일, 오븐용 종이 등등을 그릇의 2배 길이로 자른 다음 깔고 그 위에 올리브유 한번 뿌려준다. 생선 올리고 옆에 방울 토마토 잘라서 올리고 전체적으로 올리브유 한번 더 뿌려준다. 소금, 후추, 허브가루(? 로즈마지, 오레가노 이렇게 잎 잘게 다져놓은거, 작은 병에 담아 판다) 뿌려준다. 감자 넣으려면 좀 두껍게 슬라이스로 잘라서 바닥에 깔고 생선 놓으면 된다. 


3. 파슬리 다져서 넣어준다. 그러면 위와 같은 비쥬얼이 완성!!!!!! 진짜 먹음직스럽다. 그리고 파슬리는 다진거 병에 담아 파는거 말고 생파슬리로 하니까 확실히 냄새가 다르다. 우와........당연한 사실인데 매우 놀라웠다. 


그런데 파슬리는 처음부터 넣지 말고 막판에 넣거나 아님 아예 다 끝나고 위에 뿌리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처음부터 하니 좀 별로인듯.



다 됐으면 요렇게 뚜껑을 덮어준다. 나는 그냥 대충 했다. 스태플러로 박아줘도 되고 아무튼 입구를 잘 여며주면 된다. 


4. 오븐에 180도, 30~40분 구워주면 된다. 그런데 난 맨날 제일 세게 ㅋㅋ220도에 놓고 한다. 별 차이 없는듯..







플레이팅이 시망이네................예쁘게 안된다. 식욕이 뚝뚝 떨어지네 ㅋㅋㅋㅋㅋ 소금, 레몬 뿌려서 먹으면 된다. 올리브유 뿌려도 되는데.. 좀 느끼하더라. 아래 사진에 토마토 말고 빨간 것은 빨간 파프리카 오븐에 같이 구운 것이다.  


cartoccio 로 하면 하나 맘에 안드는게 생선이나 토마토가 바짝바짝 마른 느낌으로 안된다. 나중에 보면 토마토, 생선에서 물이 엄청 나와가지고 흥건하게 국물이 많이 생긴다. 아 역시 그릴에 구워야하나 ㅠㅠ  그리고 이거 하나만 먹으면 배 하나도 안찬다!!!!!!!! 파스타 이런거 필히 같이 먹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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