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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터넷이 연결되었다. 장장 3개월간의 기나긴 대장정(?) 끝에.. 후 ㅠㅠ 임시로 쓰던 모뎀 반납이라는 산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어쨌든 인터넷은 되니까 다행이다. 상담원과 통화시에 테크니커한테 주라고 했었는데 테크니커는 걍 전화 연결만 해주고 금방 가버렸다. 


아 이것저것 막 하고 싶은 말을 많은데 쓰려고 하니 생각이 안나. 인터넷이 된다는 사실에 그저 가슴이 벅찰뿐이다. 감격 감격 ㅠㅠ 내가 진짜 이렇게 행복한 적이 근래에 있었나 싶다 ㅋㅋㅋㅋㅋ 내일 휴가가기 전에 연결되서 다행이다. 



올빠 운동화 인터넷 주문한 것도 휴가가기 전에 왔으면 좋겠지만.. 주문한 지 2주가 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멜 보내니 답장이 왔는데, 주문량 대비 재고가 적어서 언제 배송될지 모르겠다고... 참나. 장난하냐?????????? 주문할 때는 분명 재고 없음 이런 안내 전혀 없었는데 뭐냐고 도대체. 어차피 낼부터 열흘간 집에 없으니 이 사이에 도착하면 다행이고 안되면 주문 취소해야겠다. 이러다가 크리스마스때까지 기다릴 것 같다. 진짜 어이없지만 항의 메일을 독일어로 쓰기란 너무 어려우므로 일단 9월까지는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리고 월요일에는 동네 의사한테 가서 진료 예약을 했는데 무려 한 달 뒤로 잡아주심.....하하 급한건 아니고 그냥 상태가 어떤가 검진하러 가는 것이긴 하다만 너무 하잖아. 방문한 날에 바로 진료 받는 것은 그야말로 미션 임파써블!!! 인가보다. 


테크니커가 오는 것도 방문 시간이 오전 8시~오후 2시 사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황당. 처음에 집에 문수리 하러 사람 올 때도 방문 시간이 오후 1시~6시 이렇게 알려주길래 도대체 뭔가 싶었는데 인터넷 테크니커도 예외는 없다. 요일을 바꿀 순 있어도 시간대는 바꿀 수 없다던 상담원과의 대화가 떠오른다. 



진짜 참으로 쩌는 나라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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