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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그냥 일기

그간 밀린 잡담

나실이 2015. 2. 18. 00:45





  무려 두 달 가량 지나서 올리는 크리스마스 선물 이야기다. 그건 바로 갱님께 받은 플모!!!!!!!!! 베르메르의 우유를 따르는 하녀 그림이 플레이 모빌로 나왔다!!!!!!!!! 소품들이 너무 깨알 같아서 보자마자 사야해!! 를 외쳤으나 갱님이 먼저 재빨리 내 것까지 주문하셨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못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데코(?)한 모습인데 아래 그림과 비교해보니 빵 놓는 곳이랑 다 틀렸네 ㅋㅋㅋ 근데 우유를 왜 파란 병에 안따르고 동그란 그릇에 따르는거지?? 아무튼 너무 귀엽다. 특히 저 모자랑 앞치마가 너무 좋다. 



이 사진 크게 하나 뽑아서 액자로 걸어놔도 괜찮을 듯 ! 





  그리고 갱님은 플모에서 그치지 않으시고 라바짜 에스프레소 컵까지 선물해주셨다. 내가 갖고 싶어하던 걸 완전 잘 캐치하셔서 진짜 깜놀. 내 주변인들은 다들 센스가 뛰어난 듯. 모카포트용 커피가루랑 한 세트였는데 가루는 부엌 서랍 안쪽에 넣어놔서 사진 못 찍었다. 이 잔 받은 뒤로 일리잔 버려두고 라바짜잔 애용 중 ㅋㅋㅋ





  1월에는 친구가 갑자기 소포를 보내왔다. 예상 전혀 못하고 있던지라 갱님 라바짜잔에 이어 두번째 서프라이즈. 허니버터칩과 홍삼 액기스에 특히 감동 받았다. 고마워 ㅜㅜ 허니 버터칩은 먹어보니 달달하고 부드럽고 살짝 느끼한 감자칩맛? 맛있긴한데 그~~렇게까지 난리를 쳐서 먹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그래도 보내줘서 고마워 ㅠㅠ 덕분에 타국에서 ㅋㅋ 한국에서 가장 핫한 과자를 먹어볼 수 있었다. 





  레베 가니까 튤립 세일하길래 분홍, 주황, 연보라 한 단씩 사왔다. 작은 꽃병이 없어서 그냥 되는대로 카카오라트 빈 병에 꽂았다. 





  창가에 놔두니까 이미 뿌리가 잘렸는데도 튤립 줄기가 쑥쑥 자라서 신기했다. 색이 너무 곱고 예쁘다. 작년에도 이맘때 튤립 사서 꽂아 놓은 사진을 올렸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카카오라트에 꽂아 놓은 튤립 줄기 밑부분이 흐물흐물해져서 잘라내고 옮겨 담아줬다. 





  하루는 너어무 심심해서 갖고 있는 볼터치들 죄다 꺼내서 뷰티 블로거 따라하면서 팔 안쪽에 슥슥 그으면서 색깔 내봤다. 그런데 발색 하는 것도 그렇고 사진 찍는 것도 어렵고 생각보다 너무 어렵더라. 색조 화장품 후기 올리시는 분들 다들 대단하신듯. 


앞쪽부터 손바닥 쪽 순서로 


1. 맥 스테레오 로즈

2. 샤넬 프리볼

3. 로라 메르시에 오키드 바이올렛

4. 베네피트 단델리온

5. 베네피트 벨라밤바

6. 베네피트 코랄리스타

7. 베네피트 록투어

8. 뭔지 모르겠다. 베네피트 슈가밤........? 근데 슈가밤은 저런 분홍계열 색깔이 아닌데.. 아 기억 안난다.







  갈레리아 백화점 지하에 프랑크푸르트 기념품 코너 구경하는데 잔받침들이 왠일로 안촌스럽고 요즘 스타일로 세련(?)되고 이쁜 일러스트라서 찍었다. 나중에 셀프 선물 해야지 ㅋㅋ





  지난주에 만났을 때 갱님이 또!! 선물 폭탄 투하 하셨다.....................뭐 이렇게 많이 주세요 하면서 다 받아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렐스에서 팝콘이 나오는 지 몰랐는데 포장 너무 소녀소녀하고 진짜 맛있다. 많이 안짜고 많이 안달아서 무한정 퍼먹을 수 있다. 독일 아마존에서 찾아보니 저 포쉬콘은 없지만 티렐스에서 나온 다른 팝콘들 몇 종류 판다. 다음에 사먹어야지. 


  그리고 튜브 저건 Angelina 밤크림인데 난 처음에 보고 화장품인 줄 알고 얼굴에 바르면 되냐고 물어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역시 완전 맛있다. 빵에도 발라먹고 뻥튀기스러운 과자에도 발라먹고 여기저기 죄다 짜서 먹고 그냥으로도 먹고 받자마자 하루 사이에 3분의 1가량 짜먹었다;;; 


  팝콘 봉지 아래에 은색은 Merci 뱅글인데 이게 미니 꼬꼬떼안에 종이로 포장되어 들어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미니 꼬꼬떼 부속품인 줄 알고 그러려니 했다가 나중에 포장을 확 뜯었는데 헉 ㅋㅋ 팔찌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갖고만 있어도 패션 블로거 되는 느낌 ☆


  미니 꼬꼬떼 진짜 귀엽다. 요런 사이즈 애들이 바로 내 돈 주고 사긴 좀 그런데 받으면 좋은 그런 아이템인데 이런 내 맘을 아주 그냥 정확히 캐치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아무튼 이 날도 신나게 선물 받고 맛난 음식과 와인 배 터지게 먹고 집에 왔다. 만족♡ 맨날 감사해염♥





  올빠 출장 복귀 전날(=발렌타인 전날) 이라서 레베에 장보러 갔다가 연분홍 카네이션이 예뻐서 셀프 꽃 선물했다. 연한 색깔의 카네이션, 라넌큘러스 이런 꽃들 정말 좋아하고 너무 예쁜데 맨날 장미만 주구장창 판다. 이 꽃다발에도 연분홍 카네이션은 딸랑 두 송이 밖에 없었다. 굉장히 작고 소박한 꽃다발이긴 했지만 말이다. 



 그동안 잡담 쓸 것들이 더 많았는데 시간 지나니까 하나도 생각이 안나서 여기까지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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