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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부림 기록

소소한 먹부림

나실이 2015. 8. 15. 22:04


  지난주에 38도까지 찍던 날. 새콤한 것 + 고기가 먹고 싶어서 베트남 식당에 갔다. 소고기를 얹은 비빔국수 '분보' 를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소고기가 마치 불고기 같았다. 양이 많았으나 미친듯이 흡입했다. 또 먹고 싶다 ㅠㅠ 식당정보는 이웃님 블로그 참조(클릭) 이웃님 링크 하도 걸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좀 민망..... 프랑크푸르트 식당은 여기에 나온대로만 따라간다. 전부 다 존맛 ㅋㅋㅋㅋ개맛 ㅋㅋㅋㅋ 너무 거친 표현인 거 아는데 이거만큼 맛있다는 걸 잘 나타내는 표현이 없다. 





  정말 오랫만에 또르뗄리니. 오랫만에 먹어서 그런가 다른 때보다 더 맛있었다. 한번은 토마토 소스에 비벼 먹고 이건 올리브 오일 + 버터 + 소금 + 후추 + 바질 가루 해서 먹은거다. 슈퍼에 가면 여러 브랜드의 또르뗄리니를 파는데 Rana 브랜드가 가격대비 가장 맛있는 것 같다. Rana 좋아한다. 포장에 할아버지나 할머니 창업자 사진이 있으면 왠지 막 신뢰가 간다. 다음에는 라비올리도 사먹어야지. 




 Braustil 에서 샘플러를 마셨다. 이거 이름을 몰라서 '지난번에 봤는데 작은 잔 네 개 있던데 그거 이름 뭐니? 그거 마시고 싶어' 라고 직원에게 말하니 라이제 어쩌구 하면서 카운터 옆을 가리키는데 Probiershot 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걸 왜 못봤지? 아무튼 이렇게 부르면 되는거구나!! 좋아하며 프로비어샷을 시켰다. 


  100ml 씩 4가지 종류 맥주가 나오고 7,40 유로로 조금 비싸다. 맨 왼쪽부터 헬레스, 여름 바이쩬, 노르트엔드 라거, 프랑크푸르터 페일 에일 순이다. 노르트엔드 라거는 약간 맥콜 맛이 나고 프랑크푸르터 페일 에일은 과일향이 나서 향긋하다. 잔 앞에 붙어 있는 종이에 설명을 보니 인디언 페일 에일 종류라고. 이 종류 맥주는 다 과일향이 나서 여자들이 마시기 좋은 것 같다. 


  여름 바이쩬은 맛이 기억 잘 안난다. 별로였다 ㅋㅋㅋㅋ 헬레스가 가장 나았다. 그리고 이 날 38도로 너무너무너무 덥고 바람 한 점도 안 부는 날씨에서 맥주를 마시니.............잘 안넘어갔다. 그리고 더위 때문에 맥주가 너무 금방 미지근해져서 별로였다. 지난번만큼 즐기질 못했다. 내가 가자고 해서 온 건데 일행들한테 좀 미안했다. 원래 여기 진짜 좋은 곳인데 ㅜㅜㅜㅜㅜㅜㅜ 




  맥주집에서 일어나서 어딜 갈까 하면서 걷다보니 압펠바인 축제가 있었다. 이 날이 첫 날이어서 무대에서 가수들 공연도 있었다. 우리도 자리 잡고 감튀랑 소세지 사와서 안주 하면서 마셨다. 그런데 사실 난 아직까지도 압펠바인을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 날 더울 때 먹으니 시원해서 예전만큼 비호감;;의 맛은 아니긴 했지만 적응 하려면 아직 멀은 듯 ㅠㅠ 잔은 이쁘다. 




  하루는 더워서 와인 대신 맥주. 이 맥주는 아주 예~~전에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알게 됐다. 꿀냄새가 난다고 막 그러면서 마셔보라고 했었는데 난 못 맡았었다. 맨날 마시던 밀맥주 말고 요런 필스 마시니 맛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밀맥주도 필스도 모두 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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