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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그냥 일기

11월 22일 고민 중

나실이 2015. 11. 23. 03:30

  내일 도시락을 싸갈까 말까 싸갈까 말까 하루 종일 고민 중. 지금 저녁 7시 21분인데... 어떡할까. 주방 다 정리되어 있는 상태인데 밥 하고 태국 커리를 할까 말까. 요리 자체는 간단한데 설거지가 싫다. 으으. 싫은 정도가 아니다. 증오의 대상이다. 극혐! 타도 설거지!!!!!!!!! 근처에 서브웨이 있으면 그냥 이거 사가고 싶은데 없네.  


  이제 드디어 카메라를 살 수 있는 status가 되었다. 흐흐흐흐. 일년 넘게 앓이하던 알백삼을 지르기로 했다. 환율이 많이 내려가서 그냥 여기에서 살까 하다가 지마켓에서 69만 몇천원이길래 그냥 한국에서 사기로 하고 주문까지 해놨다. 그러나! 아직 입금을 안해서 온전히 내 것이 된 것은 아니다. 그렇게 고민해놓고도 아직도 마음의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 과연 70만원돈 주고 살 가치가 있는 것인지 여전히 잘 모르겠다. 한국에서 사버리면 나중에 반품도 안되기 때문에 더더욱 고민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알백삼으로 찍은 사진들 찾아보고 있는데 역시 찍사가 중요한 것 같다. 어떤 사람이 찍은 사진은 알백삼 티가 전혀 안나서 ' 아 이런 사진이라면 70만원 너무 아까운데 ' 싶고 또 다른 누가 찍은 사진은 ' 역시 알백삼! ' 감탄사가 나오기도 하고 그렇다. 


  그런데 왠지 내가 찍으면 그냥 돈지랄 한 느낌일 거 같아서 두렵다.... 보니까 확실히 음식 사진, 근접샷은 참 좋은데 그 외 사진들은 솔직히 그냥 그렇다. 아 가격이 쫌만 더 저렴했더라면....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어차피 내가 찍는 사진은 죄다 음식샷, 술병 라벨샷, 플모샷 이런거 밖에 없기 때문에 알백삼이 제격이긴 하다. 이거 뭐 사려는건지 말려는건지 쓰면서도 알 수가 없네? 


  내일까지 하루만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7시 29분. 도시락 어떻게 하지??? 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라고 이렇게 고민을 하고 앉아 있냐.



+ 아 뭐야.. 캐논 g5x??? 10월에 나온 새 카메라 같은데 이것도 좋아 보인다. 가격도 알백삼과 비슷. 이것도 관심이 가네........? 아 어떻게 하지. 근데 이건 나온지 얼마 안되서 사람들 후기나 사진이 없다 ㅠㅠ 그나마 있는 후기들은 다들 협찬 받아서 쓴거라 직접 자기 돈 주고 산 사람들의 후기가 궁금한데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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