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북부에 유명한 호수는 세 곳이 있다. (lago = 이태리어로 '호수' 라는 뜻) Lago di Como, Lago di Garda, Lago di Maggiore 위의 세 곳 중 최근에 다녀온 Lago di Maggiore 구경법을 써보겠음.. 아래 지도로 보이는 파란색이 마죠레 호수다. 호수에 접한 도시들 중 아무곳이나 가면 된다. 보통 Stresa 로 많이 간다. 여기 가야 isola bella 를 갈 수 있고(다른데서도 갈 수 있지만 스트레자에서 제일 가깝고 배도 자주 있다) 호수 주변 도시들 중 어느 정도 규모가 있고 기차편도 자주 있고 차 없이 접근이 쉽다. Milano centrale 또는 Milano garibaldi - Stresa 표 구입하면 된다. 레죠날레 기차 편도 - 약 6..
친절해졌다는 메연씨의 칭찬에 힘입어 그냥 제노바 여행법(?)을 써보기로 마음 먹었다. 별거 없다. (별 내용 없는데 스크롤 압박) 일단 리구리아주가 어디인가 !! 아래 이태리 지도를 보면 빨간 글씨로 적힌 제노바가 보이고 주변 지역이 보라색으로 칠해져있는데..이 지역이 바로 리구리아이다. 한국은 경상북도, 충청남도 이렇게 행정구역이 나뉘는데 이태리는 '주(州)' 로 나뉜다. (남들 다 아는걸 이렇게 쓰려니 참..ㅋㅋㅋ 비웃지 말길) 리구리아주의 주도는 바로 제노바 ! Genova! 콜롬부스가 태어난 곳 ~ (생가 있다는데 ..제노바를 두번이나 갔고 할일없어서 방황 무지했음에도 안가봤다 ㅎㅎ) 이태리에서 제일 큰 항구! 포카치아가 유명한 곳 ! 요리조리 좁은 골목을 쏘다니는 매력이 있는 제노바 !! * 지..
포르토피노 보구 두까펍가서 먹고 마시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비가 미친듯이 퍼붓기 시작했다. 빗줄기가 가늘어졌다가 다시 세차게 퍼붓길 반복.. 그래서 다른 어촌마을에서 정어리 축제 하는거 보러가려 했는데.. (아래 사진처럼 엄청 큰 후라이팬에 생선 튀겨서 나눠줌) 저렇게 엄청 큰 후라이팬에 튀긴대.. Friol 이건 튀김유 파는 회사 ㅎㅎ 정어리 축제 못가구 그냥 제노바로 고고씽 !! 밀라노 돌아오는 기차 타려면 제노바에서 타야하므로.. 기차는 오후 5시였고 제노바에 온 시간은 12시? 시간이 매우 많아서 아이언맨 2를 보려고 했으나, 아이언맨 2 상영관은 오후 3시 반 이후에 문 연단다. 그래서 걍 포기하고 제노바 시내 방황.. 제노바는 맨날 올 때마다 방황하는 것 같다. 날씨도 춥고 ㅠㅠ 아무튼 시내..
포르토피노 구경을 마치고 (떠날 때 되니 해가 쨍쨍) 다시 Nervi 역으로 돌아왔다. 아 그 전에 포르토피노 - 제노바 네르비 기차표 3유로 정도? 그리고 한번 찍으면 6시간동안 유효하다. 포르토피노 갈 때 기차역에서 제대로 표 끊어서 샀다면 돌아올 때 또 표 끊을 필요 없었는데 -_-;; 아무튼..구경 마치고 돌아와서 벼르고 벼르던 'Il pub della Duca' 를 갔다 !! 두까펍 !! 바닷가쪽 자리와 안쪽 자리가 있었는데 바닷가쪽 다 예약이고 조그만 자리 하나만 있다길래 그냥 안쪽에 자리잡았다. 테이블이 타일로 되어있었음! ↑ 이렇게 ! 저런 테이블에 5명 가량 자리잡을 수 있음. 난 일등으로 도착 (그래두 이때 7시 정도 됐었다) 해서 벽쪽 구석에 자리 잡았다. 티비 보기 좋은 자리였음 이..
걷다가 걷다가 드디어 기차역 발견 !! 리구리아 피에베 라는 역이었음.. 미친듯이 작음 -_- 역시나 표파는 사람이 없고 기계도 fuori servizio !! 이럴거면 도대체 왜 만들었냐 -_- 기차 출발, 도착 뜨는 티비를 보니 10분 후 포르토피노가는 기차 도착 예정 !! 기차역에 앉아있는 아줌마에게 물었더니, 기차에 타서 검표원 찾아가서 말하랜다. 그래서 그냥 기차 탔음.. 기차 타기전에 검표원이 어디에 있나 확인하고 기차 타자마자 돌진 !! 한칸, 두칸 계속 가다가 검표하는 있는 직원 아저씨 만났다. 평소에 이태리어 거의 안하고 말해도 내가 좀 소심해서 버벅거리는데 이 때는 아주 기냥..벌금 물릴까봐 맘이 급해서.. ' 내가 리구리아 피에베에서 기차 탔는데 거기 표파는 사람도 없고 기계도 망가졌..
지난 주말 리구리아주 놀러갔다 왔다. 날씨 흐리고 비가 매우 쳐-_-왔으나 숙소, 기차 예약을 한 달전에 해놓은지라 취소하기도 뭐하고 출발전날까지..내일 날씨 좋겠지. 제발 !!! 이런 마음으로 있었던터라 취소가 불가능했다. 아무튼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으나 어쩔 수 없이 토요일에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샌드위치 도시락 싸고 출발 !! Genova Nervi 에 숙소를 잡았다. 휴양지 어촌마을 느낌 .. 옛귀족 저택 정원이 있는데 야자수, 장미, 기타 나무 많고 잔디밭도 있고 이태리에서 보기 드문 정원이었다 ;; 사진은 없음 ㅎㅎ 숙소에 짐 풀고 뛰어나오면 바로 요런 풍경 ↓ 이 펼쳐짐 ~ 리구리아주는 해안가를 따라 뻗어있는 지형의 특성상 해안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다. 칭꿰떼레 ~ 벤띠밀리아(프..
얼마만의 문화생활이었는지 ㅠㅠ 전부터 계속 벼르고 있던 Steve Mccurry 사진전을 오늘 드디어 다녀왔다. 스티브 맥쿼리? 누구야? 싶지만 아래의 사진을 알아보는 사람은 꽤 많을 듯 싶다. 일요일 12시쯤~12시 반쯤 갔는데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으나 다 보고 나갈 때(1시반? 2시쯤?)는 줄이 좀 있었다. (예전에 지나가면서 봤을 때는 전시장 건물 들어가는 바깥쪽 입구부터 줄을 서 있었음) 어른 8 유로인데 매표소 직원이 내 지갑속의 파란색을 얼핏 보고는 Feltrinelli 카드 있으면 할인된다고 해줘서 덕분에1.5유로 할인된 6.5유로 티켓을 끊었다. 카드 소지자는 나 혼자였는데 구빠도 같이 할인해줬음. 후후훗..매우 기뻤음 전시장 입구에 들어가는 순간 굉장한 쇼크(?)를 받았다. 기존의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