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vs 포르투갈 경기가 쫌전에 끝났다. 축구에 별로 관심도 없고 (잘생긴 선수들만 좋아함.....ㅋㅋㅋㅋ) 챙겨볼 생각도 없었지만 그래도 독일에 살고 있는데 예의상 봐줘야 할 것 같아서 노트북으로 ARD 중계를 봤다. 전반 10분에 페널티킥으로 포르투갈이 한 골 먹고 나더니 엄청 약이 오른 것처럼 겁나게 뛰어다니면서 좀 거칠게 경기를 막 하길래 뭔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전반에 두 골 먹혀서 3:0 으로 종료 ㅠㅠ 후반전에서 제발 호날두가 한 골 넣길 바랐지만 뮐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두둥!!! 4:0......... 중간 중간 비치는 호날두 얼굴이 어찌나 안됐던지 ㅠㅠ 가서 땀 닦아주고 싶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양쪽 다 응원안하고 걍 축구 잘하는 나라들이니까 재밌게..
꺅 최근에 독일 와서 처음으로 물건 구입 택배가 아닌 ㅋㅋㅋㅋㅋ 소포를 받았다. 나의 정말 몇 안되는(온라인에서도 협소한 인간관계;;) 블로그 지인 중 한 분이신 갱님께서 내가 올린 adac 포스팅을 보시고 adac 노란 천사 열쇠고리와 함께 엄청난 서프라이즈로 신랑신부 플레이모빌도 함께 보내주셨다. 최근에 결혼 1주년(벌써 한 달 전 ㅋㅋ) 포스팅 보시고 같이 보내주셨다는데 진짜 센스 만점 ♥ 이런 센스 어디가면 배울 수 있나여....... 집에 혼자 있다가 소포 받았는데 막 혼잣말로 우와우와우와우와 이러면서 포장 풀었다 ㅋㅋㅋㅋㅋㅋ 일단 박스샷을 먼저 찍고 올빠가 퇴근하길 기다렸다가 박스도 뜯었다. 세 명의 플모 모두 다 귀여웠지만 가장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면사포!! 진짜 너무 정교하고 섬세해서 ..
지난주 목요일에 Integrationskurs 의 마지막 단계인 Orientierungskurs 를 등록했다. 이름 그대로 독일에서 살기 위해 알아야 할 독일의 문화, 사회 등등에 대해서 오리엔테이션해주는 코스이다. 수업 이름은 Das Leben in Deutchland (독일에서의 삶) 이다. 지난번에 등록하러 갔다가 실패한 이후로 (그 사연 참 구구절절하지만 아무도 관심없으므로 생략 ㅋㅋㅋ) VHS 하반기 프로그램이 발표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맨날 웹사이트 들어가서 프로그램 떴나 안떴나 봤는데 수요일에 보니까 뙇!!! 온라인에는 9자리가 남아 있다고 나와 있었지만 빨리 등록하고 끝내려고 다음날 시내에 있는 메인 VHS 에 가서 등록했다. 2시부터 코스 등록 업무를 보는데 사람 많을까봐 거의 45분..
어제 드디어 노트북을 구입했다. 올빠 노트북은 맛간지 아주 오래됐고 내 노트북도 거의 고사 직전이라서 예전부터 사야되는데..사야되는데...하면서 계속 미루고 있었다. 내 노트북이 엄청 느리고 모니터랑 자판 연결 부분도 끊어질랑말랑 하는 상태고 하다보면 진짜 성질 더러워지게 만들지만 그래도 작동이 되긴 하고 올빠는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준 노트북이 있어서 그럭저럭 견딜만했다. 그리고 나는 혼자 맘 속으로 '언젠가 될 지 모르겠지만.. 어떤 일을 하고 싶은건지 뭘 하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돈 벌면 그 때 첫 월급으로 사자!! ' 라고 다짐하고 있었다. 그래서 구입을 미루고 미루다가 최근에 올빠가 아주 크나큰 스트레스를 받아서 심적으로 매우 지치는 일이 발생했고 급기야 돈주고 게임 안한다는 올빠의 ..
모든 접시를 다 받았기 때문에 인증샷 올려본다. 일단 가장 먼저 받은 filet bleu 부터 !! 포장 풀자마자 신나서 올려놓고 찍었다. (보정 x) 접시가 생각보다 가볍고 접시 색까 자체는 새하얀색 아니고 조금 어둡지만 접시 자체는 매끈매끈하고 광이 난다. 유...유약의 힘?? 실물을 못 보고 사서 걱정했는데 아주 마음에 쏙 든다. 사진으로는 접시 두께가 좀 두툼해 보였는데 실제로 받으니 전혀 안그렇다. 커다란 서빙접시랑 씨리얼 볼도 사서 세트로 갖추고 싶다. 여름에 진짜 딱 인 것 같다. 어제 딸기 담아서 먹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접시 뒷면에 보면 좀 흠집 같은 것들이 3,4개씩 있어서 네이버 그릇까페 부랴부랴 가입해서 물어보니 Gien 접시들은 전부 다 뒷면에 삼발이 놓은 자국이 있다고 한다. 뒷..
날씨가 좋다가 5월 들어서 쌀쌀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소나기 내렸다가 흐렸다가 해가 났다가 해, 비가 동시에 나오거나 그랬었는데 주말부터 날씨가 급 좋아졌다. 기온도 갑자기 올라가서 한낮에 햇빛은 생각보다 좀 뜨겁고 그늘에 안 있으면 덥다. 해나는 것은 좋은데 이러다 또 너무 더워질까봐 걱정이다. 어차피 독일이니까 그래봤자 오래가지도 않을테지만.. 며칠 안 있으면 독일 온 지 딱 1년이다. 벌써 1년이라니!!! 정말 빠른듯하면서도 아닌거 같은데 역시 시간은 빠르다. 이제 Intergrationskurs 독일어 수업도 다 끝나서 조금 홀가분하고 그냥 무작정 팽팽 놀기만 한 것은 아니고 결과물이 있어서 아주아주 조금 뿌듯하다. 남들 다 통과하는 것이긴 하지만 DTZ B1도 통과했다. ㅎㅎㅎ Das Leben..
접시 그냥 샀다..... 사버렸다.... 1. 빌레로이앤보흐 리나 23cm 접시 빨강, 분홍, 하늘 1장씩 3장 + 27cm 접시 빨강, 하늘 테두리 각 1장씩 2장 2. Gien Pont aux Choux Terracotta 주황색 26cm 접시 4장 3. Gien Filet Bleu 16cm 접시 2장 + 22cm 접시 2장 접시 총 11장 질렀다!! 미친듯한 검색과 구경 끝에 드디어.............결제 했다. 리나만 사서 만족하려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결국은 Gien 샀다 ㅋㅋㅋㅋㅋ 2번은 Gien 공식 홈페이지에서 샀는데 인터넷에 뒤져서 프로모션 코드 찾아서 10유로 야무지게 할인 받았다. 이게 50유로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해서 50유로씩 두번 결제해서 20유로 할인 받고 싶었지만 ..
이전 포스팅 갖고 싶은 그릇 - Gien 에서 내가 염원하는 그릇들은 (잠시) 넣어두고 빌레로이앤보흐 리나를 사기로 했다고 썼는데 그게 바로 아래 사진의 분홍, 파랑, 빨강 알록달록한 접시이다 !! 이 그릇들을 처음 본 것은 작년 여름에 독일 온 지 얼마 안되서였다. 원래부터 있던 시리즈인지 아니면 새로 나온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빌레로이앤보흐에서 발행하는 광고용 신문에 나온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 실제로 보고서는 이건 무슨 애들용 소꿉장난도 아니고 뭐 이리 미친듯이 유치하고 한편으로는 허접해보이기도 하는 게 진짜 빌레로이앤보흐에서 만든 것 맞아????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면서 완전 싫어했었는데 햇빛 좋고 날 좋은 계절이 오기 시작하니 알록달록한 색깔이 너무 끌린다. 맨날..
집에 쓸만한 작은 접시가 없다. 예전에 이태리에 있을 때 한국 들어가는 지인한테서 얻은 이케아 그릇으로 버티고 있는데 옆에 막 이도 빠지고 안이뻐서 바꿔야지 바꿔야지 하면서도 마음에 쏙 드는 그릇을 못 찾아서 그냥 쓰고 있었다. 최근에는 맘에 아주 쏙 드는 그릇을 찾긴 했지만 문제는 가격........... 내 맘에 드는 것들은 다 왜 이리도 비싼 것인지!!!!! 예쁜 걸 찾아도 사질 못해서 ㅠㅠ 지난번에 독일 소셜에서 세일하는 그릇들 중에 그나마 괜찮은 걸로 구입했지만 몇 개는 깨져서 오고 실제로 받으니 너무 안이뻐서 대부분 다 환불해버렸다. 이 사건 후로는 싼 것 중에서 맘에 드는 것을 다량으로 구입하지 말고 비싸도 정말 마음에 드는 것으로 조금씩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며칠 뒤에 내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