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에 레스토랑에서 마신 와인이 너무 맛있어서..이제 좀 슈퍼 와인에서 벗어나서 (슈퍼와인이 질이 떨어진다거나 뭐 그런 비하의미는 아님..다만 좀더 다양한 와인을 마셔보고 싶어서..) 보다 넓은 와인의 세계!!로 나아가기로 했다. ㅎㅎ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에노떼까에서 추천 받아서 와인 사보고 ~ 마셔보기도 하고~ 그러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와인 한 병을 20유로, 30유로 주고 산다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점심 두 세번 안먹으면 되는 값이긴 하지만 ;; 비싸봐야 6-7유로를 마시던 나에게... 좀 거금이긴 하다. 그런데 지난주에 갑자기 하늘에서 30유로가 뚝 떨어졌다. ㅎㅎ 복권 했었는데 30유로 당첨!! 꺅.. 나는 한 5유로 된줄 알고 간거였는데 30유로였어~ 5 유로어치 복권해서 3..
오후 11시. 이렇게 또 오늘 하루가 가는구나. 노르웨이 여행 안내(?) 포스트를 어느 정도 완성(?)했다. 내가 좀 글을 길게 쓰는 편이긴한데 현재 쓰고 있는 스킨 가로폭이 좁은 관계로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폭이 적어서 자꾸 줄바꿈을 했더니 글이 더 길게 보인다. 다들 읽다가 ' 얘는 뭐 이리 말이 이렇게 많아? ' 이러면서 창 닫아버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자꾸 노르웨이 노르웨이 쓰다보니 다시 가고 싶다. 다녀왔다는 게 안 믿겨져!!! 사진 봐도 안믿겨져!!! 노르웨이는 다른 곳과 달리 여행하다 삽질하면 갑작스런 비용 지출이 엄청나기 때문에 버스 놓치면 안된다. 계획대로 이거 뭐 안되면 안된다!! 하도 강박관념을 가지고 다녔고 여행 계획을 죄다 내가 짰기 때문에 인솔자로서의 책임감(?)도 있어서 완..
일요일에 '리스또란떼'를 갔다. 무려 예약까지해서. 후후후... 얼마만의 외식이었는지 모르겠네. 바기진씨 남자친구분이 밀라노에 여행 왔다고 해서 시내에서 만나서 밥 한끼 먹기로 했는데 도무지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는거다. 이건 마치 서울 및 수도권에서 12년 초중고 다니고 대학 4년 다녔는데도 서울 시내에서 친구들 만나면 뭐 먹지? 괜찮은데 없나 이러면서 찾는거랑 똑같다. 그리고 여기는 외식값도 너무 비싸기 때문에 밖에 나와서 돌아다녀도 밥 안사먹을 때가 많다. 가봐야 맥도날드 -_-... 젤라또.. 써놓고보니 불쌍하네.. 이태리 레스토랑 몇 번 가보니 별거 없다고 느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로마에 있을 때 너무 복에 겨운 생활을 했나...;; 그리고 집에서 파스타 이리저리 시도해보니 밖에서 사먹는 ..
매주 금요일마다 집근처에 장이 선다. 우리나라 5일장 2일장 이런것처럼 동네마다 돌아다니면서 열리는 것인데(이태리 전국에서 동네마다 다 있다. 로마, 밀라노 등등) 생선, 야채, 치즈, 고기, 옷, 꽃 등등 다 판다. 식료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다 질이 좋지 않고 딱 보기에도 정말 허접해보인다. 의류, 신발 이런것들.. 예전에 시에나에서 있을 때는 수요일마다 장이 섰는데 처음 가보고 진짜 놀랐다. 아니 이건 무슨 공짜로 가져가라해도 안가질것들을 팔고 있나..질 진짜 안좋다..이걸 왜 사나..이태리 선진국 아닌가. 뭐 이러냐 등등 충격 받았었다. 아무튼 계속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씩 서는 장을 무시하고 살다가 해물을 너무 먹고 싶은데 슈퍼 생선코너는 너무 비싸고 냉동은 생물보다는 좀 저렴하지만 그래도 역시 ..
드디어 인터넷이 다시 된다! 밀린 여행기록을 올리려면 꽤 귀찮을듯 ㅜㅜ 사진도 올려야하고.. 노르웨이 여행은 벌써 가물가물하구나..여행하면서 계속..나중에 블로그에 올려야지~ 이랬는데 여행 중간에 디카도 망가지고 해서 사진도 거의 없고..그저 슬프다. 오늘 연차 써서 깨알같은 휴가인데 너무 일찍 일어나버렸다. 8시 전에 일어났음 -_-... 이런 불상사가.. 좀 이따가 레지덴짜 등록하고 근처에 금요일 장 서는 것 구경하고 새우 싸게 팔면 좀 사야겠다. 슈퍼 생선 코너는 너무 비싸다. 1kg 에 33유로 !!! 감당이 안된다. 그래서 냉동새우 6유로 짜리 5유로 세일할 때 잽싸게 사서 두고두고 먹는다. ㅜㅜ 사람들이 다들 노리는 냉동 새우여서 재수없으면 세일기간 내내 못 살수도 있다. 지난번에 못 샀었기 ..
너무 덥다. 정말 덥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무릎 뒤쪽(안쪽?)에 땀이 찬다. 샤워하고 나도 잠깐뿐이고... 무엇보다 더우니까 가스불 켜기가 너무 싫다. 계란 후라이 할 때 잠깐 켜는 것인데도 너무 덥다. 열기가 후끈후끈~ 라면이고 파스타고 간에 죄다 스톱.. 그리고 더운 걸 참고 한다고 해도 맛이 없다. 맛이 없어... 원래 내가 요리를 잘 못해서 뭐 간단한 거 하나 하는데도 시간이 좀 걸리고 부엌을 어지르면서 하는 편이다. 날씨까지 더우니까 원래 난치는거 + 더위짜증이 배가 되어서 그런지 .. 그리고 원래 남이 해준 게 더 맛있어서 그런지.. 내가 한건 도통 못 먹겠다. 먹고 싶은 마음이 잘 안든다. 입맛도 없다. 더우면 입맛 없다고 다들 그러는데 난 처음 겪어본다. 정말 더우면 아무 생각도 안..
어제 너무 흥분해서 막 쓴 것 같다. 지름신이 제대로 강림하셨었지.. 오늘도 강림하셨다. 결국 가방 사버렸어 ㅠㅠ 마음 같아서는 뭐 미우미우, 발렌티노 등을 사고 싶었으나 그럴 돈이 어딨나 -_- 세일해도 여전히 800유로? 하하하하...........세일 안하는 것도 많다. 미우미우는 세일을 안하는지 가격표가 그대로다. 세일하는 것은 벌써 다 빠졌나? 아무튼.. 가방도 구입! 근데 겨자색? 노란색이라 때가 잘 탈 것 같아서 걱정이다. 늘 검정, 갈색 짙은 색만 들고 댕겼는데.. -_-;; 근데 가방 사는 데.. 진열품을 주는거다. 좀 찝찝하긴 했지만 여기는 원래 그런 것 같으니.. 그리고 이게 하나 남은거라니..(거짓말인거 알지만 실랑이 하기 싫다 ㅠㅠ 이태리 애들 완전 불친절..) 그냥 샀다. 그런데..
우후후후후훗 감동의 소포가 또 도착했다. 꺅... 지난번에는 몸을 좀 살찌웠으니 이번에는 마음을 좀 살찌워보자-_- 싶어서 비빔면과 책을 부탁했다. 난 소중하니까 팩도 좀 ;; 후후 보기만해도 절로 입가에 미소가... ㅠㅠ 회사에서 박스를 뜯어서 박스샷은 없다 ;; 비빔면 2개는 동료분들 드리고 나머지는 집에 오자마자 바로 2개 흡입했다. 맛나 ㅠㅠ 여름에는 비빔면이 진리다. 닉 혼비 -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 지금 읽고 있다. 박민규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이건 휴가 가서 읽을것임 .. 2천원으로 아침밥 차리기 - 사진이 왜 이렇게 칼라풀하고 음식에서 빛이 나는지..볼 때마다 배고파 죽겠다. ㅠㅠ 눈요기하고 있음.. 나물요리가 많아서..여기에서 해먹기는 조금 힘든데 그외 다른 반찬들은 시도해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