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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올빠가 유투브에 있는 제이미 올리버 요리 채널을 즐겨 본다. 요리왕 비룡 될 기세다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주말에 Zuppa di pesce (이태리 생선수프)를 해먹어야겠다고 하더니만 멋지게 성공했다! 아래 사진은 별로 안 맛있게 보이지만...... 비주얼을 위해서는 봉골레랑 홍합 껍질이 있어야하는데 먹을 때 편리함과 육수 국물 내느라고 다 제거했다. 홍합하고 봉골레는 각각 1kg 정도씩 사서 육수 한번에 다 내서 남은 것은 냉동실에 넣어놨다. 아주 든든하다. 이걸로 나중에 파스타 해먹으면 진짜 천상의 맛이다. 



레시피는 유투브랑 구글에서 이태리어 레시피 여러개 검색해서 대충 조합해서 했다. 내가 안해서 자세히는 모름.. 위에 링크한 제이미 올리버랑 같이 푸드채널 방송하는 Gennaro 할아버지의 레시피 추천한다. 이 할아버지 덕분에 토마토 줄기에서 향이 많이 나서 올리브유에 토마토를 볶을 때 줄기를 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다. 사람들이 다들 토마토에 코 들이대면서 '음~ 스멜~' 이러는데 실상 냄새는 줄기에서 나는 것이라고 한다. 맡아보니 진짜 그렇다. 그동안 줄기 다 버렸었는데 앞으로는 소중히 모셔야겠다.  



같이 마신 와인은 나와 올빠가 가장 좋아하는 화이트 와인 - Colomba Platino !!! 이태리에 있을 때 슈퍼 와인코너에서 어떤 이태리인이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한번 사봤는데 오!! 진짜 괜찮았다. 그 뒤로 세일하면 쟁여놓고 그러다가 독일에 와서는 파는 곳을 아직 못 찾았다. 어제 마신 것은 작년에 시칠리아 파비냐나 갔을 때 슈퍼에서 보고 반가워서 사온 거 아끼고 아끼다가 딴 것이다. 오랫만에 마셨는데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빠랑 둘이서 감탄감탄! 



이것은 방금 전에 일요일 저녁으로 먹은 꽁치 김치찌개!! 역시 올빠가 수고해주셨다.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김치찌개야..........난 6개월은 훨씬 더 된 것 같다. 너무 익어 아주 폭삭 쉬어서 처치 곤란인 돌산 갓김치도 올빠가 이렇게라도 해야 없어진다면서 자기 맘대로 투입했는데 오 꽤 괜찮았다. 요리천재 올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머님이 담그신 김치 자체가 맛있으니 멸치 다시마 육수 안내고 별다른 재료 안넣어도 맛있다.  넉넉히 끓여서 남은 것은 내일 저녁으로 먹으면 된다. 한번 더 먹을 생각하니 갑자기 신난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건 루라라 소셜 구경하다가 아주 기발한 상품을 봐서 캡춰했다. 이동 와인 테이블인데 사진에 보는 것처럼 와인잔과 와인병을 끼울 수 있어서 야외에서 돗자리 깔고 와인 마실 때 아주 유용해보인다. 와인병이나 잔이 넘어져서 쏟거나 깨질 일이 전혀 없을 것 같다. 루라라가 미국 사이트라서 구매대행 하면 배송료가 더 나올 것 같아서 독일 사이트 폭풍검색 해봤는데 못 찾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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