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칼슈타드 백화점 지하 슈퍼 구경하다가 마카롱을 이 달 주력상품으로 진열해놓았길래 한 통 사왔다. 6개들이 한 상자인데 빨리 먹고 싶어서......... s-bahn 기다리면서 의자에 앉아서 하나 뜯어 먹었다 ;; 독일은 사람들이 거리 돌아다니면서, 지하철이나 기차 기다리면서 서서 잘 먹어서 너무 좋다. 나도 같이 먹을 수 있으니까 ㅋㅋㅋㅋㅋ 이태리에서는 외부 여행자들 말고는 밖에서 음식 들고 돌아다니면서 먹는 거 보기 힘들다. 아무튼 마카롱은 완전 분홍분홍 색깔도 이쁘고 딸기 냄새도 엄청 확 풍겼지만 한 입 먹어보니 맛은 별로였다. 공장에서 만든 제품은 어쩔 수가 없나보다. 피스타치오 맛도 하나 사려고 했었는데 안사길 잘했다며 셀프 폭풍칭찬을 하면서 집에 왔다. 저녁 먹고 빈둥거리다가 브라질이 독일..
내 블로그는 정보 공유 목적이 아니고 완전 초딩 일기장 이라서 다른 외국 거주 블로거분들과 다르게 현지 정보가 하나도 없다. 식당 후기 이런것도 1년에 많이 올려봐야 두세개밖에 안된다. 귀차니즘 때문이기도 하지만 별로 가본 곳이 없어서 올리고 싶어도 못 올리는 것도 있다. 그런데 이런 나에게도 예전부터 블로그에 올릴까 말까 올릴까 말까, 좋은 곳이니만큼 널리 널리 알리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나 혼자 독점해서 알고 싶은 마음이 상충해서 꽤 망설이는 곳이 세군데 있다. 밖에 나가면 맥주 한두잔 사먹는 것 말고는 외식도 잘 안하고 시내에 안살아서 일부러 나가지 않는 한 못가기 때문에 그냥 물건 파는 가게들도 한번 가고는 그만인 내가 무려 세번이나 갔던 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곳은 와인바이고 한 곳은 와..
또 다시 블로그가 방치되고 있어서 그냥 주절주절 일기 쓰려고 들어왔다. 나중에 '내가 그 때 무슨 잡생각 하고 살았더라..........?' 하고 궁금할 때 다시 보려고 ㅋㅋㅋㅋㅋㅋㅋ 올빠는 한 두달 잠잠하다 싶더니 또! 출장을 갔다. 그것도 2주씩이나 ㅠㅠ 올빠가 있든 없든 뭐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고 집에 같이 있어도 서로 각자 할 것 하는 타입이긴 하지만ㅋㅋㅋㅋㅋ 그래도 1주일 이상 다녀오는 것은 싫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꾸 없으니까 좋지 않냐고 묻는데 그럴 때마다 그냥 영혼없이 웃으며 ' 아..네에..^^;;; 아니에요..괜찮아요..;;' 이러면서 대꾸하는데 좀 지겹다. 그 사람들도 영혼없이 그냥 할 말 없어서 묻는 거 아는데 그래도 지겨운 건 지겹다. 이와 더불어 또 사람들이 자주 묻는 게 결혼..
꺅!! 드디어 갖게 된 플레이모빌 바이에른 커플 !! 내 인스타그램에 플레이모빌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준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플레이모빌 덕후님들이시다. 그 중 한 사람의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다가 바이에른 전통 의상 입은 플모를 보고 완전 꽂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델명을 물어봤었는데 미스테리 피규어 시리즈 2 라는 답변을 듣고 독일 이베이를 뒤져서 중고를 구입했다. 예전에 나왔던 것이라서 중고로 구입할 수 밖에 없는데 이 바이에른 커플은 다른 피규어들보다 값이 1~2유로 정도 비싼 편이었다. 인기가 많은 듯... 남자, 여자를 각각 다른 사람한테서 구입했는데 두 사람 다 미스테리 피규어 봉지 채로 보내주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이미 개봉한 것이기 때문에 봉지는 있으나마나인데 플모 수집가들은 그냥 안버..
리코 GRD 4 로 찍은 사진 구경(?) 2탄!! 포지티브 필름 플레이모빌 구경하러 갈레리아에 갔다. 모든 플모가 20% 세일이었는데 내가 갖고 싶었던 바이에른 가족은 없었다 ㅠㅠ 온라인에서 주문할 수 밖에 없는 듯... 그리고 레고 1881(? 시리즈 이름 잘 모름) 시리즈 중 하나 '시청에서의 결혼식' !!! 왼쪽 위에 옥상에서 사진 찍는 사진기사 레고가 너무 마음에 든다. 저 사진기사님 때문에 이 레고 사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좀 이상한 포인트에서 꽂히는 듯 ㅋㅋㅋ 선명하게 선명하게 오랫만에 후겐두불도 구경. 할인하는 책 중에서 괜찮은 영문책 건질 게 없나 하고 봤는데 거의 다 독일책이었고 몇 개 안되는 영문책들은 다 재미가 없어 보였다. 포지티브 필름 선명하게 후겐두불 서점은 내부가 ..
리코 GRD 4로 찍은 사진들 올려본다. 혹시나 구입을 위해서 검색하는 누군가한테 도움이 될 지도 모르니까..... 대부분 크로스 프로세스, 포지티브 필름, 선명하게 효과로 찍었다. 설정을 3개까지 할 수 있고 셔터 한번 눌러서 사진 찍으면 자동으로 3가지 효과가 적용되어서 챡챡챡 나온다. (노출을 3가지로 설정해서 사진 3장 나오게 할 수도 있음. 이런 기능들은 참 마음에 들었다. 화질 시망이어도...) 사진이 좀 푸르딩딩 뿌연것이 포지티브 필름 효과다. 베르거 슈트라쎄 돌아다니면서 찍었다. 표준 포지티브 필름 선명하게 아마도 크로스 프로세스 찻잔에 강아지가 얹혀 있는 게 너무 귀엽다ㅠㅠ 포지티브 필름 포지티브 필름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명한 커리부어스트 가게이다.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하다가 지난주 토요일..
독일 vs 포르투갈 경기가 쫌전에 끝났다. 축구에 별로 관심도 없고 (잘생긴 선수들만 좋아함.....ㅋㅋㅋㅋ) 챙겨볼 생각도 없었지만 그래도 독일에 살고 있는데 예의상 봐줘야 할 것 같아서 노트북으로 ARD 중계를 봤다. 전반 10분에 페널티킥으로 포르투갈이 한 골 먹고 나더니 엄청 약이 오른 것처럼 겁나게 뛰어다니면서 좀 거칠게 경기를 막 하길래 뭔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전반에 두 골 먹혀서 3:0 으로 종료 ㅠㅠ 후반전에서 제발 호날두가 한 골 넣길 바랐지만 뮐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두둥!!! 4:0......... 중간 중간 비치는 호날두 얼굴이 어찌나 안됐던지 ㅠㅠ 가서 땀 닦아주고 싶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양쪽 다 응원안하고 걍 축구 잘하는 나라들이니까 재밌게..
꺅 최근에 독일 와서 처음으로 물건 구입 택배가 아닌 ㅋㅋㅋㅋㅋ 소포를 받았다. 나의 정말 몇 안되는(온라인에서도 협소한 인간관계;;) 블로그 지인 중 한 분이신 갱님께서 내가 올린 adac 포스팅을 보시고 adac 노란 천사 열쇠고리와 함께 엄청난 서프라이즈로 신랑신부 플레이모빌도 함께 보내주셨다. 최근에 결혼 1주년(벌써 한 달 전 ㅋㅋ) 포스팅 보시고 같이 보내주셨다는데 진짜 센스 만점 ♥ 이런 센스 어디가면 배울 수 있나여....... 집에 혼자 있다가 소포 받았는데 막 혼잣말로 우와우와우와우와 이러면서 포장 풀었다 ㅋㅋㅋㅋㅋㅋ 일단 박스샷을 먼저 찍고 올빠가 퇴근하길 기다렸다가 박스도 뜯었다. 세 명의 플모 모두 다 귀여웠지만 가장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면사포!! 진짜 너무 정교하고 섬세해서 ..
지난주 목요일에 Integrationskurs 의 마지막 단계인 Orientierungskurs 를 등록했다. 이름 그대로 독일에서 살기 위해 알아야 할 독일의 문화, 사회 등등에 대해서 오리엔테이션해주는 코스이다. 수업 이름은 Das Leben in Deutchland (독일에서의 삶) 이다. 지난번에 등록하러 갔다가 실패한 이후로 (그 사연 참 구구절절하지만 아무도 관심없으므로 생략 ㅋㅋㅋ) VHS 하반기 프로그램이 발표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맨날 웹사이트 들어가서 프로그램 떴나 안떴나 봤는데 수요일에 보니까 뙇!!! 온라인에는 9자리가 남아 있다고 나와 있었지만 빨리 등록하고 끝내려고 다음날 시내에 있는 메인 VHS 에 가서 등록했다. 2시부터 코스 등록 업무를 보는데 사람 많을까봐 거의 4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