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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스팅엔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베스트 15 (10이면 10, 5면 5지 베스트 피프틴은 뭘까...암튼) 에서 9위를 할 정도로 진짜 멋지다. 그러나 내가 찍은 사진은 그 멋진 풍경과 아찔함과 웅장함을 살리지 못하여서 구글 검색으로 아래 사진들을 찾아서 올려본다.
트롤스팅엔으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구도의 사진! 사람이 앞에 서 있고 그 뒤로 구불구불한 길이 쫘악 펼쳐져 있다.
이 사진을 보고 나도 저 구도로 사진 찍을테야!!! 를 외치며 트롤스팅엔에서 하이킹을 하고 싶었지만 개인 차 없이 대중교통만으로는 루트 짜기가 애매하여 포기하였다. 일단 트롤스팅엔을 오는 버스는 내가 알기로는 골든루트 버스밖에 없다. 온달스네스 기차역에서 차없이 여행하는 스페인 커플을 잠깐 만났었는데 트롤스팅엔 하이킹 하고 야간버스로 오슬로 갈거란다. 이걸 보면 방법이 아주 없지는 않을텐데.. 온달스네스에서 어느 마을로 가서 거기서 3-4시간, 4-5시간 하이킹하면 트롤스팅엔 도착하지 않을까 싶다.
위 사진은 각도를 신기하게(?) 잡은 것 같다.
실제로는 산 사이가 저렇게 간격이 좁고 깊은 느낌은 별로 안든다. 그러나 높은 것은 맞다.
* 여기 아래로는 내가 찍은 사진이다. 아이고 초라해ㅜㅜ 사진 왜 이렇게 작게 올라가냐..
아직 많이 안올라갔다.
이제 막 오르기 시작하는군
꼬불꼬불
자동차 완전 작다.
우와!!
U 자곡 진짜 완만한 U 자 모양이다.
두 눈으로 확인했음.
골든루트 버스를 타면 트롤스팅엔을 구불구불 돌아 올라와서 20-25분 가량 구경 시간을 준다. 버스 내려서 트롤스팅엔 도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지점까지 5분 정도 걸리고 구경하고 사진찍고 하다보면 시간 너무 짧다. 그러나 기다려주겠지 하고 버스에 늦게 돌아가면 떠나고 없을테니 제시간에 가야한다. 여행까페에서 같은 버스 탔던 외국인이 출발시간에 안돌아왔는데 경적 한번 울리더니 그냥 바로 출발했단다.
그러니 버스 내려서 부지런히 뛰어서 조금이라도 오래 풍경 감상하고 사진찍고 또 부지런히 뛰어서 버스에 돌아가야 한다. 버스 놓치면 진짜 답이 없다. 다른 버스는 다 여행사 투어 패키지 차량, 개인 차량이고 대중교통버스는 타고왔던 골든루트 버스밖에 없는데 이미 놓친 상황이기 때문에 큰일난다.
아무튼 너무 아쉬웠다. 시간 별로 없어서 급하게 찍은 인증샷은 죄다 이상하게 나와서 속상하다. 내 기필코 개인차를 갖고 다시 오리라!!! 그저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ㅠㅠ
트롤스팅엔 다 올라와서 꼭대기 주변 풍경은 위와 같다.
조금 반지의 제왕 느낌 난다.
다음 행선지는 Geirang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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