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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탈루냐 광장에 떡하니 자리 잡은 El Corte Ingles 백화점. 지하 식품 매장 구경하는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하다. 괜히 어설픈 기념품 가게에서 사느니 차라리 여기서 초코렛, 와인, 하몽, 뚜론 등등 다 구입하는 게 낫다. 슈퍼에서 찍은 사진들 몇 장(정말로 몇 장;;) 올려본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너무 예쁘다. 그간 봤던 장식들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지하에 가면 슈퍼가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규모가 좀 작고 고급품 위주로 파는 고멧 스토어 느낌이 나고 나머지 하나는 그냥 백화점 지하 일반 슈퍼인데 당연히 여기가 훨씬 더 크고 물건 종류도 많다. 고멧 스토어에서 파는 거 그냥 슈퍼로 가도 다 있다. 



  뭔가 있어 보이는 에티켓 ㅋㅋ



위의 사진 2개는 고멧 스토어 와인 코너에서 찍은 것이다. 와인 종류가 상당히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죄다 사고 싶었지만 와인 가게(바르셀로나 와인 가게 : Vila Viniteca)에서 사려고 꾹 참았다.





  요기는 일반 슈퍼의 와인 코너. 고멧 스토어는 중급, 고급 와인들 종류가 다양하고 여기는 저가~중간 가격대의 와인들이 화이트, 레드, 까바 종류별로 많았다. 매일 매일 여기에서 한 병 사서 숙소 가서 마셔도 괜찮을 듯.





  하몽을 이렇게 다리째 통채로 막 팔고 있었다. 크기와 키로수가 어마어마했는데 일반 가정집에서 저거 다 먹으려면 얼마나 걸릴려나.... 아마도 크리스마스, 연말에 가족들이 많이 모일테니 약간 시즌 상품으로 많이 진열해 놓은 느낌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5 Jotas !!! 로고에는 줄여서 5J 라고 쓰여있다. 다른 브랜드 상품보다 왠지 고급스러워보였다 ㅋㅋㅋㅋ 여기 브랜드에서 하몽 선물 세트도 팔고 있었는데 저렇게 다리 통채로 들어간 세트가 499유로나 하는 것도 있었다. 와.. 진짜.. 대박을 외치며 그 박스 앞을 떠날 수가 없었다 ㅋㅋ 






  이미 진공 포장되어 있는 것들 말고 저렇게 자리에서 바로바로 직접 잘라줘서 판매하는 코너도 있었다. 슈퍼 내의 생햄코너 말고 한 브랜드만 이렇게 따로 부스가 차려져 있는 것은 5J가 유일했다. 이런걸 보면 이 브랜드가 스페인 내에서 나름 인지도와 유명세가 있는 고급 브랜드군에 속하는 것 같았다. 





  해산물 코너를 구경하다가 충격 받아서 찍은 것인데 그건 바로 깐 홍합을 저렇게 담아서 판다. 한국에 가면 바지락, 굴 이런거 까서 담아 팔듯이!!!!!!!!! 와.. 역시 스페인!!!!! 한국과 비교하면 비싸다고 볼 수 있는 가격이긴 하지만 유럽 기준으로 보면 양호한 편이다. 안그래도 홍합 사면 껍질 닦고 이런거 엄청 귀찮은데 이건 그냥 물에 한번 헹궈서 바로 요리하면 되니까 편하고 좋을 것 같다. 


  유럽 어패류 종류들을 이렇게 담아 파는 걸 처음봐서 진짜 너무 흥분하면서 구경했다 ㅋㅋㅋ 역시 스페인 짱을 연발하면서. 







  와 진짜 그 어느 나라하고도 비교가 안되는 해산물 코너!! 이태리보다 훨씬 나은 듯. 엘 꼬르떼 잉글레스 백화점 슈퍼는 내가 그동안 유럽에서 가본 백화점 슈퍼들(뭐 그래봤자 많진 않지만) 중 가장 최고였다. 바르셀로나 살고 싶다 ㅠㅠ 





  도미가 정말 통통하고 싱싱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ㅋㅋㅋ 도미님도 기념 사진 한 방. 아 구워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이건 빠에야 만들 때 쓰는 육수이다. 하나 살까 싶었지만 테트라팩에 담겨 있어서 캐리어 안에서 혹시나 터질까봐 불안해서 그냥 안샀는데 생각할 수록 아쉽다. (이 상표 말고 다른 것들도 죄다 테트라팩 포장 ㅠㅠ)


  귀찮아서 사진은 이거 밖에 안찍었는데 ^^;; 스페인에서 사갈만한 먹거리 기념품은 엿과 비슷한 뚜론(이태리 토론치노와 똑같음),홍합살 올리브유 통조림, 조갯살 올리브유 통조림, 참치 통조림, 아티쵸크 올리브유 절임 및 그 외 채소 절임류, 앤초비, 해산물 스톡, 하몽, 샤프란, 올리브, 올리브유, 만체고 치즈, 초리쏘 등등이 있다. 


  그리고 백화점 슈퍼다보니 스페인 브랜드 말고 다른 유럽 국가 과자, 식품들도 다양하게 있어서 만약 스페인이 마지막 관광지라면 그냥 여기서 다 사도 괜찮다. 


  아 이 포스팅에 내가 사온 것들도 같이 올리면 좋은데 사진을 안찍었네. 냉장고랑 찬장 속에 다 들어가 있어서 사진 찍으려면 죄다 꺼내야 하다보니 계속 미루고 있다 ;; 


  아 그리고 당시 뭔 행사 기간이었는지 슈퍼에서 물건 구입액의 무려 10%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쿠폰을 줬었다. 문제는 이 쿠폰 사용이 1월 5일부터인가 가능해서 나는 무용지물이었다는 거 ㅠㅠ 하몽이랑 이것저것 사다보니 금액이 꽤 되서 8유로 공짜 쿠폰이었는데 진짜 아깝다. 와인 1병 살 수 있는 돈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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