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상

동네 가게

나실이 2021. 6. 13. 05:35

  내가 사는데는 기차/에스반역 + 상점들이 있는 읍내 중심가와 도보 30분/ 차량 5분 정도 거리라서 뭘 제대로 사려면 항상 밖으로 나가야 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도보 5분 이내에도 나름 생활 필수품(?) 상점들이 다 있다. 우체국, 빵집, 정육점 겸 야채가게, Hermes 택배샵 등등이 있다. 그리고 필수품은 아니지만 식당도 2곳이나 있고 도보 10분거리까지 늘리면 레베 슈퍼도 있고 15분거리까지 더 가면, 일식당, 약국, 빵집, 세탁소가 있다. 덕분에 왠만한 것들은 사실 그냥 집에서 해결 가능하긴 하다. 

 

  아래 사진은 정육점 겸 야채 가게인데, 구글 리뷰에서 평점이 꽤 좋다. 특히 소세지랑 치즈 종류 평이 좋다. 나는 양념 삼겹살, 목살만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는 그냥저냥이었다;; 양념 삼겹살은 맛있었다. 얇게 잘라달라고 하니, 사전에 미리 주문해야 가능하단다. 그리고 가게가 작긴 하지만 갈 때마다 항상 사람이 많다. 차 타고 오는 사람들도 꽤 많다. 직접 농장을 운영해서 파는 곳인데, 여름철에 특히 딸기가 맛있다. 그리고 EC 카드도 받는다!! 이 부분이 사실 매우 놀라움!! 

 

  달걀도 파는데 Bodenhaltung (닭장에서 키움) 이라 많이 아쉽고 야채, 과일 종류가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감자, 당근, 파, 오이, 양파, 마늘, 토마토, 사과 등등 기본 종류들은 다 있어서 급할 때 가서 사올 수 있어서 가끔씩 애용하고 있다. 

 

  내부 사진은 찍을 수가 없어서 그냥 외부 사진 몇 장만 올려본다. 

 

  늦봄부터는 이렇게 각종 야채 화분들을 판다. 나도 사서 키우고 싶지만..........관리할 자신도 없고 벌레 나오는 것도 싫고 그래서 그냥 눈으로만 구경한다. 

 

  겨울에는 앙상한 포도 넝쿨들이 여름만 되면 저렇게 다시 살아나서 잎을 내고 벽을 가득 메우는 게 너무 신기하다. 이렇게 안뜰 볼 때마다 ' 독일에 있긴 하구나 ' 싶다 ㅋㅋㅋ 새삼.. 

 

 

  이런 꽃 화분들도 많이 판다. 역시나 그냥 눈으로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전한 독일어의 압박  (0) 2021.07.23
2021년 5월 2  (1) 2021.06.11
2021년 5월  (0) 2021.06.11
2021년 4월  (0) 2021.06.11
2021년 1분기  (0) 2021.06.1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