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음주면 12월이다. 십.이.월 !! 시간 진짜 빠르다. 말도 안돼. 그리고 벌써 1년이다. 딱 일년. 작년 11월 마지막 주말에 왔으니까. 아 1년이라고 하니 작년 공항에서 있었던 불효녀(?) 사건이 생각이 나네. 공항에서 아빠가 커피 한 잔 좀 하자는 걸 들어가서 면세 물건 받아야한다고 사람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되서 시간 없다고 신경질 팽팽 내며 헤어졌던 게 맘에 걸려서 밀라노 내려서 공항 버스 타고 가면서 눈물 찔끔찔끔 거리던 생각이 난다. 커피 좀 마시고 올 걸. 면세물품 인도는 5분도 안되서 끝났으며 여기저기 화장품 코너 기웃거리다가 비행기 탑승했었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공항 일찍 도착해서 보딩시간 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오래 있긴 했어도 그래도 그렇게 그냥 마냥 대기하면서 같이 있는거랑..
1. 겨울 휴가가 한 달도 안 남았다. 꺄악 >_< 드디어 돌로미티 가는 것인가요... 오늘 오후 내내 숙소 검색했다. 차가 없다보니 선택의 폭이 많이 좁아졌다. 가격대비 괜찮은 곳은 전부 외곽이고 중심가쪽은 역시나 비싸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 ! 폭풍검색 끝에 5-6군데 예약 문의 메일을 보내 놓았다. 그 중 두 곳에서 답변이 왔다. 아 뿌듯하여라. 돈 조금 비싸게 주고 하프보드(아침, 저녁 제공)을 할 지 이보다 절반 가격인 B&B 를 할 지 고민이다. 어딜 가든간에 숙소를 정하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이번처럼 한 곳에 쉬면서 놀다오는 경우에는 더욱 더 그렇다.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최대한 좋은 곳에서 뽕을 뽑고 와야한다!!! 필승 +_+ !! 아. 안내책자에 나온 숙소 죄다 인터넷..
7월 말 ~ 8월 초에 회사에서 파트타임 직원을 한 명 뽑았다. 근무시간은 오후 2시 반~ 6시 반. 첫인상은 뭐 그냥저냥 그랬다. 목소리나 말투나 굉장히 조심스러운 편이었다. 저기~ 잠깐 뭐뭐~해도 될까? 저기 ~ 이거는 어디에다 놓을까? 저기~ 저기~ 이런 식이었고 마치 반에서 좀 왕따인 애가 다른 애들한테 조심스레 쭈뼛쭈뼛 말 거는 느낌? 뭐 처음이니까 낯설고 아직 직원들과 친해지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나 빼고 한국사람, 이태리 사람 할 거 없이 다 똑같이 느꼈다. 그래도 뭐 성격이 좀 조용조용하고 그런가보다 하면서 있었는데 안그런척 하면서 슬금슬금 지각을 하고 늦게 오면 늦게 온 만큼 있다가지도 않고 자기랑 같이 일하는 사람이 집에 가면 본인의 퇴근 시간이 아닌데도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리기 ..
이번주인가 저번주부터 너무 추워졌다. 평균 기온 12도? 비 오면 더 떨어지고 체감기온도 더 내려간다. 비가 오면 무엇보다도 서늘하고 으슬으슬한 기운이 스멀스멀 집안 곳곳과 몸 마디마디에 스며든다. 그런데 !! 사무실에 난방이 안된다. 오들오들 떨면서 있다. 다들 파카, 외투 입고 키보드 두드리고 전화하고 메일 쓰고 그런다. 회사에 있는 난방기계가 에어콘 겸 난방도 되고 그러는건데 1년에 두번..여름 될때 겨울 될 때 업체에서 와서 냉방 또는 난방으로 바꿔준다. 난방으로 바꾸려고 업체를 불렀는데...가스가 잠겨있고 안되는거다. 뭔가 싶어서 회사에서 가스회사(Enel)에 전화해보니 너네 돈 안내서 그렇다고.. 돈 냈다고 하니 증빙 보내라고 했단다. 증빙 보냈다고 하니 뭐 잘 모른다면서.... 그냥 나 몰라..
무릎팍도사 이태곤편을 보던 중 수영 강사 시절 얘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머리속에 ' 이집트 다합 스킨 스쿠버 ' 가 떠올랐다. 왜인지는 모르겠음..수영과 스킨스쿠버는 다른 것인데;; 아무튼 그러면서 든 생각이 음 이집트 가서 스킨스쿠버 자격증 딸까? 스킨 스쿠버..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다들 누구나 한번씩은 경험해보고 싶어하지 않나? 신비로운 바다속 탐험~ 예전에 초딩 때 방학마다 보던 아줌마들 아침 프로에서 고태석 이라는 수중촬영전문가가 외국 바다속에 들어가서 자기가 촬영한 장면들 보여주고 설명해주고 하던 코너가 있었다. (사람이름 좀 불확실..ㅠㅠ) 그 때 보면서 마냥 신기하고 알록달록 물고기들이 그저 이쁘게만 보였었는데.. 그 뒤로 까맣게 잊고 있다가 고등학교 때 친구 싸이에 들어가보았..
안그래도 매번 느끼고 있던건데 사진으로 이렇게 확인하니 참 우울해지니... 구하라는 정녕 종이인형인 것인가.... 어떻게 사람 몸이 저렇게 납작할 수 있는거니!!!!!!!!!!!!!! 거기다가 얼굴을 보며 진짜..순정만화에 나오는 비현실적인 몸 같다. 암만봐도 순정만화 캐릭터 포스..... 위의 사진만 보면 니콜이 매우 거대해보인다.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으리라.... 구하라...정말 너 이래도 되는거니!!!! 어떻게 저럴수가 있니... 같은 카라 멤버들 굴욕이다 ㅠㅠ 어떻게 허리가 저럴수가 있냐고 !!!!!!!!!!!!!!!!!!!!!!!!!!!!111111 진짜 세상이 아무리 불공평하다지만...............정말 저럴수가 있냐고오오오오오~~~~~~~~~~~~~~ 휴..어쨌든간에 지금...밤 1..
지지난주에 레스토랑에서 마신 와인이 너무 맛있어서..이제 좀 슈퍼 와인에서 벗어나서 (슈퍼와인이 질이 떨어진다거나 뭐 그런 비하의미는 아님..다만 좀더 다양한 와인을 마셔보고 싶어서..) 보다 넓은 와인의 세계!!로 나아가기로 했다. ㅎㅎ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에노떼까에서 추천 받아서 와인 사보고 ~ 마셔보기도 하고~ 그러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와인 한 병을 20유로, 30유로 주고 산다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점심 두 세번 안먹으면 되는 값이긴 하지만 ;; 비싸봐야 6-7유로를 마시던 나에게... 좀 거금이긴 하다. 그런데 지난주에 갑자기 하늘에서 30유로가 뚝 떨어졌다. ㅎㅎ 복권 했었는데 30유로 당첨!! 꺅.. 나는 한 5유로 된줄 알고 간거였는데 30유로였어~ 5 유로어치 복권해서 3..
오후 11시. 이렇게 또 오늘 하루가 가는구나. 노르웨이 여행 안내(?) 포스트를 어느 정도 완성(?)했다. 내가 좀 글을 길게 쓰는 편이긴한데 현재 쓰고 있는 스킨 가로폭이 좁은 관계로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폭이 적어서 자꾸 줄바꿈을 했더니 글이 더 길게 보인다. 다들 읽다가 ' 얘는 뭐 이리 말이 이렇게 많아? ' 이러면서 창 닫아버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자꾸 노르웨이 노르웨이 쓰다보니 다시 가고 싶다. 다녀왔다는 게 안 믿겨져!!! 사진 봐도 안믿겨져!!! 노르웨이는 다른 곳과 달리 여행하다 삽질하면 갑작스런 비용 지출이 엄청나기 때문에 버스 놓치면 안된다. 계획대로 이거 뭐 안되면 안된다!! 하도 강박관념을 가지고 다녔고 여행 계획을 죄다 내가 짰기 때문에 인솔자로서의 책임감(?)도 있어서 완..
드디어 인터넷이 다시 된다! 밀린 여행기록을 올리려면 꽤 귀찮을듯 ㅜㅜ 사진도 올려야하고.. 노르웨이 여행은 벌써 가물가물하구나..여행하면서 계속..나중에 블로그에 올려야지~ 이랬는데 여행 중간에 디카도 망가지고 해서 사진도 거의 없고..그저 슬프다. 오늘 연차 써서 깨알같은 휴가인데 너무 일찍 일어나버렸다. 8시 전에 일어났음 -_-... 이런 불상사가.. 좀 이따가 레지덴짜 등록하고 근처에 금요일 장 서는 것 구경하고 새우 싸게 팔면 좀 사야겠다. 슈퍼 생선 코너는 너무 비싸다. 1kg 에 33유로 !!! 감당이 안된다. 그래서 냉동새우 6유로 짜리 5유로 세일할 때 잽싸게 사서 두고두고 먹는다. ㅜㅜ 사람들이 다들 노리는 냉동 새우여서 재수없으면 세일기간 내내 못 살수도 있다. 지난번에 못 샀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