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지가 않아아아아아아
둘째날 아침! 영국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에게 전화가 왔다. 나한테 온건 아니고 구빠에게 ㅋㅋㅋ (사실 난 친분이 제로였기에 ㅋㅋ) 아침을 사주신단다. 꺅! 첫째날 아침에 숙소에서 노팅힐까지 데려다준것도 감사한데 ㅜㅜ ... 우리가 100유로나 주고 4성 호텔에 자면서 아침도 없다는 얘길 듣고는 매우 놀라시면서 ㅋㅋㅋㅋㅋㅋ 계속 그래도 여기 왔으니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먹어봐야 하는데... 하면서 안타까워하셨었음. 소호에 괜찮게 하는 데가 있어서 거기로 가려했으나...........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뭐 예행연습? 한다고 시내 도로를 죄다 막아 놓아서 하이드 파크로 갔다. 런던 간게 이번이 총 세번째지만 하이드 파크는 처음 가봤는데 우와 듣던대로 진짜 넓다. 호수가에 위치한 까페에 자리 잡았다. ..
영국에서 펍을 안갈순 없다! 다행히 숙소 근처 지하철역 - Gloucester road - 바로 앞에 펍이 한 군데 있었다. 전에 H양과 런던 구경할 때 묵었던 숙소도 여기 근처였들어서 이 앞 맨날 왔다갔다 했던 기억이 났다. 펍 옆에 테스코 익스프레스, KFC 도 있는데 완전 반가웠다!! 너네들 그대로 있구나! ㅎㅎㅎ 영국 펍은 죄다 저렇게 생겼다. 펍은 꼭 저렇게 인테리어 해야만해!!!!! 라고 법이라도 있는 느낌 ;;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다보니 사람들이 늘 바글바글하다. 근처에 숙소가 많다보니 현지인 보다는 관광객들이 많지만 맥주, 음식, 분위기 다 좋다. 9시~10시 되면 시끌시끌하니 분위기 좋다. 자리 없으면 서서 마시거나 다른 테이블에 합석해서 앉는 분위기도 왠지 좋다. 이태리 집 근처에 아..
영국에서 어학연수 8개월 하면서 한번도 안해본 애프터눈티! 이번에 했다. 어딜갈까 이리저리 찾다가 고앵님 블로그 - londonon.egloos.com 이 블로그에서 보고 The WOLSELEY 로 결정했다. (주소, 전화번호, 웹사이트 정보는 맨 아래에 있음) 텍스가 따로 붙긴 하지만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애프터눈티 세트- 21파운드) 드레스코드도 없고 애프터눈티가 부담스럽거나 하면 크림티 세트 - 9.5 파운드 주문하면 스콘이 나온다. 영화 노팅힐에 나왔던 리츠 호텔의 경우 애프터눈티 35 파운드에 텍스 붙고 드레스 코드도 있다. 블로그 후기보니 호텔에서 구두, 넥타이, 정장마이 빌려주는 듯 했다. 갈아입고 먹어야 함 ㅋㅋㅋ Piccadilly 160 에 위치해 있다. 피카딜리 서..
이번주 금요일 밤 10시 비행기로 런던 간다. 15일이 이태리 휴일이라서 쉬기 때문에 3박 4일로 다녀오려고 6월 중순경에 이지젯 사놨었다. 아 그런데 지금 폭동 나서 난리!! 아, 제발..ㅜㅜ 왜 이러니... 지난번에 런던 여행할 때는 별로 큰 감흥을 못 느꼈었다. 외국인이 너무너무 많아서 영국이라는 느낌이 제로였다. 노팅힐 못가고 애프터눈티도 못 마시고 (이건 뭐 연수하는 8개월 내내 안했음..베티 티룸으로 유명한 요크에 갔는데도 걍 지나쳤으니;;) 해서 이번엔 죄다 해보려고 했는데!!! 후..최대한 사태가 진정되길 바라는 수 밖에 없다. 아 그런데 월요일에 런던에서 말펜사 도착 시간이 늦어서 대중교통으로 집에 가기 힘들 것 같아 픽업 서비스 예약하려고 비행기 시간을 확인하는데...............
예전에 그냥 리코타 치즈 케잌 샀다가 대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그 뒤로 리코타 치즈로 만든 케잌은 거들떠도 안보다가 오늘 리코타 치즈 딸기 케잌이 세일하길래 다시 한번 도전!!! 결과는 대성공!! 완전 맛있다. 한국에서 먹는 케잌맛이다. 한 입 먹으면 촉촉하고 시원하고 그저 막 퍼먹고 싶어진다. 지름 십오센치? 정도 되는 작은 케잌인데 집에 오자마자 포크로 퍽퍽 순식간에 절반 다 먹었다. ㅜㅜ 완전 맛있음 사진은 별로 맛 없어보이네.. 이태리에 한국 케잌 까페 이런거 생기면 장사 잘될듯. 아 먹고 싶다. 케잌 쳐묵쳐묵하고 나서 남은 파르마 생햄 처리도 하고 간만에 레드와인도 먹고 싶고해서 한 병 땄다. 앗!! 그런데!!!!! 이럴수가!!! 화이트와인!!!!!!! 병이 완전 짙어가지고 레드와인이겠거니~ 하고..
구빠가 한국에 갔다. 나도 담주면 가긴 하지만 아쉽다. 같이 가고 싶어 ㅜㅜ 아직 하루가 채 안되었지만 남겨진 기분이 들어서 싫다. 다음에는 내가 먼저 가든가 ㅋㅋㅋ 아니면 같이 가든가 해야지. 같이 가는게 제일 좋네! 장거리 비행기 같이 타고 싶다. 중간에 경유하면서 대기 시간도 같이 기다리고 수다떨고 비행기 안에서도 옆자리에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고 맥주 마시고 기내식 먹고 ㅎㅎㅎ 근데 막상 비행기 같이 타면 구빠는 자느라 바쁨. 파리 갈 때도 그랬고 노르웨이 갈 때도 그랬다. 그치만 장거리를 같이 타면 뭔가 다를거라고 믿고 싶다. ㅋㅋㅋ 며칠전에 손님(이라기보다는 친구) 초대해서 새우파스타를 대접했다. 이번에는 앱솔루트 보드카까지 넣었음!! 레시피에 원래 보드카 두세숟갈 넣으라고 되어있음. 근데..
1. 새우크림파스타 맨날 요리책에서 열번, 스무번 보다가 시도한 새우크림파스타!! 원래는 새우크림'보드카' 파스타지만 보드카가 없어서 맛술로 대신했다. 그래서 그런지 술맛(?)은 나지가 않았다. 아무튼 쉽고 진짜 맛있었다. 포크로 돌돌 말아서 처음 한 입 넣는데 으음~음음~ 나도 모르게 막 절로 탄성이 나왔다. 그리고 바로 내가 생각했던 맛이 나서 더 좋았다. 드디어 성공이구나 ㅜㅜ 요리를 하면..하다못해 인스턴트 라면을 끓이더라도 각자 '기대'하는 맛이 있다. 내가 생각하고 기대한 그 맛을 내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데 새우크림파스타는 완전 성공 !!!!! 오동통한 새우와 진하고 부드러운 크림소스 맛이 최고 ㅜ_ㅜ 요리법을 간단히 적자면, 1.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다진마늘, 다진양파를 볶는다. 2. 토마..
1. 최근 한 달 간 해먹은 음식 사진들을 올렸다. 요리 블로그, 음식 블로그, 맛 블로그도 아닌데 음식 사진만 열심히 올리고 먹는 얘기만 하네. 이놈의 식욕.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고 싶다. 특히 주말에는 아침에 눈 떠서부터 밤에 잠자리에 누워 눈 감는 그 순간까지 계속 뭘 먹고 싶은 욕구가 엄청 강하다. 온 몸 여기저기에 지방 덩어리가 엄청나게 미친듯이 축적되어 있는데 내 몸은 뭘 또 그렇게 쌓아놓으려고 계속 먹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일까...... 후 식욕자제 정말 힘들다. 2. 요 며칠 사이 방문객이 15명 이상으로 확 늘었다. 진짜 많아봐야 5명 이랬는데 3-4배로 늘어나니 뭔가 싶어서 유입경로를 조회해봤다. 잉? 네이버에서 검색이 되네? 네이버 검색어로 들어오는 방문자들이 늘었다. 그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