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랫만에 블로그를 하려다보니 도대체 뭘 먼저 어떻게 써야할 지를 모르겠다. 그래서 며칠동안 계속 망설였다. 방금 전에도 그냥 멍하니 갤탭 갖고 놀면서 noon pacific 앱으로 음악을 듣고 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삘이 빡!!!!!!!!!! 와서 서랍에서 블투 스피커 꺼내고 노트북 켜서 이렇게 쓰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무엇을 써야 할 지는 모르겠네... 일단 드디어 카메라를 샀다!! 사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포스팅은. 몇년 전부터 카메라 사고 싶다고 앓아왔는데 과연 무엇을 샀을까요? 그 유명한 소니 rx100 시리즈? 현재 최신 모델은 5 인데 무려 1100유로. 막 찍어도 사진이 암만 잘 나온다지만 무슨 똑딱이가 100만원이 넘는지. 알백삼은 여전히 가격이 비싸다...
2016년 3월 20일. 벌써 올 해도 3분의 1이 지났다. 2016년 1분기가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오랫만에 의식의 흐름대로 주절주절 써본다. 1. 자동차 수리............이 다섯 글자 보기만 해도 눈물난다. 작년 여름에 에어컨이 안되서 1000유로 주고 컴프레셔를 바꾸느라 차에 돈이 확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이거의 두 배 가량 또!!!!!!!!!!!!!!!!!! 돈이 들어갔다. 전체적인 차량 검사를 처음으로 맡겼는데 기본 검사 서비스 비용이 400~500유로 라고 해서 뭐 이런저런 오일이랑 자잘한 거 갈거나 수리하고 나면 한 800유로 나오려나??? 설마 뭐 이천유로 이렇게 나오겠어? 했는데 그 설마가 일어났습니다............. 내가 독일의 인건비, 서비스비, 부품비와 내 차 상태를 ..
11월이 가기 전에 밀린 일기들을 다 올리고 싶었는데 결국 12월에 올리기로......... 방금 캐나다 거위 이불 질렀다. 일명 호텔 침구, 구스 이불을 예전부터 사고 싶었으나 가격이 부담되기도 하고 집에 이불이 없는 것도 아니어서 계속 못사고 있었다. 그리고 구스 이불의 독일어 명칭이 좀 헷갈리는게... 어떤건 daunendecke 이고 어떤건 gaensedaunendecke 라고 나온다. 전자는 사전에서 찾으면 오리이고 후자는 거위인데 보니까 다우넨덱케여도 그냥 거위 이불을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다우넨덱케라고 쓰여 있으면 왠지 모르게 의심병이 들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좀 더 비싼 갠제다우넨덱케로 질렀다. 그것도 캐나다산 거위털로!!!! 이게 그냥 다우넨덱케보다 값도 더 비쌌다. 비싸니 거..
내일 도시락을 싸갈까 말까 싸갈까 말까 하루 종일 고민 중. 지금 저녁 7시 21분인데... 어떡할까. 주방 다 정리되어 있는 상태인데 밥 하고 태국 커리를 할까 말까. 요리 자체는 간단한데 설거지가 싫다. 으으. 싫은 정도가 아니다. 증오의 대상이다. 극혐! 타도 설거지!!!!!!!!! 근처에 서브웨이 있으면 그냥 이거 사가고 싶은데 없네. 이제 드디어 카메라를 살 수 있는 status가 되었다. 흐흐흐흐. 일년 넘게 앓이하던 알백삼을 지르기로 했다. 환율이 많이 내려가서 그냥 여기에서 살까 하다가 지마켓에서 69만 몇천원이길래 그냥 한국에서 사기로 하고 주문까지 해놨다. 그러나! 아직 입금을 안해서 온전히 내 것이 된 것은 아니다. 그렇게 고민해놓고도 아직도 마음의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 과연 70..
1.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졌다. Winter is coming 이 아니라 이미 아예 와버렸다!! 아침에 엄청 손 시렵다. 매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 맞는 봄이 작년보다 유독 늦게 오는 것 같고 여름은 빨리 오고 가을은 점점 짧고 겨울은 정말 빨리 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2. 모터쇼 다녀온 얘기, 옥토버페스트 다녀온 얘기 써야 하는데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다........ 계속 마음의 짐으로 한구석에 남아 있다. 빨리 써서 치워버리고 싶은데 사진 옮기고 올리고 하는 게 너무 귀찮다. 3. 뭔가 막 주절주절 떠들 내용이 많았는데 컴퓨터가 갑자기 안되는(?) 바람에 그냥 ' 새로 고침 ' 눌렀더니 이리저리 프로그램 다시 깔고 뭐 하는데 30분넘게 걸려서 그동안 다 잊어버렸다.............. ..
오랫만에 닭볶음탕을 했는데 올빠가 늦게 와서 글쓰기 버튼을 눌렀다. 여행 사진 아직 올릴 게 남아있긴 하지만 잡다한 사진들을 처치(?)하기 위해서 그냥 잡담 고고. 지난주에 목적이 있는 쇼핑을 하느라 5시간 동안 돌아다녔다. 쇼핑은 충동구매가 제 맛인데 아이템을 정해놓고 사려니 쏙 맘에 드는 게 없고 값도 싸지 않아서 여기저기 정말 빨빨거리고 다녔다. 편한 신발 신고 나갔는데도 발바닥에 물집 잡힐 정도였다. 파리 여행에 이어서 또 절뚝 거리며 다님;; 맨날 가던 바커스 말고 오랫만에 일리 까페에 가서 카푸치노 한 잔. 아저씨가 하트를 예쁘게 그려주셨다. 여자한테만 해주는 줄 알았는데 보니까 남자한테도 해주시고 다 해주심. 나도 에스쁘레싸멘떼 일리 까페 차리고 싶다. 아니면 이웃님 말대로 우리 동네에 바커..
8월 중순에 와인을 주문했는데 휴가라서 9월 초에 배송해준다더니 아직까지도 못 받고 있다. 개인이 취미로 운영하는 가게인데 프랑크푸르트 및 그 인근은 본인이 직접 배송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계속 안갖다줄거면 그냥 택배로 보내는 게 낫지 않나?? 메일로 언제 가져다줄까? 아니면 니가 직접 와서 가져가도 돼~ 하길래 직접은 못 가고 무슨무슨 요일 오전 9시~13시 사이에 갖다 줄 수 있냐고 메일을 두 번이나 보냈는데 전부 다 씹혔다. 결국 참다 못해 방금 전화했는데 음성 사서함으로 넘어감........ 후. 버벅이며 언제 와인 갖다 줄거냐고 하고 끊긴 했는데 과연 제대로 녹음이 됐나 모르겠고 내 독어를 알아 들을 수 있을지.... 원래 8병 주문했는데 그 중 4병은 주문이 안된다고 취소되었다. 그런데 이 차..
지급으로 ㅋㅋ 파리에 가게 되었다. 지급으로 라는 이렇게 쓸 줄이야. 업무용 이메일을 쓰다보면 왜들 그렇게 실생활에서 전혀 안쓰는 쓸데없기만한 한자어와 되도 않는 영어 단어 등등을 많이 쓰는지... 그리고 대부분은 문법, 어법에도 맞지 않는 오로지 회사에서만 쓰는 말들이 많은데 그 중 갑이 '지급으로 부탁 드립니다' 이거 같다. 도대체 지급이 뭔데??????? 몇년이 지나도 이해가 안된다.... 아무튼 갑자기 예상치도 않게 낼모레 가서 월요일에 돌아오는 걸로 파리행이 결정되었다. 사실 프푸 - 파리까지 떼제베 타면 4시간만에 갈 정도로 가까운 거리이긴한데 나나 올빠나 별로 파리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동안 딱히 생각이 없었다. 아, 한번쯤은 여름에 가보고 싶긴했다. 나는 파리를 두 번 다녀왔는데 둘 다 겨울..
요즘 플모에 미쳐서 맨날 이베이랑 공홈 구경 중이다. 특히 이베이에서 볼 때는 이것저것 조금만 이뻐도 죄다 관찰 목록에 추가해놓는다. 그런데 문제는 경매가 끝나면 이 목록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내 맘에 들었던 게 뭔지 기억을 못한다...............그래서 매번 찾아보는 수고를 덜기 위하여 블로그에 그냥 죄다 올려 놓기로 했다. 일단 단종템들을 모아서 1차로 올림. * 사진 아래에 제품번호, 독일 발매 이름, 한국어 해석, 생산연도 순으로 기재 / * 갯수와 빨간색 강조로 아주 강력하게 가장 원하는 거, 당장 갖고 싶어 미치겠는거 표시함 ㅋㅋㅋ Safari Zelt 사파리 텐트 (품명은 모르겠음) / 아마도 1986 **3413 Safari Zelt 사파리 텐트 / 1986 **3460 Mob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