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우크림파스타 맨날 요리책에서 열번, 스무번 보다가 시도한 새우크림파스타!! 원래는 새우크림'보드카' 파스타지만 보드카가 없어서 맛술로 대신했다. 그래서 그런지 술맛(?)은 나지가 않았다. 아무튼 쉽고 진짜 맛있었다. 포크로 돌돌 말아서 처음 한 입 넣는데 으음~음음~ 나도 모르게 막 절로 탄성이 나왔다. 그리고 바로 내가 생각했던 맛이 나서 더 좋았다. 드디어 성공이구나 ㅜㅜ 요리를 하면..하다못해 인스턴트 라면을 끓이더라도 각자 '기대'하는 맛이 있다. 내가 생각하고 기대한 그 맛을 내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데 새우크림파스타는 완전 성공 !!!!! 오동통한 새우와 진하고 부드러운 크림소스 맛이 최고 ㅜ_ㅜ 요리법을 간단히 적자면, 1.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다진마늘, 다진양파를 볶는다. 2. 토마..
수육 사진 올리는 것을 깜빡했다. 언제 먹었더라..........2-3주 되었다. 구빠가 시도한 요리. 목살 안잘라진 걸 덩어리째 사서 양파, 대파, 월계수잎, 통후추 등등 넣고 삶았다. 지방이 적게 붙어 있는 걸 사서 그런가 조금 퍽퍽하긴 했지만 파무침과 새우젓 양념 만들어서 찍어 먹으니 우왕 구웃. 수육님의 아름다우신 자태 맛나고 좋은 건 한번 더 ! 집에 있는 신김치를 곁들여 먹어서 마무리가 좀 아쉬웠다. 수육, 보쌈 먹을 때 먹는 김치!! 그런 김치랑 먹었었야 하는데.....김치를 새로 할 수도 없고. 그리고 무채 양념해서 무친 것도 있어야하는데..........슈퍼에서 무를 안판다. 이래저래 곁들여 먹는 양념들이 아쉬웠다. 막걸리, 동동주도 -_ㅜ 후후 그래도 맛있었다. 새우젓 양념도 사진 찍어..
전에 해먹고 남은 앤초비 5마리와 오코노미야끼에 해먹고 남은 해물모듬을 처치하기 위해서 다 때려넣고 파스타 해먹었다. 냄비에 물 받아서 파스타 삶는 거 준비한다. 그사이에 팬에 올리브유 넉넉히 두르고 양념(?) 준비. 귀찮기도 하고 새 마늘도 없고 해서 그냥 다져놓은 마늘 넣고 페페론치노 넣고 살짝 놔둔다. 그리고 앤초비 넣고 케이퍼도 넣어주고 해물모듬 넣고 센 불에서 요리조리 흔들면서 볶아준다. 마늘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중간에 더 넣어줘도 된다. 어느정도 됐다 싶으면 불 꺼놓는다. 파스타 삶을 때나 양념 할 때나 소금간 전혀 안해도 된다. 앤초비가 매우 짭쪼름하기 때문에 따로 할 필요 없다. * 생물 앤초비 아니고 올리브 오일에 절여진 앤초비를 말하는 것임. 면 다 삶아지면 팬에 불 다시 켜고 면..
날도 덥고 김치는 계속 쉬어가고 그래서 비빔국수 시전 ! 잔치국수 면이 너무 조금 남아서 소바해먹으려고 산 비싼 일본국수 반반 섞어서 해먹었다. 완전 간단한데 맛있다. 김치와 참기름의 힘? 그리고 젓가락으로 후루룩 먹으면 시원해서 좋다. 나중에 또 만들 때 참고할 요량으로 레시피도 같이 적어야지 양념(2인분 기준): 김치국물 3, 고추가루 1/2, 설탕 1, 식초 1, 간장 1/2, 고추장 1/2, 참기름 1/2, 깨 비주얼은 그냥저냥 별거 없군. 맛만 있으면 되지 뭐~ 기름 떡볶이 !!!!!! 언제부터인가 인터넷 게시판에 기름떡볶이 라는 단어가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 잉? 기름? 기름에 튀기는 것인가? 악 느끼할 거 같애. 뭐야 이러면서 무시했었는데 일요일에 너무 심심하고 떡볶이 떡을 처치해야하는데 고..
지난 1달 간 해먹었던 음식들.. 구빠의 주도하에 이루어졌음.. 난 옆에서 거들며 조수역할 ㅋㅋㅋㅋ 1. 돼지갈비찜 후후후 이거슨 전설의 레전드!!! 진짜 진짜 맛있었다. 양념에 사과, 배, 양파 다 갈아넣었는데 '오오오 진짜 이렇게 갈아 넣어야 맛이 나는구나 ~' 깨달음을 얻었다. 그전에는 귀찮아서 갈아넣으라는 거 무시하고 넘겼었는데 그래서 맛이 없던거였어.... 아주 그냥 달달하면서도 진한 양념이 최고였다. 고기는 갈비부분과 목살 완전 두꺼운거 내 허벅지마냥;; 두툼하게 통채로 파는 거 사와서 잘게 잘라서 넣었는데 갈비 보다는 목살이 부들부들하고 연하니 더 맛있었다. 저기에 떡 넣어서 먹어도 맛있을 듯!! 가까이서 한번 더 찍어 보았음 !! 아 저 윤기 ㅜㅜ 2. 짬뽕라면 짬뽕이 먹고 싶어서 (구빠가..
이태리 온 지 2년 정도 되가는데 생선을 구입해 본 적이 한번도 없다. 쭈꾸미스러운 미니오징어(?) 사본 적 있고 새우 사본 적 있고 그 외에는 오징어, 조개살, 홍합살 등이 들어간 냉동 해물모듬 세일할 때 가끔 샀었다. 아 생선!! 물고기가 너무 먹고 싶은데 이거 뭐 요리할 줄도 모르고.. 만지기도 좀 거부감 들고 비린내 날 것 같고 그래서 매번 슈퍼 갈 때마다 생선코너 구경만 꼭꼭 하고 '다음에 해보자..' 이러면서 지나치기만 2년!!!!!!!! 최근에 큰 맘 먹고 걍 사봤다. orata (도미) 살을 다 발라내서 포 떠져 있는 것을 구입했다. 집에 있는 이태리 요리책에 보니 생선에 소금, 후추, 레몬즙 뿌려서 잠깐 (10분정도. 근데 더 오래 놔둬도 상관없음) 놔뒀다가 밀가루 묻혀서 팬에 올리브유,..
앤초비(이태리어로는 알리치라고 함) 파스타 시전!! 앤초비는 올리브유에 절여진 거 병에 담아서 판다. 생물로 하는 건 안해보았음.. 올리브유 두르고 마늘, 페페론치노 넣는다. 마늘이 어느정도 노릇해지면 앤초비 투하. 1인당4마리 정도가 적당함. 좋으면 더 많이 많이 넣으면 된다. 그리고 케이퍼도 적당히 8알 정도? 넣는다. 앤초비랑 케이퍼 둘 다 자기 마음대로 조절하면 된다. 좋으면 많이 많이. 앤초비가 좀 잘게 부서질 때까지 볶는다. 여기에 파스타 면 삶은 거 넣어서 합체!! 나는 파스타 제일 가는 면으로 했다. 올리브오일 파스타는 면이 두꺼우면 별로더라고. 근데 면이 가늘면 오일에 짧게 휘리릭~ 30초 안에 볶아내야 한다. 조금만 오래 놔둬도 이게 오일을 확 흡수해가지고 굳어진다. (오일 진짜 흡수하..
1월에 내 생일을 기념하여 친구들(?)과 고기 먹으러 갔다. Grani e Braci 라고 스테이크 하우스, pizzeria, 레스토랑 메뉴가 함께 있는 곳이다. 실내 규모가 매우 넓다. 예약 하고 갔는데 역시나 우리는 1등으로 도착했기 때문에 예약이 필요 없었다 ㅋㅋㅋ 전채메뉴 - Melanze alla parmigiana 토마토 소스 깔고 가지, 모짜렐라 치즈 번갈아가며 쌓음 별로였다 ;; 멜란짜네 알라 빠르미지아나 인지 모르고 시켰다. 메뉴판 설명에 구운가지랑 모짜렐라 써 있길래 따로따로 나오겠거니 하고 시켰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바로 멜란짜네 알라 빠르미지아나!!! 나 완전 바보짓했음 -_- 해산물 파스타 - 얼마였는지 생각 안나는데 가격대비 뭐 나쁘지 않았다. 그치만 완전 맛있지도 않..
프로슈토 끄루도, 살라미, 치즈 조금씩 덜어서 담았다. 이 때 햄 먹고 그 뒤로 계속 안먹고 있다. 사진 보니 먹고 싶네 ;; 타르투포(송로버섯) 냄새가 풍부하다. 잔에 따르자마자 확 풍겨온다. 카시스, 제비꽃, 모라 냄새도 많이 난다. (제비꽃, 모라는 냄새가 좀 약해서 진짜 이 냄새가 맞는 지 좀 불확실;;) 내 입맛 기준으로는..타르투포, 카시스 냄새가 많이 나면 와인이 맛있던데 어떤 사람들은 냄새가 독특하고 강해서 못 마시는 사람도 있다. 목넘김이 부드럽다. 실키한 느낌? 와인 마시는 사람들 블로그 보니 실키하다는 말을 많이 쓰더라. 맛있게 가볍다. 맛있어서 술술 넘어간다. 떫은 맛 강하지 않음..탄닌이 적은건가? 가격대비 맛있다. 또 구입해야지. 한 병에 6유로 정도이다. 역시 키안티 클라시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