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첫 요리는 너로 정했다! Ossobuco!! 이태리식 소정강이찜. (레시피 참조: 오쏘부꼬 Ossobuco 이태리 소정강이찜 ) 작년 1월 초에 먹은 뒤로 처음이니 거의 1년만이다. 이번에는 고기 겉에 띠를 제거하고 양념을 넉넉하게 고기가 잠길 정도로 했기 때문에 안질기고 괜찮았다. 다만 비프 부용 (소고기 육수)를 사용하니 맛과 색이 진해진 건 좋았지만 좀 느끼해서 다음에는 그냥 치킨 스톡이나 야채 스톡으로 할 생각이다. 원래 정통(?) 이태리식은 토마토 소스가 거의 안들어가고 색깔도 많이 연한 편이다. 그런데 초보자는 이렇게 연한 색으로는 맛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ㅠㅠ 나는 그냥 홀 토마토 캔을 들이부었다............ 첫 날은 삶은 감자랑 먹고 남은 건 스파게티 삶아서 비벼 먹었..
이 날은 간만에 일기예보에아침부터 오후까지 하루 종일 해가 떠 있는 날이었다. 일어나서 창 밖을 보니 마치 해가 질 때의 색깔이어서 잽싸게 한 장 찍었다. 얼마만에 상쾌한 아침인지....... 작년에는 몰랐는데 이번 겨울은 진짜 너무 우울하고 춥고 우중충하다. 지난달에 한번은 3주 연속 흐린 날씨여서 진짜 미칠뻔했다. 언제까지 독일에서 살지 모르겠지만 해가 짱짱한 바르셀로나를 다녀오고 나니 독일(프랑크푸르트) 날씨는 사람 살 곳이 못 되는 거 같다 ㅠㅠ 흑...... 무엇보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다. 기압이 낮아서 그렇다고는 하는데 진짜 몸이 천근만근 너무 찌뿌둥하다. 간만에 해가 뜬 이 날, 시내 나가서 돌아다닐까 하다가 다 집어치우고 대대적으로(?) 집청소를 했다. 깔끔한 성격은 아닌데 축축..
전에 바르셀로나를 두 번이나 다녀왔지만 타파스를 먹으러 간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도대체 나 뭐하고 다닌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그 때는 술맛을 잘 모르는 조신한(?) 상태였고 혼자 돌아다닌거라서 인파 속에서 나홀로 밥도 아닌 술을 마시기란 미션 임파써블이었다 ㅋㅋㅋ 그래서 이번 바르셀로나 방문의 목적은 배터지게 먹고 마시자 !! 였다. 아주 벼르고 별러서 간 것이라서 1일 최소 타파스바 2개 방문이라는 야무진 계획을 세웠으나 막상 현지에서 돌아다보니 하루에 한 곳씩 밖에 못갔다. 먼저 도착하자마자 갔던 타파스 바는 CIUDAD CONDAL 이라는 곳으로 완전 시내 오브 시내에 있어서 찾기가 아주 쉽다. (상세 주소 및 연락처는 하단 기재) 시내에 위치한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고 현지인들도 많다. 눈에 ..
몇 주 전에 올빠가 내 사진 가지고 혼자 장난친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서 빵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패러디샷 이라는 어플을 아주 뒤늦게 다운 받아서는 혼자 이러고 놀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진짜 좀 귀찮아하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이 제일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님 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세게 잡은 거 절대 아니고 절묘하게 순간 포착이 저렇게 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는 찍는 지도 몰랐다. 나중에 보고 기겁했다.......그래서 얼굴 모자이크 처리 이것도 찍는 지 몰랐다. 도촬 장난 아니네. 나 초상권 있다고.모자이크 하니까 무슨 시사 다큐 프로에서 목소리 변조해서 인터뷰 하는 것 같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맥주 마시다가 추워서 글뤼바인 데웠다. 인스타에도 썼지만 밖에서 한 잔에 2~3유로에 파는 글뤼바인이 슈퍼에선 한 병에 2~3유로다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사서 집에서 마셨다. 그러나 술은 밖에서 마셔야 분위기가 있고 분위기 맛이 최소 50%라서 집에서 마시니 좀 별로였고 너무 달아서 많이 마시지도 못했다. 그래서 저 한 병 사고 그 뒤로는 안샀다. 사실 Bio 붙어 있어서 사봤는데 (나는 주로 설탕, 밀가루처럼 한번 사면 1년가량;; 오래 쓰고 값이 크게 안비싼 물품들은 bio로 가끔 산다) 솔직히 비오나 그냥 글뤼바인이나 설탕 들어가고 달달한 건 매한가지.... 사진에 보이는 저 컵은 작년에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갔다가 산건데 (2013/12/27 -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방문) 깔끔하고 예..
미니님이 장바구니 사진 가끔 올리시는거 꽤 재밌게 보면서 나도 해봐야지 싶었지만 장보고 집에 와서 정리하는것만해도 너무 귀찮아서 한번도 사진 찍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지난주 레베 세일 품목 중 내가 좋아하는 게 있어서 소개하려고 맘먹고 냉장고에 정리해서 넣었다가 다시 꺼내서 사진 찍는 난리를 쳤는데 이번주에 올리네;; 이번주는 세일 끝났는데 ㅠㅠ 암튼 장본거 설명(?) 하자면, 맨 왼쪽 위에 Graved-Lachs 는 맨날 보기만 하다가 처음 사봤는데 완전 맛있다. 북유럽 방식으로 연어를 저장한건데 (한국에선 다시마도 사용해서 한국, 일본 스타일로 만들어서 팔더라) 내가 딜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동안 안먹었는데 의외로 딜냄새가 거의 안나고 연어 비릿함 같은 냄새도 하나도 안난다. 앞으로는 맨날 그라브 락..
118번 쌀국수 게살(맛살) 스프링롤 이 쌀국수와 스프링롤은 근래는 아니고 11월에 먹었다. 내가 맨날 따라하는 ㅋㅋㅋㅋ갱님 블로그에서 보고 갔다. Asia halong 이라는 집인데 자세한 내용은 갱님 블로그 링크 클릭 !! 영업시간이 월-금 11:30 - 15:00 로 시내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아니면 갈 수가 없는 곳이어서 혼자 다녀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시 넘어서 가니 손님이 거의 없어서 편하고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다. 이 쌀국수는 118번인데 동양인들만 시킨다는 갱님 얘기대로 내가 국수 메뉴 펴자마자 종업원이 바로 ' 118번 먹을거지? ' 이래서 깜짝 놀랐다 ㅋㅋㅋㅋ 이 집을 계속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게을러서;; 매우 뒤늦게 간 곳인데 국물 한 숟가락 먹어보고 완전 후회했다. 진작에 올..
뭐라도 쫌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고 싶어서 올리는 12월 두번째 잡담. 유치원 등교 중 ㅋㅋㅋㅋ 위의 두 사진은 찍은 지 몇 주 되긴 했는데 폰에서 보관만 하고 있으려니 아쉬워서(?) 블로그에서 두고두고 보려고 올렸다. 플모와는 또 다른 귀여움이 있는 실바니안 패밀리!! 너무 귀여워 미칠 거 같다. 심쿵 하는 귀여움 >_< 종류별로 다 사고 싶지만 파산할까봐 아예 시작을 안하고 있다. 백화점 장난감 코너 갈 때마다 사지도 않을거면서 온갖 종류의 실바니안 패밀리 샅샅이 다 보고 나온다 ㅋㅋㅋㅋㅋㅋ 나는 언제쯤 집에 트리 장식을 해보려나. 내년에는 꼭 해보고 싶다. 색은 예쁘지만 다 장미 밖에 없다. 라넌큘러스나 카네이션을 사고 싶은데.... 우리 동네 (Frankfurt Hoechst) 에도 화, 금, 토 ..
* 내가 블로그에 레시피를 올리는 이유는 나중에 다시 찾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한 스크랩용이므로 완벽하지 않음 예쁘게 못 떠서 비주얼 시망 생애 세번째로 만든 티라미수. 집에 필립스 푸드마스터(HR7762)를 작년에 독일 오자마자 아마존에서 제일 처음으로 사놓고선 미수가루+우유 섞는데만 쓰고 처박아놓고 있었다. 설거지가 너무 귀찮거든. 그리고 사용법도 잘 몰랐다. 그러던 중 이 푸드 마스터에 거품기 기능이 있단걸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핸드 믹서 없이도 계란 흰자랑 설탕으로 머랭 치는게 가능하다니!! 요즘 가장 해먹고 싶던 게 티라미수였들어서 바로 도전했다. (마스카포네 치즈가 한국에서는 어마어마하게 비싸므로 여기 있을 때 최대한 많이 먹고 싶다는 요상한 심리가 있음) 그러나 나의 기대와는 달리 푸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