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변경 요청 이메일 보내고 우편도 보내고 난리 친 끝에 (* 지난 포스팅 참조 : 2014/11/12 - 당신은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남한! 남한! 남한!!! / 2014/11/20 - 국적 표기오류 수청 요청 편지 쓰기 ) 드디어 Zertifikat Integrationskurs 를 받았다!!!!! 내가 월요일에 기존에 국적이 잘못 적혀서 왔던 수료증과 함께 편지를 보냈었는데 토요일, 그러니까 어제 새로 수료증이 왔다. 와 일처리 겁나 빠르다. 아마도 베를린에 있는 BAMF 본부에서 작업해서 보내는 게 아니고 각 지역마다 있는 BAMF 사무소(?)에서 만들어서 빨리 온 것 같다. 이번에는 국적이 Korea, Republik 으로 제대로 표시되어 있다. 외국에 사시는 분들 중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
블로그에 올려야지 해놓고 맨날 인스타그램에만 업데이트하고 말았던 그간의 잡담들... (11월 사진과 섞여 있음) 좀 비싸지만 맛있는 칩스! 티렐스!! 이제 레베 슈퍼에도 이 칩이 들어오는지 지지난주인가 MTZ에 있는 레베에서 모든 종류의 맛들을 다 시식해볼 수 있게 해놨었다. 베지칩 말고 감자칩 중에서는 나는 허니 로스트햄 맛이 가장 맛있다. 베지칩은 감자칩보다는 덜 짜면서 단맛도 좀 나고 야채니까 살도 더 찔것만 같아서 죄책감이 좀 덜 느껴져서 좋은데 문제는 양이 100g으로 적다. 보통 칩스 종류는 150g 으로 빵빵하게 포장되어 있는데 베지칩은 왜 항상 양이 적을까.... 나라면 베지칩 300g 짜리 내놓을 듯 ㅋㅋㅋㅋㅋ 요즘에 꽂힌 감자칩 Lays Light !! 한국 포카칩과 맛이 비슷하다. 그..
주말 내내 겁나 물욕에 시달렸다. 소셜 앱들을 죄다 삭제해버리든가 해야지... 별로 필요하지 않은 것들인데도 할인해서 판다고 하면 괜히 막 당장 사야만될 것 같다. 그냥 40유로 이러면 안살텐데 70 40 이렇게 되어 있으면 안사면 괜히 손해보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독일은 환불이 아주 자유롭고 반품비가 따로 안들기 때문에 더더욱 그냥 사고 싶어진다. 이러한 지름신을 나혼자 맞이할 수는 없기에 독일 소셜앱 소개 고고!! 1. brands 4 friends 가장 쓸만한 것들이 많이 올라오는 앱이다. 주방 용품, 타블렛 PC, 카메라, 생활 가전, 의류, 속옷, 조명, 시계, 액세서리, 그릇 등등 음식 빼놓고 온갖 것들이 다 올라오고 앱 이름대로 우리가 알만한 독일 브랜드 및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브랜드들이..
낙지 볶음 독일에서는 생물 낙지 파는 걸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이태리에서는 가끔 나왔었고 운이 좋으면 30% 세일 딱지가 붙어 있을 때도 있어서 귀한 먹거리인 줄 몰랐다. 그래서 그냥 한인 마트에서 냉동 낙지 구입했다. 냉동 낙지는 하루 전에 냉장실에서 해동 시켜서 사용하면 된다. 오랫만에 낙지볶음을 먹어서 그런가 진짜 맛있었다. 남은 양념에 다음날 음식점마냥 계란 넣고 볶아 먹었는데 진짜 헤븐 ㅠㅠㅠㅠ 귀찮아서 김가루랑 양념장 추가 안했는데 했으면 진짜 이건 우주의 맛이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레시피는 링크 참조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722528 (낙지 볶음 레시피를 10개 정도 봤는데 이 레시피가 가장 맛있어보였다. 나는 양배추만 나..
2주전인가 3주전에 (벌써 가물가물) 처음으로 집에 사람들을 초대했다. 예전부터 불러서 같이 술 마시면서 놀고 싶었지만 집이 작기도 하고 살림살이도 좀 너무 단촐하고 그래서 계속 포기했었다. 그러던 중 인터넷으로 와인 5병을 질렀고 이 와인들이 너무 마시고 싶은데 둘이서는 1병도 겨우 마시는 게 아쉽기도 하고 그냥 사람들하고 맛있는 거 먹고 마시고 놀고 싶었다. 그래서 그냥 에잇 모르겠다 하고 초대 시전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식은 너무 어렵고 손이 많이 가므로 서양식(?)으로 정하고 브루스께따 두 종류, 가지 라자냐, 스페인식 오믈렛인 또르띠야 데 빠따따스, 링오징어 구이, 해물 파스타, 생햄 및 치즈 모듬 이렇게 준비했다. 요리들이 다 어려운 건 아니었는데 내가 한 요리를 남한테 대접하는 게 거의 처음이라..
지난번 포스팅 2014/11/12 - 당신은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남한! 남한! 남한!!! 에서 썼다시피 고대하던 Integrationskurs 수료증을 받았지만 내 국적이 무려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으로 표시 되어 있었다.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아래와 같이 Bundesamt fuer Migtation und Fluechtlinge (대략 이민 및 난민 관리국 정도로 해석 가능)에 메일을 보냈다. -------------------------------------------------------------------------------------------Sehr geehrte Damen und Herren, vor einigen Tagen habe ich ein Zertifikat des I..
다시 또 한 달만에 쓴다. 그동안 블로그 업뎃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계속 미루다가 오늘 아침에 짜증나는 일이 생겨서 노트북 앞에 강제 착석하게 되었다. 역시 빡침 및 하소연 전문 블로그답다. 이래서 빡치는 일이 생기는건가? 로또 일등 당첨 블로그로 바꾸면 로또 되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늘 아침에 편지 한 통을 받았다. a4 용지 크기의 서류 봉투여서 아 드디어 Integrationkurs 수료증이 왔구나!!! 이제 돈 절반 돌려받을 수 있구나!!! 싶어서 들뜬 맘으로 뜯어서 내용물을 확인했다. 예상대로 수료증이 맞았고 지난달에 시험 봤는데 한 달도 채 안되서 이렇게 수료증을 보내줘서 정말 기뻤다. 최대 6개월까지 걸린다고 해서 내년 3월이나 되야 받으려나 싶던 차였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끄적거린게 거의 한 달 전이구나 ㅠㅠ 아 진짜 그동안 너무 피곤에 쩔어 있어서 도저히 노트북을 켤 수가 없었다. 진짜 태어나서 이렇게 피곤했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 고 3 때 보다 더 힘들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진짜 기력이 쇠한 느낌이었다. 어찌보면 겨우(?) 이 정도만으로도 이렇게 나가 떨어지다니.. 그동안 내가 정말 편하게 살아왔나 싶기도 한데 아무튼 너무너무 힘들었다. 온 몸의 기가 쪽쪽 빨린다는 게 이런거구나.. 처음 느꼈다. 몇 십년 동안 일하신 부모님이 새삼 다시 존경스러워졌다 ㅠㅠ 어제가 독일 통일 기념일로 공휴일이어서 금, 토, 일 무려 3일을 쉴 수 있는 주말이긴 하지만 내 마음은 별로 편치가 못하다. 일단 타의(?)에 의해서 목요일에 마무리 되지 못한 일을 금요..
1. 9월은 1일이 딱 월요일이라서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하기 참 좋았던 것 같다. 다이어트만 빼고........... ㅜㅜ 거울을 볼 때마다 우울하지만 맛있는 걸 먹고 마실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식욕, 음주욕을 도대체 왜 자제해야하나 이런 생각하면서 흡입한다. 그러고 다음날 아침에 후회, 저녁에 식욕 대폭발, 아침에 후회...의 반복 ㅠㅠ 나이살이 본격적으로 붙기 전에는 빼야지!!! 라고 백한번째로 다짐해본다.... 2. 어쩌다보니 시기가 맞아서 정확히 딱 2년동안 쉬다가 월요일부터 다시 일을 시작했다. 오랫만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고 처음이라 긴장하면서 있으니 피로감이 장난 아니다. 아침에 정신없이 나가서 저녁에 오면 지쳐서 대충 해먹고 침대에 눕다보니 집이 난장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