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탈루냐 광장에 떡하니 자리 잡은 El Corte Ingles 백화점. 지하 식품 매장 구경하는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하다. 괜히 어설픈 기념품 가게에서 사느니 차라리 여기서 초코렛, 와인, 하몽, 뚜론 등등 다 구입하는 게 낫다. 슈퍼에서 찍은 사진들 몇 장(정말로 몇 장;;) 올려본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너무 예쁘다. 그간 봤던 장식들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지하에 가면 슈퍼가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규모가 좀 작고 고급품 위주로 파는 고멧 스토어 느낌이 나고 나머지 하나는 그냥 백화점 지하 일반 슈퍼인데 당연히 여기가 훨씬 더 크고 물건 종류도 많다. 고멧 스토어에서 파는 거 그냥 슈퍼로 가도 다 있다. 뭔가 있어 보이는 에티켓 ㅋㅋ 위의 사진 2개는 고멧 스토어 와인 코너에서 찍은 것이다. 와인 ..
바르셀로나에 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딱 두군데 있다. 이미 리뷰를 올린 El Xampanyet 과 아래에 나올 Vila Viniteca 와인가게. 와인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우디 건축물 한 개를 덜 보더라도 이 와인가게는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론리 플래닛 가이드에서 보고 메모해놨다가 찾아간 곳인데 와! 진짜 최고였다. 단골 되고 싶은 와인 가게. 친절하게(?) 지도 캡쳐하여 대략적인 위치 올린다. 엘 보른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El Xampanyet 에서 별로 안멀길래 타파스 먹으러 가기전에 여기 와인가게 들려서 와인 사서 갔다. 다시 나오려면 귀찮으니까;;;; 인적이 드문(?)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녁 때 찾아가다보니 ' 뭐야 여기 가게 있는거 맞아? ' 싶었는데 있었..
빠에야 식당 후기. 바르셀로나에 널린게 빠에야 집일텐데 냉동 데워나오거나 바가지 당하고 먹고 싶지 않아서 올빠 지인분이 추천해주신 곳으로 갔다. 위치가 까탈루냐 광장, 람블라스 거리, 디아고날 이런 시내 쪽에서 도보로 가기에는 멀어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여기 근처는 널찍널찍한 바르셀로나 대로와는 달리 골목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맛이 있고 지하철역 Fontana 에서 내리면 근처에 가우디 건축물 중 하나인 Casa Vicens 가 있다. 나는 까사 비첸스를 보러 가는 김에 여기로 밥 먹으러 갔다. 까사 비첸스는 작년까지 개인 소유였다가 은행이 사들여서 올해인가 내년에 일반인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이 별로 없어서 그냥 결론부터 쓰자면 크게 맛있는 집은 아니라서 꼭 가보라고 얘기는 못하..
그건 바로 나................ 내가 부정적인 인간인거 매우 잘 인지하고 있긴 하지만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올린 사진 보고 오늘 아침에 더욱 더 1000000000000% 확고하게 알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셔터를 올리고 밖을 보니 헉...................눈이 왔다. 오늘 화,금, 토요일마다 서는 동네 장에 꽃 사러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날씨 확인하자마자 바로 욕부터 나왔다. 왜 눈 오고 난리야. 젠장할 %$)@%@&)^%!!! (귀차니즘 쩌는 집순이라서 눈, 비오면 집 밖에 나가기 싫어짐) 일단 사진을 한 장 찍고 짜증나는 심정을 인스타그램에 토로하고자 앱을 켰다. 아 그런데 나처럼 똑같이 프랑크푸르트에 눈온걸 찍어서 올린 사람이 있네???? 그치만 그 내용은 심..
구엘 공원 구경 후 내리막길로 쭉쭉 내려와 CAP Larrard 정류장에서 24번 버스를 탄다. 지하철 Diagonal 역 근처 버스 정류장인 Pg de Gràcia-Rosselló 에서 내리거나 한번 더 가서 Pg de Gràcia-València 정류장에 내린다. 첫번째 정류장이 좀 더 가깝긴 하지만 까사밀라 지나서 내려도 도보 3분 거리 밖에 안된다. CASA MILA 까사 밀라 두둥 ! 까사밀라의 위엄. La Pedrera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채석장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에야 바르셀로나 시내 + 가우디 건축물 콤보로 인하여 어마무시한 가격을 자랑하며 전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 들고 있지만 건축 당시에는 못 생기고 이상하게 생겼다고 다들 싫어했다고 한다. 까사 밀라 왼편으로 Vinç..
자,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뒤로 하고 산트 파우 병원을 보러 갑시다 ! 그냥 가면 왠지 또 아쉬우니 한번 더 찍어줬다. 완전 단순한 길이름 : 가우디 길 (Avinguda 는 까딸란어로 거리, -가, 대로 라는 뜻) 이 길에 있는 요상한(?) 가로등도 가우디님의 작품이다. 대각선으로 난 널찍한 길을 쭉쭉 올라오다보면 나오는 산타 파우 병원이다. 내부 관람 가능하지만 내가 간 날은 공휴일이라 휴무였고 난 어차피 돈 내고 ;; 들어가 볼 생각은 없었다. 부엘링 기내 잡지에 이 병원 소개가 나왔었는데 지금 블로그에 쓰려니 다 잊어버려서 다시 급 검색 들어갔다. (위키 참조) 병원 그 자체는 1401년에 지어졌으나 1902 ~ 1930년 동안 두 번에 걸쳐서 지금의 모습으로 리모델링;;되었다. 처음 1902 ~ ..
나름 동선을 고려해서 짜 본 바르셀로나 1일 구경 코스는 다음과 같다. 1. 사그라다 파밀리아 → 도보 → 2. 산타 파우 병원 → 92번 버스 → 3. 구엘 공원 → 24번 버스 → 4. 까사밀라, 까사 바트요 물론 위의 적은 곳을 전부 다 세세하게 보려면 시간이 부족하니 한두가지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외관만 보거나 아니면 전반적으로 그냥 한바퀴 가볍게(?) 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그럼, 사그라다 파밀리아부터 시작 !!! (그냥 기록용이므로 각 건물 내지는 장소 관련 설명은 거의 없음) 두둥. 사그라다 파밀리아. 다시 보니 반갑긴한데 세번째로 보니 처음만큼의 감동은 왠지 없었다. ' 아 사그라다 파밀리아구나. 여전히 잘 있네. 공사중이네. ' ㅋㅋㅋㅋㅋ 내가 써놓고도 좀 재수 없네 ;;; 나의 ..
세번째 올리는 바르셀로나 타파스 바. Cerveceria Catalana 는 한국어로 직역하면 ' 카탈루냐 맥주가게 ' 라는 뜻이다. 그래서 그런지 타파스 바이지만 가게 이름답게 병맥주 종류가 다양하게 있다. 여기는 바르셀로나에서 거주하시는 올빠 지인분이 소개시켜주셔서 같이 갔다. 그래서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포스팅이 조금 부실하다;; 이번에는 해산물들이 놓여 있는 바 자리에 앉아서 먹었는데 눈 앞에 종업원이 항상 있으니 주문하기 굉장히 편리했고 손으로 가리키면 되니까 음식 시키기도 수월했다. 그리고 지인분이 스페인어로 다 해주시니까 진짜 너무 편했다 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이래서 현지인과 같이 가고 싶어하는구나 ㅋㅋㅋ 아무튼 여기선 메뉴판 보고 주문을 안하고 그냥 눈 앞에 있는 걸로만 시켜서 종류를 막..
이번 바르셀로나 방문 목적!!! 올빠가 3년전에 다녀와서 인생 술집이라며 극찬한 EL XAMPANYET 가기!!!!!!!!!!!! 3년째 계속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갔다왔다. 크리스마스 기간 휴무일하고 겹쳐서 4박 5일 있는 동안 한번 밖에 못가서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아예 못 간것 보다는 나으니까 ㅠㅠ 자 그럼 El Xampanyet 찬양기 시작! (그 어느 때보다 잡담이 많아서 스압 정말 쩌니까 주의. 읽기 싫으면 그냥 스크롤 내리면서 사진만 보고 맨 아래 가게 정보 확인하길) El Xampanyet 은 바르셀로나 El born(엘보른) 지구에 자리잡고 있다. 위의 지도에서 분홍점 찍어 놓은 곳이 엘 보른지구이고 타파스 바, 식당들이 다수 위치해있다. 피카소 뮤지엄에서 도보 3분 거리 정도로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