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때 바로 올려야하는데 몰아서 쓰다보니 오늘도 스압.. 올빠의 훼이보릿 플레이스. Eschenheimer Tor 근처의 영화관 맞은편에 있는 햄버거도 팔고 피자도 팔고 케밥도 팔고 이것저것 다 파는 집. 맥도날드 버거보다 맛있다. 여기 맥도날드는 맛이 없다. 이태리 맥도날드도 그리 맛있진 않았음. 솔직히 난 그냥 롯데리아 데리버거 그 소스가 제일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싸구려 맛. 세 개는 먹어줘야 배가 차는 옹졸한 양의 데리버거. 시내 나오면 맨날 가는 바커스 커피. 원래 일리를 갔었으나 바커스가 값도 더 싸고 똑같이 맛있어서 이제 여기만 간다. 이웃님과 갔을 때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주문해주신 이후로 계속 그거만 마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판에는 없는데 말하면 해준다. 되게 기본 메뉴인데 메뉴판..
정비소에 배터리 교체를 맡기고 왔다........ 내 돈 ㅠㅠㅠㅠ 빡친 마음을 블로그로 풀어야지........ 석가탄신일에 어머님과 같이 길상사에 다녀오고 일주일 뒤에 엄마, 작은 엄마, 사촌동생과 같이 한번 더 다녀왔다. 어머님은 길상사에 자주 다니시고 엄마는 처음 가본거였는데 서울에서 태어나셔서 시내 광화문, 종로, 동대문 이런 쪽 안다녀보신 곳이 없을 거 같은데 처음이라고 해서 놀랐다. 맨날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못 갔다고. 겨울에 눈 왔을 때 꼭 와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다음에 같이 갈 날이 오겠지. 길상사 안에 진영각이라고 법정스님의 진영을 보시고 스님이 저서와 유품을 전시해놓은 곳이 있다. 엄마랑 갔을 때 어떤 스님 한 분이 오셔서는 인사드리고 그냥 서 있는데 갑자기 막 이것저것 물어보셨다. 사..
아오 쌍쌍바!!! 진짜 욕이 절로 나온다. 망할 자동차. 큰 돈 들여서 에어컨 수리했더니 이제는 시동이 안걸리네. 아마도 배터리 문제인 것 같다. 찾아보니 정비소 맡기면 약 300유로, 배터리를 내가 직접 사면 약 80유로 정도다. 대강 3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놈의 차 너무 짜증나서 걍 맡길 것 같다. 그리고 자동차에 대해 너무 모르기 때문에 직접 하다가 괜히 뭐 망가트릴까봐 무섭다.... 아무튼 아침부터 차 때문에 진짜 개!!!!!!11빡쳐서 한국 먹방 사진을 보며 화를 좀 가라앉혀야겠다. 후....사실 배터리는 교체해주는 게 맞기 때문에 미리미리 체크 못한 차주 잘못이긴한데 그래도 너무 짜증나!!!!!!!!!!!!!1111 샹 ㅠㅠ 홍콩반점 0410 백종원이 방송에서 지금처럼 마구마구 뜨기 전에 ..
을지로 입구 육미호프 을지로 이런 옛날식(?) 호프집들이 많은 줄 몰랐는데 꽤 오래되고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저녁 먹기 전에 가볍게(?) 먹으려고 들른 곳이라서 모듬 꼬치 한 접시만 시켰다. 몇몇 꼬치는 괜찮았는데 몇몇개는 맛이 없었다......... 양념이 속속들이 배어서 충분히 익기 전에 내온 느낌. 그런데 Max 생맥주가 참 맛있었들어서 맥주 마시러 다시 가고 싶다. 을지로 3가 만선호프 원래 이 날 을지로에 노가리 한마리 천원에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만난거였다. 을지로 3가 만선호프. 이름만 보면 마치 내가 사장같다 ㅋㅋㅋ 7시? 8시? 쯤에 갔는데 가게 밖에 테이블들이 잔뜩 나와있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와........... 이런 곳이 다 있구나!!! 1차 문화충격. 우리는 더워서 안쪽에 앉..
수동 필름 카메라를 쓰는 사람들의 성지(?)와도 같은 곳, 보고사. 6년쯤 전에 미슈퍼 수리를 한번 맡긴 뒤로 정말 오랫만에 다시 갔다. 원래 청계천 근처에 있었는데 지금은 종로 4가 세운 스퀘어 테크노 관으로 이사갔다. 위 사진에 보이는 렌즈의 조리개 링이 망가져서 수리 & 청소를 맡겼다. (보고사 수리 맡기려고 렌즈 독일에서 들고 갔음. 미슈퍼도 가져와서 전반적인 점검 및 청소 맡기고 싶었으나 짐이 늘어나서 참음 ㅠㅠ) 일단 놀라운 점은 20분만에 다 해주셨다는 거!! 사실 난 수리가 간단하든 복잡하든간에 당일에 될 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었기 때문에 진짜 놀랐다. 이게 다 외국에 살아서 이렇다 ㅜㅜ 당일에 뭐가 된다는 것은 진짜 미라클이다. 신속한 수리 외에 두번째로 놀란 점은 가격! 만오천원인가 이..
동네 시장 분식 볼일 보러 나갔다가 2년전에 갔던 동네 시장 튀김집에 가려고 일부러 시장 골목을 들렀는데 없어져서 매우 낙담한 채로 집에 갔다. 엄마한테 말하니 원래 하던 사람이 팔고 다른 사람한테 넘겼다고 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ㅋㅋㅋ 엄마랑 같이 먹으러 갔다. 순대도 너무 먹고 싶어서 같이 시켰는데 당면이 다 퉁퉁 불고 찰기도 없어서 별로였다. 맛이야 없을 수도 있는데 정말 최악은 내가 남긴 순대를 주인 아줌마가 ' 아이고 아깝다~ ' 이러면서 슬쩍 길다란 순대가 담겨져 있는 커다란 접시 안에 쏟은 것이었다!!!!!!!!!!!!!!!!!!!!! 음식물 재활용을 이렇게 바로 눈 앞에서 보는 걸 처음이었는데 정말 황당했다. 어떻든간에 절대 해서는 안되는 짓이지만 하려거든 손님이 간 다음에나 하지 이건..
오늘 구글 로고를 보니 뭔 일이 또 있나 싶어서 클릭해봤다. Pluto 라고 뜨길래 응? 세일러문? ㅋㅋㅋㅋ 독어의 압박으로 인하여 한글로 검색해보니 오늘이 미항공우주국(NASA)의 인류 최초의 명왕성 무인 탐사선 '뉴호라이즌스' 가 명왕성에 근접하는 날이었다. 이게 뭐길래 이렇게 로고까지 만드나 싶었는데 무려 9년 6개월간 태양을 등지고 56억 7천만km 를 날아간 거란다. 홀로 외롭게 그 머나먼 거리를 날아간 결과물 (사진출처: NASA 홈페이지) 이게 무려 76만8천km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된 것이고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 중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찍은 것이라고 한다. 와 칠십육만팔천키로미터라니..............감도 안 잡힌다. 서울 - 몬데비데오(우루과이 수도) 거리가 1만9606km, 서울..
한국에서 먹고 마신 것들. 이번에 가 있는 동안 진짜 열심히 먹고 다녔다. 지금 사진으로 다시 보니 와 먹고 싶어 미치겠다. 마지막즈음에는 좀 지겨워서 대충 먹었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 중 ㅠㅠ 우리 동네 낙지집 골목 안채 도착 다음날 어버이날이라서 낮에는 어머님 뵈러 다녀오고 저녁에 식구들과 먹은 음식. 몇년 전부터 유명하다고 들었던 집인데 이제서야 겨우 가봤다. 실내가 굉장히 작고 예약을 안하면 먹을 수가 없고 먹다가 도중에 추가 주문을 할 수 없다. 술도 1병 밖에 안판다. 그냥 딱 음식만 먹고 바로 일어나야 한다. 이렇게 제약조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맛 + 착한 가격. 여기는 칼국수를 시켜서 낙지볶음과 함께 먹는데, 이 날 어른 넷이서 낙지볶음 대 1, 칼국수 2, 밥 ..
한국에서 먹고 마신 사진들을 좀 올려야하는데 제 때 포스팅 안하고 미뤄놨더니 너무 많다. 언제 다 하지... 일단은 독일로 돌아와서 일주일 동안의 일기라도 먼저 써야겠다. 역시 맥주는 독일. 작년 여름휴가 때 사온 맥주가 아직까지 남아있어서 다 해치웠다. 한국에서 가져온 오징어와 함께 먹으니 꿀맛. Alter Oper 에서 Opernplatzfest 가 열려서 마지막날인 금요일에 지인들과 갔다. 이 날 최고 기온 36도인가 그랬는데 진짜 더워 죽을뻔했다. 살인적인 더위였으나 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 뭐 좀 먹기로 하고 좀 둘러보다가 스페인 음식을 골랐다. 윗 사진은 타파스 모듬인데 오징어, 정어리 튀김 + 오일에 절인 아티쵸크 이런게 나왔는데 보기보다 맛이 꽤 괜찮았다. 이건 빠에야. 사진은 엄청 맛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