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주말에 Kloster Eberbach - 에버바흐 수도원 - 이라는 와이너리에 다녀왔다. 예전에는 수도원이었으나 지금은 와이너리로 쓰이고 있고 몰랐는데 독일 최대 와이너리이고 장미의 이름 영화 촬영지였다고 한다. 에버바흐 수도원으로 네이버에 쳐보니 헉.........명박이가 2011년에 여기 방문해서 헤센주 총리랑 만찬을 가졌다고 한다. 클로스터 에버바흐가 헤센 주정부 소유라서 헤센주 총리랑 만났나보다. 으 쥐박이 새끼....... 좋은 곳 많이도 다녔네.. 짜증.. 악 사진 봐서 눈 버렸다 젠장... 아무튼 이곳에 관하여 자세한 설명은 링크 참조 -> 독일 최대 수도원 '클로스터 에버바흐' 탐방기 여럿이서 간거라서 자세히 막 둘러보지는 못했고 그냥 와인샵 가서 시음하고 (시음 무료) 샵 구경하..
이번주 먹은 것들.. 기록용으로 올린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처럼 블로그에도 그냥 폰으로 바로바로 올리고 싶지만 사진이 너무 크게 올라가서 어쩔 수 없이 노트북을 켜야되서 블로그 업뎃은 항상 느리다. 여행 사진도 그래서 못 올리고 있다고 변명해본다...... 다이어트 별로 하지도 않으면서 와플, 버터링 등등 설탕과 버터가 유독 많이 들어간 것 같은 쿠키, 과자, 디저트 종류들은 잘 안사는 편이다. 똑같은 이유로 감자칩 종류 과자들도 안산다. 사면 한 봉지 그 자리에서 다 먹어치우니까 ㅠㅠ 맨날 집에 먹을 거 없다고 과자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도 슈퍼에 가면 ' 몸에도 안좋은 것들 사서 뭐하냐.. 없으면 안먹으니까 그냥 참자.. 쿠키들은 버터가 너무 많이 들어갔어 ' 이러면서 그냥 오는데 며칠전에는 버..
지난주 일요일이 첫번째 결혼기념일이었다. 벌써 1년!!! 시간 진짜 빠르다. 뭐할까 했는데 올빠가 식당 찾아놨다고 해서 하루 당겨서 토요일에 (일요일엔 왠만하면 집에 있는다 ㅋㅋㅋ) 다녀왔다. 그리고 날씨도 정말 너무 좋았들어서 퍼펙트한 하루였다. 올빠가 그리스 식당, 이태리 식당 두 곳을 찾아놨는데 그 중 이태리 식당이 조금 덜 캐쥬얼하고 시칠리아 음식을 한다고 해서 여기에 가자고 했다. 이름은 Trattoria i Siciliani (시칠리아 사람들 식당) 이고 작센하우젠에 있다. 트립어드바이저 평이 꽤 좋아서 주말 점심인데 예약 안해도 되나 좀 불안해서 전화해봤는데 안받아서 그냥 갔었는데 자리 많이 있었다 ^^;; 우리는 독일어를 잘 못해서 그냥 이태리어로 주문하고 그랬었는데 이 식당은 보니 처음에..
모든 접시를 다 받았기 때문에 인증샷 올려본다. 일단 가장 먼저 받은 filet bleu 부터 !! 포장 풀자마자 신나서 올려놓고 찍었다. (보정 x) 접시가 생각보다 가볍고 접시 색까 자체는 새하얀색 아니고 조금 어둡지만 접시 자체는 매끈매끈하고 광이 난다. 유...유약의 힘?? 실물을 못 보고 사서 걱정했는데 아주 마음에 쏙 든다. 사진으로는 접시 두께가 좀 두툼해 보였는데 실제로 받으니 전혀 안그렇다. 커다란 서빙접시랑 씨리얼 볼도 사서 세트로 갖추고 싶다. 여름에 진짜 딱 인 것 같다. 어제 딸기 담아서 먹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접시 뒷면에 보면 좀 흠집 같은 것들이 3,4개씩 있어서 네이버 그릇까페 부랴부랴 가입해서 물어보니 Gien 접시들은 전부 다 뒷면에 삼발이 놓은 자국이 있다고 한다. 뒷..
날씨가 좋다가 5월 들어서 쌀쌀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소나기 내렸다가 흐렸다가 해가 났다가 해, 비가 동시에 나오거나 그랬었는데 주말부터 날씨가 급 좋아졌다. 기온도 갑자기 올라가서 한낮에 햇빛은 생각보다 좀 뜨겁고 그늘에 안 있으면 덥다. 해나는 것은 좋은데 이러다 또 너무 더워질까봐 걱정이다. 어차피 독일이니까 그래봤자 오래가지도 않을테지만.. 며칠 안 있으면 독일 온 지 딱 1년이다. 벌써 1년이라니!!! 정말 빠른듯하면서도 아닌거 같은데 역시 시간은 빠르다. 이제 Intergrationskurs 독일어 수업도 다 끝나서 조금 홀가분하고 그냥 무작정 팽팽 놀기만 한 것은 아니고 결과물이 있어서 아주아주 조금 뿌듯하다. 남들 다 통과하는 것이긴 하지만 DTZ B1도 통과했다. ㅎㅎㅎ Das Leben..
올빠의 주말 요리는 이번주에도 계속 된다!! 오늘은 제이미 올리버의 30분 요리 중에 Fish tray 를 만들었다. (시즌1 에피소드 22) 아 이건 진짜...................대박 !! 너무 맛있다 ㅠㅠ 새우의 고소하면서 달고 진한 맛과 토마토의 쥬시함(?), 레몬 냄새, 짭잘한 베이컨, 마늘, 파슬리 등등 모든 재료가 다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서 어우러지는 맛이.... 레스토랑 갈 필요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레시피에는 초록색 아스파라거스를 쓰지만 집에 하얀색 아스파라거스 사 놓은게 있어서 이걸로 했는데 아스파라거스도 맛있었다. 오븐에 넣기 전!! 연어와 새우를 깔고 아스파라거스 넣고 고추, 레몬, 파슬리 잘라서 넣어준다. 오일에 절인 앤초비 3~4마리와 오일, 소금, 후추, 올리..
접시 그냥 샀다..... 사버렸다.... 1. 빌레로이앤보흐 리나 23cm 접시 빨강, 분홍, 하늘 1장씩 3장 + 27cm 접시 빨강, 하늘 테두리 각 1장씩 2장 2. Gien Pont aux Choux Terracotta 주황색 26cm 접시 4장 3. Gien Filet Bleu 16cm 접시 2장 + 22cm 접시 2장 접시 총 11장 질렀다!! 미친듯한 검색과 구경 끝에 드디어.............결제 했다. 리나만 사서 만족하려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결국은 Gien 샀다 ㅋㅋㅋㅋㅋ 2번은 Gien 공식 홈페이지에서 샀는데 인터넷에 뒤져서 프로모션 코드 찾아서 10유로 야무지게 할인 받았다. 이게 50유로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해서 50유로씩 두번 결제해서 20유로 할인 받고 싶었지만 ..
요즘 올빠가 유투브에 있는 제이미 올리버 요리 채널을 즐겨 본다. 요리왕 비룡 될 기세다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주말에 Zuppa di pesce (이태리 생선수프)를 해먹어야겠다고 하더니만 멋지게 성공했다! 아래 사진은 별로 안 맛있게 보이지만...... 비주얼을 위해서는 봉골레랑 홍합 껍질이 있어야하는데 먹을 때 편리함과 육수 국물 내느라고 다 제거했다. 홍합하고 봉골레는 각각 1kg 정도씩 사서 육수 한번에 다 내서 남은 것은 냉동실에 넣어놨다. 아주 든든하다. 이걸로 나중에 파스타 해먹으면 진짜 천상의 맛이다. 레시피는 유투브랑 구글에서 이태리어 레시피 여러개 검색해서 대충 조합해서 했다. 내가 안해서 자세히는 모름.. 위에 링크한 제이미 올리버랑 같이 푸드채널 방송하는 Gennaro 할아버지..
이전 포스팅 갖고 싶은 그릇 - Gien 에서 내가 염원하는 그릇들은 (잠시) 넣어두고 빌레로이앤보흐 리나를 사기로 했다고 썼는데 그게 바로 아래 사진의 분홍, 파랑, 빨강 알록달록한 접시이다 !! 이 그릇들을 처음 본 것은 작년 여름에 독일 온 지 얼마 안되서였다. 원래부터 있던 시리즈인지 아니면 새로 나온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빌레로이앤보흐에서 발행하는 광고용 신문에 나온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 실제로 보고서는 이건 무슨 애들용 소꿉장난도 아니고 뭐 이리 미친듯이 유치하고 한편으로는 허접해보이기도 하는 게 진짜 빌레로이앤보흐에서 만든 것 맞아????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면서 완전 싫어했었는데 햇빛 좋고 날 좋은 계절이 오기 시작하니 알록달록한 색깔이 너무 끌린다. 맨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