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다. 더 늦기 전에 사진 업로드 고고. 겁나 무더웠던 8월 1일~6일까지 먹은 것들. 유일한 현지 친구이자 동네 친구인 안나네가 와인바를 가자고 너무 좋다고 얘길 하길래 어딘가 싶었는데 켈크하임에 있는 와인바였다. 몇년 전부터 알고 있던 곳인데 어느날 갑자기 리모델링을 하더니 그 후로 완전 승승장구. 내부도 깔끔하면서도 느낌있게 잘 꾸며놨고 무엇보다 에어콘이 나온다!!!! 한국처럼 빵빵하진 않지만 그래도 37도의 무더위를 피하기에는 없는 것보단 약한 바람이나마 나오는게 낫다. Tutto il mondo 라는 곳인데 목요일에만 저녁 10시까지 영업하고 그 외 평일에는 저녁 7시반까지 연다. 이태리 식료품점 + 와인바이다. 다양한 햄, 치즈, 소스, 파스타, 와인 등등 판다. 와인은 그냥 사가는 것도 ..
오랫만에 우르파에 갔다. 양갈비 먹으러. 이거는 올빠가 시킨 이스켄데르 케밥. 소고기였는데 맛있더라. 숯불 그릴에 구우면 뭐든지 맛난다. 내가 시킨 양갈비. Kuzu Pirzola. 양갈비 4조각과 밥, 빵, 샐러드, 구운 토마토와 고추가 같이 나온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맛있고 좋은 건 가까이서 한번 더. 아 모름지기 고기, 특히 양갈비는 레드 와인과 같이 마셔야 하는데!! 아니면 하다못해 맥주라도!!! 사실 케밥이나 그릴 요리들하고 맥주는 뗄 수가 없는 조합이니 거의 대부분의 터키 식당, 케밥집에서는 알콜을 팔지 않는다 ㅠㅠ 그래서 터키식 요구르트 음료인 아이란과 같이 먹었다. 흑흑. 지난번에느느 양갈비 포장해와서 집에서 레드 와인이랑 먹기도 했는데 물론 맛있었지만 포장해오면 같이 곁들여 주는..
사진 엄청 스압 주의 퇴근길에 하늘과 햇빛이 강렬했다. 햇빛 한 줄기가 정말 저렇게 구름 사이로 핀조명 마냥 꽂혔다. 예전에는 악세사리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작년 말 즈음부터 조금씩 하고 있다. 출근기에 괜히 신나서 찍음. 저 팔찌는 작년 가을에 툴루즈 놀러 갔다가 사서 한번도 안하다가 (사실 너무 너무 잘 치워놔서 눈에 안보여가지고 잊고 있었다 ㅋㅋㅋ) 이 사진 찍은 날이 두 번째 착용한 날이었는데 (첫번째는 위에 검정 옷 입었을 때) 회사에서 일하던 중에 끊어져버렸다........... 인스타에서 발견했던 가게라서 디엠으로 수리 되냐고 물어보려고 하는데 계속 미루고 있다. 월드컵 한국 vs 독일 경기 날 구글 로고. 치킨이 참 깨알 같다. 호랑이 얼굴도 너무 좋음. 한국 독일전 때 회사에서 경기 보는..
너무 예쁜 라고스. 영국인들이 망쳐 놓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멋지고 예쁘고 아름다운 라고스. 라고스역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왔다. 택시 기사에게 주소를 보여드리긴 했지만 마르벨라 아파트라고 하니 바로 아시더군. 영어를 못하시는 조금 무뚝뚝해보이는 아저씨였는데 마지막에 캐리어 내려주실 때 Obrigada! 라고 하니 갑자기 방긋 환하게 웃으시면서 오~ 포르투갈어 할 줄 아는구나?! 하시는데 완전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아저씨의 웃음 덕분에 덩달아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고 포르투갈어를 할 줄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우리방 (1층) 에서 보이는 풍경. 층이 하나만 더 높았어도 좋았을 것 같지만..어쩔 수 없었다. 신나가지고 베란다 나와서 이리저리 사진 찍고 있는데, 엇!!! 라고스에서 만..
파로는 라고스를 가기 위해서 간 것이라서 도착해서 잠만 자고 다음날 바로 라고스로 갔다. 기차역에 걸어가다가 보이는 빵집 + 까페에서 아침을 먹었다. 이태리처럼 포르투갈도 달달한 빵을 많이 먹는 것 같았다. 에그 타르트는 당연히 맛있었고 다른 빵들도 다 맛있었다. 코코아 가루 가득 올린 카푸치노 에그 타르트!! 포르투갈 가면 하루 3번 에그타르트 꼭 먹어줘야 한다. 파로는 내가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왠지 모르게 한국 70년대 거리 풍경 느낌이 많이 났다. 전반적으로 좀 낡았다는 소리. 한편으로는 정감 있는 거리 모습이었다. 그리고 파로 공항 때문에 다들 여기로 들어오긴 해도 대부분 도착하자마자 바로 다른 곳으로 많이 가기 때문에 관광업의 비중이 그리 높아 보이지도 않았다. 한여름에는 좀 다른 얘기일 수도..
2017년 5월에 포르투갈 Faro 에서 갔던 식당, A Venda 평소에는 안 좋아하는 빈티지 접시 스타일이지만 집 밖에 나오면 다 예뻐 보인다. 내 사랑 ♡ 슈퍼복 ♥ 차가웠던 것 같다. 기억이 잘 안난다.... ㅠㅠ 메뉴에 닭 모래집 구이가 있었는데 다 떨어져서 못 시켰다. 가지 요리는 언제나 맛있다. 문어도 항상 맛있다. 옆에 빨간 조각(?)들은 뭔지 모르겠다.. 고구마 같은거였나? 아 바로바로 블로그를 했어야 하는데.. 따뜻한 생선 요리. 맛이 전혀 기억이 안나네... 맛있었겠지, 뭐. 싹싹 다 해치움!!! 커피로 마무리 이렇게 슈퍼복 4잔과 음식 4개를 먹었는데 22.20유로 밖에 안나와서 진짜 놀랐었다. 맥주 작은거 한 잔에 1유로!! 음식들이 타파스 스타일로 접시 당 양이 많은건 아니었지만..
무려 2017년 1월에 임시 저장했던 글... 내용은 2016년 하반기에 먹은 것...2년전에 이렇게 먹었구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소세지 사먹었다. 각종 축제 때 쉽게 만날 수 있는 초대형 그릴. 맥주맥주. 맛은 기억이 안난다. 그냥저냥 보통 맛이었던 것 같다. 당시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한창 HOT 했던 EAT DOORI 인도 카레 식당 보졸레 누보. 맛있었다. 끝 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 맞이 유일한 친구 초대. 이 친구는 지금은 독일 옆나라 거주 중 ㅜㅜ 이라서 프푸 친구 없어짐 ㅋㅋㅋ 올빠가 다 준비했었다. 메뉴는 야채튀김, 가지볶음, 찜닭, 똠얌꿍!! 야채튀김 진짜 맛있었다. 손님들 왔을 땐 좀 식어 있어서 갓 튀겨냈을 때보단 맛이 덜해서 아쉬웠다. 가지+다진 고기 볶음 (중국 느낌 ..
*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찍은 빵집 사진 * 컴백이라고 당당히 말하려면 최소 한 달은 꾸준히 올린 뒤에야 겨우 말할 수 있긴 하지만...일단 그래도 다시 오긴 왔다... 사실 몇 개월전부터 다시 블로그를 하고 싶었는데 퇴근하고 집에만 오면 그냥 만사가 다 귀찮아서 밥 먹고 바로 눕기를 반복했다. 게으름과 지방 덩어리만 얻었다. 아무튼 이렇게 스킨도 바꾸고 했으니 앞으로 다시 잘 해보자!! 그런데 좀 웃긴게 ㅋㅋㅋ 예전에 시험기간에 공부하려고 오랫만에 책상 앞에 앉으면 공부는 뒷전이고 서랍 정리, 책상 정리, 책꽂이 정리 하다가 시간 다 보냈던 것처럼, 블로그도 마찬가지로 글이나 사진은 안올리고 스킨 바꾸고 이리저리 하느라 시간 다 보내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홈화면 썸네일이 짤리게 나와서 이걸 좀 바..
밀린 얘기들이 엄청 많지만 그냥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들부터 올려본다. 가끔 내 블로그 글들을 쭉 정주행 하는데 (남의 일기 훔쳐 보는 느낌으로 내 블로그도 훔쳐본다 ㅋㅋㅋㅋㅋ 예전에 뭐하고 살았는지) 업데이트 한 지 하도 오래 되었다보니 맨날 똑같은 거 보기가 지겨워서 새로 사진 좀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드디어!! 글쓰기를 눌렀다. 안그래도 출근하기 싫은 월요일 아침인데 타고 있던 버스가 사고 나서 회사에 15분 지각했다. 원래 버스 정류장 있던 곳이 공사로 길을 막아놔서 임시 정류장을 사용 중인데 문제는 버스가 우회전을 하기에 굉장히 좁았다. 작은 사거리였는데 각 귀퉁이마다 다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결국 기사님은 주차 되있던 차 옆면을 아주 크게 '드르륵' 소리르 내며 긁으셨다.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