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흥분해서 막 쓴 것 같다. 지름신이 제대로 강림하셨었지.. 오늘도 강림하셨다. 결국 가방 사버렸어 ㅠㅠ 마음 같아서는 뭐 미우미우, 발렌티노 등을 사고 싶었으나 그럴 돈이 어딨나 -_- 세일해도 여전히 800유로? 하하하하...........세일 안하는 것도 많다. 미우미우는 세일을 안하는지 가격표가 그대로다. 세일하는 것은 벌써 다 빠졌나? 아무튼.. 가방도 구입! 근데 겨자색? 노란색이라 때가 잘 탈 것 같아서 걱정이다. 늘 검정, 갈색 짙은 색만 들고 댕겼는데.. -_-;; 근데 가방 사는 데.. 진열품을 주는거다. 좀 찝찝하긴 했지만 여기는 원래 그런 것 같으니.. 그리고 이게 하나 남은거라니..(거짓말인거 알지만 실랑이 하기 싫다 ㅠㅠ 이태리 애들 완전 불친절..) 그냥 샀다. 그런데..
우후후후후훗 감동의 소포가 또 도착했다. 꺅... 지난번에는 몸을 좀 살찌웠으니 이번에는 마음을 좀 살찌워보자-_- 싶어서 비빔면과 책을 부탁했다. 난 소중하니까 팩도 좀 ;; 후후 보기만해도 절로 입가에 미소가... ㅠㅠ 회사에서 박스를 뜯어서 박스샷은 없다 ;; 비빔면 2개는 동료분들 드리고 나머지는 집에 오자마자 바로 2개 흡입했다. 맛나 ㅠㅠ 여름에는 비빔면이 진리다. 닉 혼비 -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 지금 읽고 있다. 박민규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이건 휴가 가서 읽을것임 .. 2천원으로 아침밥 차리기 - 사진이 왜 이렇게 칼라풀하고 음식에서 빛이 나는지..볼 때마다 배고파 죽겠다. ㅠㅠ 눈요기하고 있음.. 나물요리가 많아서..여기에서 해먹기는 조금 힘든데 그외 다른 반찬들은 시도해볼만..
우후후 오늘 7월 3일 밀라노(롬바르디아주 소속)에서 여름 세일이 시작하였다. Abruzzo (L’Aquila) 3 luglio – 31 agosto Basilicata (Potenza) 2 luglio – 2 settembre Calabria (Catanzaro) 3 luglio – 31 agosto Campania (Napoli) 2 luglio – 29 settembre Emilia Romagna (Bologna) 7 luglio – 1° settembre Friuli Venezia Giulia (Trieste) 3 luglio – 30 settembre Lazio (Roma) inizio saldi il 3 luglio, per 6 settimane Liguria (Genova) saldi es..
6월 2일 느지막히 일어나 11시 20분 기차를 타려고 나섰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 파란 하늘에 구름을 흩뿌려 놓았다. 내가 좋아하는 하늘 ㅎㅎ Stresa 기차 탑승.. 스위스 바젤이 최종 목적지인 기차였는데 완전 깔끔하고 너무 좋았다. 역시 스위스..이태리와는 차원이 달라. 촌스럽지만 사진도 찍고 막 신나서 계속 꺅꺅 거림 ♬ 깔끔 깔끔..새 기차인가? ;;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마죠레 호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윗 사진은 Sesto calende 라는 곳으로 마죠레 호수에 접한 여러 마을 중 한 곳이다. 호수 양 옆으로 나무, 잔디들도 심어져있고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 깔고 쉬기 좋다. 오후에 집에 갈 때 보니 호수 위로 비키니 입고 보트타고 달리고 여기저기 돗자리, 어린이들, 어른들 등등 사..
이태리 북부에 유명한 호수는 세 곳이 있다. (lago = 이태리어로 '호수' 라는 뜻) Lago di Como, Lago di Garda, Lago di Maggiore 위의 세 곳 중 최근에 다녀온 Lago di Maggiore 구경법을 써보겠음.. 아래 지도로 보이는 파란색이 마죠레 호수다. 호수에 접한 도시들 중 아무곳이나 가면 된다. 보통 Stresa 로 많이 간다. 여기 가야 isola bella 를 갈 수 있고(다른데서도 갈 수 있지만 스트레자에서 제일 가깝고 배도 자주 있다) 호수 주변 도시들 중 어느 정도 규모가 있고 기차편도 자주 있고 차 없이 접근이 쉽다. Milano centrale 또는 Milano garibaldi - Stresa 표 구입하면 된다. 레죠날레 기차 편도 - 약 6..
뭐가 이렇게 지겨운지 모르겠지만 어제 오늘 너무 지겨워 미칠것 같다. 아직 목요일 오후 4시일뿐이고.. 내일 하루 더 출근을 해야하고 주말은 겨우 이틀뿐이고..... 그리고 지금은 일을 막 빨리 빨리 해치우고 싶어도 시스템이 너무 느리다. 아우 욕나와... 일하지 말란 속도........... 사실 크게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는데 왜 이렇게 짜증+지겨움이 몰아치는 지 모르겠다. 만족을 못해서 그런듯.. 이런거 저런거 다 채워지면 그 때는 괜찮으려나 ? 요즘들어서는 유럽까지도 지겹고 짜증이 난다. 안그래도 친구한테 한바탕 독설을 늘어놓았었다. 유럽은 골방 늙은이 같다구 젊은시절 자기 화려하고 잘나갔던 모습만 계속 유령마냥 붙들고 앉아서 '에헴' 거리며 고상한 척은 다 한다고 ...... 인간존중이니 머니 ..
친절해졌다는 메연씨의 칭찬에 힘입어 그냥 제노바 여행법(?)을 써보기로 마음 먹었다. 별거 없다. (별 내용 없는데 스크롤 압박) 일단 리구리아주가 어디인가 !! 아래 이태리 지도를 보면 빨간 글씨로 적힌 제노바가 보이고 주변 지역이 보라색으로 칠해져있는데..이 지역이 바로 리구리아이다. 한국은 경상북도, 충청남도 이렇게 행정구역이 나뉘는데 이태리는 '주(州)' 로 나뉜다. (남들 다 아는걸 이렇게 쓰려니 참..ㅋㅋㅋ 비웃지 말길) 리구리아주의 주도는 바로 제노바 ! Genova! 콜롬부스가 태어난 곳 ~ (생가 있다는데 ..제노바를 두번이나 갔고 할일없어서 방황 무지했음에도 안가봤다 ㅎㅎ) 이태리에서 제일 큰 항구! 포카치아가 유명한 곳 ! 요리조리 좁은 골목을 쏘다니는 매력이 있는 제노바 !! * 지..
포르토피노 보구 두까펍가서 먹고 마시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비가 미친듯이 퍼붓기 시작했다. 빗줄기가 가늘어졌다가 다시 세차게 퍼붓길 반복.. 그래서 다른 어촌마을에서 정어리 축제 하는거 보러가려 했는데.. (아래 사진처럼 엄청 큰 후라이팬에 생선 튀겨서 나눠줌) 저렇게 엄청 큰 후라이팬에 튀긴대.. Friol 이건 튀김유 파는 회사 ㅎㅎ 정어리 축제 못가구 그냥 제노바로 고고씽 !! 밀라노 돌아오는 기차 타려면 제노바에서 타야하므로.. 기차는 오후 5시였고 제노바에 온 시간은 12시? 시간이 매우 많아서 아이언맨 2를 보려고 했으나, 아이언맨 2 상영관은 오후 3시 반 이후에 문 연단다. 그래서 걍 포기하고 제노바 시내 방황.. 제노바는 맨날 올 때마다 방황하는 것 같다. 날씨도 춥고 ㅠㅠ 아무튼 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