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피노 구경을 마치고 (떠날 때 되니 해가 쨍쨍) 다시 Nervi 역으로 돌아왔다. 아 그 전에 포르토피노 - 제노바 네르비 기차표 3유로 정도? 그리고 한번 찍으면 6시간동안 유효하다. 포르토피노 갈 때 기차역에서 제대로 표 끊어서 샀다면 돌아올 때 또 표 끊을 필요 없었는데 -_-;; 아무튼..구경 마치고 돌아와서 벼르고 벼르던 'Il pub della Duca' 를 갔다 !! 두까펍 !! 바닷가쪽 자리와 안쪽 자리가 있었는데 바닷가쪽 다 예약이고 조그만 자리 하나만 있다길래 그냥 안쪽에 자리잡았다. 테이블이 타일로 되어있었음! ↑ 이렇게 ! 저런 테이블에 5명 가량 자리잡을 수 있음. 난 일등으로 도착 (그래두 이때 7시 정도 됐었다) 해서 벽쪽 구석에 자리 잡았다. 티비 보기 좋은 자리였음 이..
걷다가 걷다가 드디어 기차역 발견 !! 리구리아 피에베 라는 역이었음.. 미친듯이 작음 -_- 역시나 표파는 사람이 없고 기계도 fuori servizio !! 이럴거면 도대체 왜 만들었냐 -_- 기차 출발, 도착 뜨는 티비를 보니 10분 후 포르토피노가는 기차 도착 예정 !! 기차역에 앉아있는 아줌마에게 물었더니, 기차에 타서 검표원 찾아가서 말하랜다. 그래서 그냥 기차 탔음.. 기차 타기전에 검표원이 어디에 있나 확인하고 기차 타자마자 돌진 !! 한칸, 두칸 계속 가다가 검표하는 있는 직원 아저씨 만났다. 평소에 이태리어 거의 안하고 말해도 내가 좀 소심해서 버벅거리는데 이 때는 아주 기냥..벌금 물릴까봐 맘이 급해서.. ' 내가 리구리아 피에베에서 기차 탔는데 거기 표파는 사람도 없고 기계도 망가졌..
지난 주말 리구리아주 놀러갔다 왔다. 날씨 흐리고 비가 매우 쳐-_-왔으나 숙소, 기차 예약을 한 달전에 해놓은지라 취소하기도 뭐하고 출발전날까지..내일 날씨 좋겠지. 제발 !!! 이런 마음으로 있었던터라 취소가 불가능했다. 아무튼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으나 어쩔 수 없이 토요일에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샌드위치 도시락 싸고 출발 !! Genova Nervi 에 숙소를 잡았다. 휴양지 어촌마을 느낌 .. 옛귀족 저택 정원이 있는데 야자수, 장미, 기타 나무 많고 잔디밭도 있고 이태리에서 보기 드문 정원이었다 ;; 사진은 없음 ㅎㅎ 숙소에 짐 풀고 뛰어나오면 바로 요런 풍경 ↓ 이 펼쳐짐 ~ 리구리아주는 해안가를 따라 뻗어있는 지형의 특성상 해안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다. 칭꿰떼레 ~ 벤띠밀리아(프..
위와 같은 곳에서 잠 자보자 !!!!!!!! (여행까페에 올리려고 쓴건데 너무 난리치는 것 같아서 그냥 내 블로그에 ㅠㅠ) 까페에 글쓰기 화면에 있던 걸 고대로 가져와서 붙여넣기..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갈 사람들이 혹시나 내 블로그에 온다면 참고하길 -_-;;;;; -------------------------------------------------------------------------------------------------------- Geiranger - Hellesylt 페리 타면서 골든루트 진행하는 중에 보통 Hellesylt 공식유스에서 숙박 많이 하시는데 저는 게이랑에르에 묵게 되어서 유랑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 남깁니다. 게이랑에르에는 유스호스텔이 없고 페리타고 1시..
싸이 다이어리도 안쓰고 블로그에도 안쓰고 도통 기록을 안하고 있으니 하루하루 뭐하면서 보냈는지 모르겠다. 최근에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달아 놓고도 이러고 있다. 매일 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회사에서.. 이런저런 잡생각하고 이거 써야지 하다가도 집에 오면 그저 침대나 쇼파에 몸을 맡겨버린다. 밥먹고 쇼파, 침대랑 놀다가 자고 아침에 일어나고 .. 뭐니 이게 ㅠㅠ 그래도 한번 써봐야지. 1. 와인을 16.5유로어치 구입 지난 주말에 토요일은 노동절이라 슈퍼 문을 닫고 대신 일요일에 열었다. 낮에 장보고 저녁 먹고 있다가 와인(술)이 급 고팠다. 다음날이 월요일이긴 하지만.. 와인 투입이 절실했기에 저녁 때 슈퍼를 한번 더 갔다. 아예 댓병 사오자 작정하고 갔는데(맨날 사러 가기 귀찮으니까) 세일하는 것은..
블로그를 꾸준히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사실 쓰려면 뭐 얼마든지 쓸 수야 있는데.. 사진을 곁들여서 자세히 재미있게 쓴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님 ㅠㅠ 최근에 밀라노 가구 박람회 구경했는데 (지난주말) .. 사진기 갖고 갔으면 사진도 엄청 찍고 이것저것 쓸 거리가 많았을테지만 난 걍 몸만 딸랑딸랑 가서 보고 왔기 때문에 -_-.. 아무리 뭐 이 가구가 어떻거 저건 어떻고 해봤자 한계가 있을 듯.. 걍 보여주면 땡인데 .. 그래도 써보자면 ;; 난 fuori salone 라고 전시회장 말고 그냥 시내 이곳저곳에 설치한 박람회를 보고 왔다. zona tortona 라고 지하철 porta genova 역 근처에 있는 곳인데...이 토르토나 지역에 전시장이 집중되어 있다. 100개 넘는 것 같음.. 사람들도 엄..
오징어 볶음을 해먹고 남은 양배추를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오코노미야끼를 해보기로 했다. 레시피를 찾아보니 매우 쉽다. 아래는 그냥 엄마 보여주려고 찍은 사진들임.. 그리고 각각 다 다른 오코노미야끼임 ㅋㅋㅋㅋㅋ 첫번째 사진 찍고 먹고 두번째 사진 찍고 먹어치우고 세번째 사진 찍고 먹어치움 .. 가쓰오부시는 못 구해서 생략.. 그래도 맛남 * 조리법 - 재료: 밀가루 1컵 ± 반컵 , 물 1컵 ± 반컵, 양배추, 오징어, 새우 (없어도 상관 無), 소금, 후추 한 꼬집, 달걀 1 , 쪽파 또는 대파 잘라놓은 것 한줌, 베이컨 조금 (햄으로 해도 상관 없음) 1. 밀가루, 물 섞어서 반죽해줌. 계란 투하, 후추, 소금 한 꼬집 넣어줌 2. 양배추는 채치지 말고 좀 큼지막하게 자른다. 이래야 나중에 씹히는 ..
아이 귀찮아 내일 쓸련다. 모나코에서 찍은 사진들 작년 여름에서 서울에서 보테로 전을 본 이후로.... 이 사람 작품을 만날 때마다 왠지 괜히 반가움 . 통통하니.. ㅎㅎ 벌써부터 페라리를 아는 것인가.. 엄마아빠한테 페라리 가리키면서 쳐다보던데..사달라는거니? 모나코에는 널린게 페라리다 -_- 고급, 호화 보트,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는 모나코 항구 !! 기대보다는 별로였다. 바다가 반짝 반짝 빛나지 않아서 그런가 .. 그래도 사진에 보이는 저 보트들이 엄청 비싸다는 것은 분명함.. 저기 보면 간이 싱크대, 테이블, 소파 등등 모든것이 다 있음.. 분명 시중드는 웨이터도 같이 타겠지.. 저거 타고 지중해 바다 나가서 띵가띵가~ 최고다. 흑 ㅠㅠ 밤에는 저 배 위에서 모나코 야경 보겠지.. 혹시 나중에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