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tisei - 돌로미티 숙소 알아보면서 나름 정리한 괜찮은 숙소 리스트 - 대부분 시내에서 도보 10분 소요. - 아래 적은 가격은 12월 3일~18일 기준 -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 ~ 1월 첫째주까지 최고 성수기 가격이 적용되어 10-20유로 정도 가격이 올라감. - 여름 성수기 6월 말 ~ 8월 말, 여름 최성수기 7월 말~ 8월 셋째/넷째주 - 호텔, 레지던스(appartment 대여 - 최소 1주일 숙박 필수), B&B 같이 하는 곳도 있음. - 각 숙소 사이트 들어가서 문의 메일 보내면 24시간 안으로 답변 빨리 옴. - 가족이 운영하는 소규모 호텔, b&B 가 많음 - 파란글씨로 설명 적은 것은 오르티세이 다녀와서 추가한 것임 1. 호텔 (아침, 저녁 제공 기준 가격) * BB (아침), ..
1. 겨울 휴가가 한 달도 안 남았다. 꺄악 >_< 드디어 돌로미티 가는 것인가요... 오늘 오후 내내 숙소 검색했다. 차가 없다보니 선택의 폭이 많이 좁아졌다. 가격대비 괜찮은 곳은 전부 외곽이고 중심가쪽은 역시나 비싸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 ! 폭풍검색 끝에 5-6군데 예약 문의 메일을 보내 놓았다. 그 중 두 곳에서 답변이 왔다. 아 뿌듯하여라. 돈 조금 비싸게 주고 하프보드(아침, 저녁 제공)을 할 지 이보다 절반 가격인 B&B 를 할 지 고민이다. 어딜 가든간에 숙소를 정하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이번처럼 한 곳에 쉬면서 놀다오는 경우에는 더욱 더 그렇다.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최대한 좋은 곳에서 뽕을 뽑고 와야한다!!! 필승 +_+ !! 아. 안내책자에 나온 숙소 죄다 인터넷..
7월 말 ~ 8월 초에 회사에서 파트타임 직원을 한 명 뽑았다. 근무시간은 오후 2시 반~ 6시 반. 첫인상은 뭐 그냥저냥 그랬다. 목소리나 말투나 굉장히 조심스러운 편이었다. 저기~ 잠깐 뭐뭐~해도 될까? 저기 ~ 이거는 어디에다 놓을까? 저기~ 저기~ 이런 식이었고 마치 반에서 좀 왕따인 애가 다른 애들한테 조심스레 쭈뼛쭈뼛 말 거는 느낌? 뭐 처음이니까 낯설고 아직 직원들과 친해지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나 빼고 한국사람, 이태리 사람 할 거 없이 다 똑같이 느꼈다. 그래도 뭐 성격이 좀 조용조용하고 그런가보다 하면서 있었는데 안그런척 하면서 슬금슬금 지각을 하고 늦게 오면 늦게 온 만큼 있다가지도 않고 자기랑 같이 일하는 사람이 집에 가면 본인의 퇴근 시간이 아닌데도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리기 ..
매일 닭볶음탕이랑 잔치국수, 김치볶음밥, 야채 볶음밥 등등 주로 밥 종류를 먹다 보니 갑자기 햄과 치즈 종류들이 먹고 싶어졌다. 예전에 로마 있을 때 6개월 내내 샐러드, 파스타, 생햄, 모짜렐라 이런 것들만 먹었었고 고추장 500g, 참기름 500ml, 참깨 조그만 거 한 통 등등 한국에서 가져 온거 참기름 3분의 1 쓴거 빼고는 새 거로 그냥 다 남아서 친구 주고 왔었다. 그런데 지금은 거의 밥만 먹는다. 멸치로 육수내서 이것 저것 해먹는 거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래도 내가 있는 이 나라가 파스타와 피자의 본고장이며 프로슈토, 모짜렐라 부팔라, 고르곤졸라, 포르치니,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 등등 서양 사람들 음식 기준에서는 각종 신선한 식재료가 지천에 널린 곳이다 보니 가끔은 나도 콧구멍 넓은 그..
트롤스팅엔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베스트 15 (10이면 10, 5면 5지 베스트 피프틴은 뭘까...암튼) 에서 9위를 할 정도로 진짜 멋지다. 그러나 내가 찍은 사진은 그 멋진 풍경과 아찔함과 웅장함을 살리지 못하여서 구글 검색으로 아래 사진들을 찾아서 올려본다. 트롤스팅엔으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구도의 사진! 사람이 앞에 서 있고 그 뒤로 구불구불한 길이 쫘악 펼쳐져 있다. 이 사진을 보고 나도 저 구도로 사진 찍을테야!!! 를 외치며 트롤스팅엔에서 하이킹을 하고 싶었지만 개인 차 없이 대중교통만으로는 루트 짜기가 애매하여 포기하였다. 일단 트롤스팅엔을 오는 버스는 내가 알기로는 골든루트 버스밖에 없다. 온달스네스 기차역에서 차없이 여행하는 스페인 커플을 잠깐 만났었는데 트롤스팅엔 하이..
둘째날 아침! 눈을 떴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아침 일찍 버스를 타야해서 아침을 못 먹을 뻔 했는데 부엌에 보니 준비 다 되어 있어서 완전 다행이라고 중얼중얼 거리며 주스, 요플레, 빵, 햄, 치즈 등등 배 부르게 잘 먹었다. (그러나 역시 빵쪼가리라 그런지 나중에 금새 배가 꺼졌다) 오늘 일정은 골든루트를 타는 것이다. 내가 이 놈의 골든 루트 때문에 여행루트 짤 때 머리 터질뻔했다.. + 골든 루트란? Andalsnes - Geiranger 버스 이동 구간(Trollstigen 이라 불리우며 요정이 다니는 길 이라는 뜻) + Geiganger - Dalsnibba 전망대 구간, Geiganer - Hellesylt 페리 이동 구간을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버스 및 페리 운영하는 fjord1 사이..
이번주인가 저번주부터 너무 추워졌다. 평균 기온 12도? 비 오면 더 떨어지고 체감기온도 더 내려간다. 비가 오면 무엇보다도 서늘하고 으슬으슬한 기운이 스멀스멀 집안 곳곳과 몸 마디마디에 스며든다. 그런데 !! 사무실에 난방이 안된다. 오들오들 떨면서 있다. 다들 파카, 외투 입고 키보드 두드리고 전화하고 메일 쓰고 그런다. 회사에 있는 난방기계가 에어콘 겸 난방도 되고 그러는건데 1년에 두번..여름 될때 겨울 될 때 업체에서 와서 냉방 또는 난방으로 바꿔준다. 난방으로 바꾸려고 업체를 불렀는데...가스가 잠겨있고 안되는거다. 뭔가 싶어서 회사에서 가스회사(Enel)에 전화해보니 너네 돈 안내서 그렇다고.. 돈 냈다고 하니 증빙 보내라고 했단다. 증빙 보냈다고 하니 뭐 잘 모른다면서.... 그냥 나 몰라..
닭갈비를 먹으려고 한건데...닭볶음탕이 되어버렸다. 그냥 뭐 국물이 있으면 닭볶음탕 없으면 닭갈비지 뭐... 이번에는 사진이 있다. 그런데 죄다 흔들렸음. 내가 수전증이 심각한건가 카메라가 이상한건가 렌즈가 이상한건가 ....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있구나. 후후 ~ ♪ 자 - 만드는 법 !! 1. 닭을 준비해야겠지요 ~ 닭가슴살, 닭다리, 날개 등등 원하는 분위로 준비한다. 닭갈비로 하려면 각 부위를 잘게 잘라야하는데 쉽지 않다. 그래서 난 그냥 닭볶음탕으로....;; 닭껍질 벗기고 지방 떼내고 해야 한다. (닭껍질 안벗기고 그냥 하면 나중에 기름이 둥둥..너무 많음) 2. 양념장 만들기 - 고추장 3, 물엿(올리고당) 3, 간장 3, 고추가루 3, 마늘 다진 것 1, 후추, 카레가루 1, 맛술(미림, ..
앞에서 썻다시피 노르웨이 건물들이 너무 이쁘다. 난 북유럽 스타일인가? ㅎㅎ 그리고 날씨가 안좋고 춥기 때문에 창문이 작을거라 생각했는데 이태리보다 더 큰 것 같다. 가로가 긴 직사각형 모양이고 창문 갯수도 더 많고 창문 간 간격도 더 적다. 반면 이태리는 세로가 긴 직사각형 창문이 많고 건물에 비해 창문이 작다. 답답한 느낌..(북부의 경우..그런데 중부, 로마 이런 곳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올레순 돌아다니다가 창문에 화분도 놓고 커텐도 치고 이리저리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것이 이뻐서 찍어보았다. 여름이라 그런가 (체감 기온은 가을같지만;;) 창문마다 다들 저렇게 레이스 커텐 + 색색깔 꽃 화분 조합은 기본으로 되어 있다. 맨 첫번째 사진의 집과 똑같은 집~ 해질무렵 어둑어둑해지고 가로등 켜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