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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집에만 있기가 너무나도 지겨워서 근교 30분 정도 걸리는 Limburg 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기대 전혀 없이 그냥 집 밖에 나가자!! 하고 간건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역시 뭐든 기대를 안하고 가야 한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골목길로 들어서자마자 바로 이런 풍경이 보여서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구시가지 동네가 너무너무너무 작아서 30분 컷... ㅎㅎㅎ 이렇게 좁은 골목길들을 돌아다니는 게 림부르크 매력인듯. 하지만 위에 썼다시피 매우 작아서 길어야 30분이다..빠른 걸음으로 다니면 15분도 가능할듯...ㅎㅎㅎ 저어기 멀리부터 달달한 냄새가 풍겨와서 가보니, 바움쿠헨을 팔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바움쿠헨이구나. 한 때 한국에서도 백화점에 매장이 많이 생겼었는데....물론 ..
너무 예쁜 라고스. 영국인들이 망쳐 놓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멋지고 예쁘고 아름다운 라고스. 라고스역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왔다. 택시 기사에게 주소를 보여드리긴 했지만 마르벨라 아파트라고 하니 바로 아시더군. 영어를 못하시는 조금 무뚝뚝해보이는 아저씨였는데 마지막에 캐리어 내려주실 때 Obrigada! 라고 하니 갑자기 방긋 환하게 웃으시면서 오~ 포르투갈어 할 줄 아는구나?! 하시는데 완전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아저씨의 웃음 덕분에 덩달아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고 포르투갈어를 할 줄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우리방 (1층) 에서 보이는 풍경. 층이 하나만 더 높았어도 좋았을 것 같지만..어쩔 수 없었다. 신나가지고 베란다 나와서 이리저리 사진 찍고 있는데, 엇!!! 라고스에서 만..
파로는 라고스를 가기 위해서 간 것이라서 도착해서 잠만 자고 다음날 바로 라고스로 갔다. 기차역에 걸어가다가 보이는 빵집 + 까페에서 아침을 먹었다. 이태리처럼 포르투갈도 달달한 빵을 많이 먹는 것 같았다. 에그 타르트는 당연히 맛있었고 다른 빵들도 다 맛있었다. 코코아 가루 가득 올린 카푸치노 에그 타르트!! 포르투갈 가면 하루 3번 에그타르트 꼭 먹어줘야 한다. 파로는 내가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왠지 모르게 한국 70년대 거리 풍경 느낌이 많이 났다. 전반적으로 좀 낡았다는 소리. 한편으로는 정감 있는 거리 모습이었다. 그리고 파로 공항 때문에 다들 여기로 들어오긴 해도 대부분 도착하자마자 바로 다른 곳으로 많이 가기 때문에 관광업의 비중이 그리 높아 보이지도 않았다. 한여름에는 좀 다른 얘기일 수도..
2017년 5월에 포르투갈 Faro 에서 갔던 식당, A Venda 평소에는 안 좋아하는 빈티지 접시 스타일이지만 집 밖에 나오면 다 예뻐 보인다. 내 사랑 ♡ 슈퍼복 ♥ 차가웠던 것 같다. 기억이 잘 안난다.... ㅠㅠ 메뉴에 닭 모래집 구이가 있었는데 다 떨어져서 못 시켰다. 가지 요리는 언제나 맛있다. 문어도 항상 맛있다. 옆에 빨간 조각(?)들은 뭔지 모르겠다.. 고구마 같은거였나? 아 바로바로 블로그를 했어야 하는데.. 따뜻한 생선 요리. 맛이 전혀 기억이 안나네... 맛있었겠지, 뭐. 싹싹 다 해치움!!! 커피로 마무리 이렇게 슈퍼복 4잔과 음식 4개를 먹었는데 22.20유로 밖에 안나와서 진짜 놀랐었다. 맥주 작은거 한 잔에 1유로!! 음식들이 타파스 스타일로 접시 당 양이 많은건 아니었지만..
미식의 도시 발렌시아!!!!!! 독일만 떠나면 전부 다 미식의 도시, 미식의 나라!!! 발렌시아 여행의 목적은 1일 4군데 타파스 바 + 식당 찍기였는데 생각만큼 막 많이 가진 못했다 ㅜㅜ 나의 저질 체력과 여행 가서도 발동하는 집순이 기질 때문에 ㅋㅋㅋㅋ 숙소에서 저녁을 2끼나 해먹었다. 돈 아끼고 좋지 뭐 ㅋㅋ 지금 포스팅하는 이 식당은 다른데 가려고 걷다가 창 너머로 보이는 식당 내부 모습이 맘에 들어서 트립 어드바이저랑 인터넷 검색해보고 간 곳 이다. 이렇게 걷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거 너무 좋다. 근데 맛까지 있어서 성공하면 '여행 오길 잘했네 잘했어 ' 하는 생각이 백만번 든다 ㅎㅎㅎ 인테리어나 분위기를 보니 완전 캐쥬얼한 느낌은 아니어서 많이 비쌀 줄 알았는데 저 가격 보이나요??? 3코스 2..
2017년 2월에 올려 놓았던 사진들을 이제야 공개로 바꾼다... 여행 다녀와서 사진은 바로 올렸는데 왜 쓰질 않은거니 ㅠㅠㅠㅠ 하도 오랫만에 집에 있는 노트북 자판을 두드려서 그런가 엄청 어색하다. 맨날 바다 tv 에서 '맛있는' 이나 '냉장고' 까지만 쳐서 티비 보는게 전부였으니 ㅋㅋㅋㅋㅋ 아무튼 발렌시아 사진들 고고고. 보니까 제목이 1 인데 2랑 3은 사진이 안올려져있네... 1만 하고 끝날 확률이 크다 ㅋㅋ 발렌시아 기차역인데 타일 장식들이 참 예쁘다. 사진에선 나타나지가 않지만.......아 그리고 참고로 발렌시아 가서 찍은 사진은 다 캐논 g7x mark ii 로 찍은 것이다. 그렇게 벼르고 벼르다가 카메라 사고 놀러가서 찍은건데 생각보다 안이쁘게 나와서 조금 실망함... 사진 찍는 사람의 ..
뜬끔포로 올리는 작년 7월 22일~23일 슈투트가르트 방문기록. 방문 목적은 발레리나 강수진의 은퇴공연 관람. 가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웃님이 표를 구입한다고 하셔서 나도 같이 샀다. 일단 호텔에 짐을 풀고 좀 쉬다가 시내로 나왔다. 그런데 슈투트가르트가 분지!!!!!! 라네???? 엄청 더웠다. 습도도 있었음..... 게다가 나의 햇빛 알레르기도 발발하여 급히 식당으로 들어갔다. 거지같은 햇빛 알레르기. 쓸데없이 예민한 피부되고 지랄. 진짜 욕 나온다. 야외 활동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아무튼 더위도 좀 식히고 쉬려고 들어간건데 식당도 더웠다. 독일도 이젠 식당에 여름에 에어콘 꼭 좀 놔뒀으면 좋겠다. 이제 너네 여름도 덥다고!!!!!! 날도 덥고 크게 배도 안고프고해서 간단히 먹으려고..
요즘 날은 춥지만 연일 해가 나고 있다. 이런 주말을 그냥 보낼 수 없지!!! (이미 여러번 집에서 그냥 보냄 ㅋㅋㅋㅋ) 올빠가 맘에 두고 있는 마인츠에 있는 독일어 학교까지 통학을 어떻게 할 지 교통 상황을 체크해보기 위해 나갔다 왔다. 결론을 우선 쓰자면 차로 편도 30분 + 주차 10~20분 을 매일매일 감수하며 다니기에는 좀 힘들 것 같아서 그냥 계속 집 근처로 다니기로 했다. 직장이든 학교든 뭐든간에 집 가까운게 제일인듯. 전혀 기대를 안하고 갔던 마인츠였는데, 생각보다 꽤 마음에 들었다. 독일 도시들 다 똑같아서 재미 없고 볼 것도 없다고 생각했으나, 이는 잘못된 거란걸 깨달았다. 일단 집 밖으로 나가서 콧바람을 쐬는게 참 중요하다. 그리고 어딜 가든 느낌은 프푸 보다는 나은 것 같다. 프푸는..
두둥. 파리 마지막 날 아침. 동역에 가서 짐을 맡기고 (동전 교환기에 지폐가 안먹혀서 짜증이 진짜 백만배 났다.... 님들 파리에선 동전을 넉넉히 준비하세요) 가장 먼저 Merci 로 갔다. 이로써 마레지구 세 번이나 옴 ㅋㅋㅋㅋㅋ 옷, 액세서리는 크게 관심도 없고 내 눈에는 별로 예쁜 것도 없어서 가구,소품, 그릇 위주로 구경을 했다. 하나 아이디어가 좋았던 게 가구 위에 저렇게 메모지 형식으로 정보를 적어놔서 맘에 드는 가구가 있으면 그냥 저거 한 장만 뜯어가면 된다. 괜히 막 사진찍고 따로 적을 필요가 없어서 정말 좋다. 우리집 식탁이었으면......... 나도 제발 저렇게 아주아주아주 널찍한 식탁을 갖고 싶다. 하지만 둘 곳이 없죠 ㅠㅠㅠㅠㅠㅠ Jars 의 그릇을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는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