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날씨가 진짜 좋았다. 왠이로 햇빛이 하루 종일 내리쬐었다. 이런날 집에 있으면 안되지!! 오랫만에 마인강변이 걷고 싶어져서 시내로 나갔다. 올빠가 시립 도서관 가서 영화 dvd 빌린다고 해서 들렀는데, 내가 찾는 영화랑 올빠가 찾는 영화 둘 다 없어서 그냥 프렌즈 10 빌려왔다. 배가 고파서 일단 푸켓 타이 임비쓰에서 배를 채우고 구경했다. 푸켓 타이 임비쓰가 있는 이쪽 길에 새로 문을 열었는지 나름 살짝 고급(?)스럽고 깔끔한 의류 매장, 편집샵, 디자인 소품샵, 가구 매장들이 나란히 옆에 서서 다들 짜기라도 한 것 마냥 문 앞에는 의자 두 개를 놔두고 손님을 맞고 있었다. 어떤 가게는 완전 명품들만 갖다 놓은 명품 편집샵이기도 하고 또 다른 가게는 가격대가 좀 나가있는 캐주얼 및 세미..
오늘 헝가리 아줌마랑 베프가 됐다 ㅋㅋㅋㅋ 사연인즉슨... 내가 블로그에 몇 번 쓴 적 있는 브라질 여자애 때문에 시작되었다. 이 브라질 여자애(이름: 안드레자)는 오늘도 어김없이 수업시간에 포르투갈어를 크고 거친 목소리로 블라블라 말하기 시작했다. 수업 끝나기 15분쯤 전이었고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안드레자한테 수업시간에 포르투갈어 하지 말고 독일어로만 말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곧바로 반격이 들어왔다. 나 맨날 포르투갈어 하는 것도 아니고 독일어 말한다~ 독일어로 모르는 것 있어서 포르투갈어로 한거다~ 블라블라~~ 또 엄청 말하더라. 이 여자애 태도가 내가 언제 그렇게 포르투갈어를 했냐는듯이 어이없어 하길래 나도 지지않고 받아쳤다. 한두번이면 몰라도 너는 맨..
거의 한 달만에 블로그에 끄적거린다. 요 며칠간 로그인은 꼬박꼬박 했었지만.. 휴가 사진과 그만 밀린 포스트의 압박으로 걍 창만 계속 켜놓고 있었다 ;; (나혼자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고 맘속에 담아놓고 아무도 강요안하고 모르는데 혼자 포스트 밀린다고 스트레스 받음....푸하하하 사서 고생한다) 독일어 4단계 과정이 이번주부터 시작했다. 반 사람들은 거의 그대로이고 말많은 말괄량이 브라질 여자애도 그대로 옆에서 나한테 계속 물어보며 귀찮게 했던 에리트리아 아줌마랑 나랑 동갑인 모로코 여자도 그대로다. 그치만! 이번에는 다행히도 내 옆자리가 아니어서 좀 살 것 같다. (자리는 그냥 마음대로 앉는데 다들 첫날 앉았던 자리에 계속 앉아서 처음에 자리 잡는 게 중요하다) 에리트리아 아줌마가 좀 엉뚱하기도 하고 눈..
드디어 인터넷이 연결되었다. 장장 3개월간의 기나긴 대장정(?) 끝에.. 후 ㅠㅠ 임시로 쓰던 모뎀 반납이라는 산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어쨌든 인터넷은 되니까 다행이다. 상담원과 통화시에 테크니커한테 주라고 했었는데 테크니커는 걍 전화 연결만 해주고 금방 가버렸다. 아 이것저것 막 하고 싶은 말을 많은데 쓰려고 하니 생각이 안나. 인터넷이 된다는 사실에 그저 가슴이 벅찰뿐이다. 감격 감격 ㅠㅠ 내가 진짜 이렇게 행복한 적이 근래에 있었나 싶다 ㅋㅋㅋㅋㅋ 내일 휴가가기 전에 연결되서 다행이다. 올빠 운동화 인터넷 주문한 것도 휴가가기 전에 왔으면 좋겠지만.. 주문한 지 2주가 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멜 보내니 답장이 왔는데, 주문량 대비 재고가 적어서 언제 배송될지 모르겠다고... 참나. 장난하냐?..
인터넷이 다시 또 느려졌다. 이래저래 고생끝에 알게 된 원인은......!! 우리가 지금 임시로 쓰고 있는 인터넷 스틱은 한 달에 10기가까지 사용이 가능한데 막 미드 다운받고 영화 다운받고 한국 티비프로 보고 하면서 용량을 다 써서 엄청 느려진 것이라고.......ㅠㅠ 새로 신청한 인터넷 모뎀은 집에 도착하긴 했지만 11일에 기사가 집에 와야지 쓸 수 있단다. 후아........ 진짜 이 놈의 인터넷 개통 대장정은 언제 막을 내리려나. 일단은 11일까지 기다려야한다. 12일에 휴가 가는데.. 아무 문제 없겠지? 그래도 이 모든 것을 내가 직접!! 인터넷 회사에 전화해서 알아냈다는 점이 뿌듯하므로............ 그냥 참고 기다리기로했다. 만일 전화를 안했더라면! 계속 잘 모르는 독일어 인터넷 페이..
오늘 드디어!!! 테니스 코트에 섰다. 테니스 클럽 멤버쉽 가입한 지 한 달만에......!!! 우리를 가르치는 강사 이름은 Alexander, 남자이고 약간 게이 성향이 보이기도 하는데 확실히는 모르겠다. 영어를 아주 잘한다. 최근까지 남아공에서 반년 있다 와서 영어를 잘 한다는데, 영어 공부 했나? 테니스 쳤나? 궁금궁금.. 수업 시간은 1시간이고 2명 그룹레슨은 1시간에 42유로. 다음주에는 올빠가 출장가서 수업 안하려했는데, 나 혼자 가서 치라고 해서 그냥 하기로 했다. 그런데 수업료가 두 배다. 시간당 40유로, 6만원!!!!!!!!! ㅇ_ㅇ 너무 비싸........ 그치만 올빠는 쿨하게 I can pay for it. 이라고 함. 오늘은 첫 날이라 공 튕기고 라켓 위에 놓고 통통 치고 포어핸드..
티스토리 스킨 내 마음대로 하기 너무 어렵다. 네이버의 다양하고 이쁜 스킨이 그립다. 전에 쓰던 심플데이지 화이트 스킨을 엄청 좋아하긴 했지만 2년 가까이 엄청 오래 쓰다보니 좀 변화를 주고 싶어서 기본 제공 스킨을 찾아봤다. 그러나 그닥 마음에 드는 게 없고 영 적응이 안되서 평생 이거 써야하나 우울했는데 데이지님이 심플 블루 스킨을 수정해서 올리셔서!!!!!!!!!!!! 신나게 다운 받아서 적용했는데, 데이지님은 다시 또 수정하셔서 사용하시는지 폰트나 기타등등 몇가지 사항들이 달라서 방법을 찾다보니 3-4시간이 아주 그냥 훌쩍 갔다. 해결책은 찾지도 못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글씨체... 서울남산M 을 쓰고 싶은데 어찌해야하는 지 모르겠다. 검색해서 고대로 따라했는데도 안된다. 반면..
이제 인터넷도 팡팡 잘 되니 밀린 포스트를 올려야한다. 귀찮다....... 사진을 폰에서 노트북으로 옮겨야하는데 노트북이 맛간 상태라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이클라우드 빨리 다시 설치해서 사진 바로바로 노트북에 뜨게 해야지 할 일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처리되었다. 집 문 망가진거 고치기, 자동차 보험 다시하기, 인터넷 마무리하기 등등.이제 테니스랑 자동차 긁힌 거 수리만 남았다. 테니스는 집근처 클럽에 가서 멤버쉽 등록한 지는 한 달이 되었는데 테니스 학교가 도무지 오피스 전화, 핸드폰 전화, 이메일 다 대답이 없었다. 결국 화요일에 테니스 클럽 다시 가서 도움을 청했는데 다른 테니스 학교는 아는 데가 없고 자기도 이 번호밖에 모른다고 ㅠㅠ 자기들도 메일 보내보겠다고 했는데 목요일까지 기다려도 답이 없었다..
우와우와우와우와우와ㅜ와우와우ㅏ와 !!!!!!!!!!! 드디어 인터넷이 된다 !!!!!! 다음은 인터넷이 개통되기까지의 지루한 우여곡절........... 길다. 후.... 6월 초에 인터넷 신청을 했는데 제일 빠른게 3주째에 테크니커가 집에 온다고 해서 '그래, 여긴 한국이 아니니까.. 이정도야 뭐 놀랍지도 않지' 이러고 있었는데 거의 한 달이 지나가도록 아무런 연락이 안왔다. 그래서 우리가 인터넷 신청한 Mediamarkt 가서 담당 직원한테 고객 센터 전화 부탁하니 이 집에 전에 살던 사람이 어떤 인터넷 회사를 썼었나 조사 중이라나????? 참나....... 그 조사를 무슨 한 달씩이나 하냐고. 아무튼 그 조사가 끝났는지 전화가 왔었는데 난 독일어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상대방은 영어를 못해서 ㅜ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