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히토 일요일에 요리에 쓰고 나고 남은 민트를 처지하기 위해서 라임 사와서 모히토를 만들었다. 레시피 여러 개 봤는데 다 너무 간단해서 맘편히 만들었는데 맛은 시망이었다........ 사진은 보정의 힘으로 그럴듯하게 나왔다. 인스타그램님의 힘 !! 칵테일용 길죽한 컵이 없어서 그냥 아쉬운대로 코카콜라컵에 했다. 예전에 맥도날드에서 세트 시키고 받아놨던 것이다. 민트를 나름 빻는다고 빻았는데 별로 풀냄새가 안났다. 그리고 레시피대로 럼을 소주잔 4분의 3을 부었는데 술맛이 전혀 안나서 소주잔 2잔 좀 넘게 부었는데도!!! 그닥 알콜기운이 느껴지지 않았다. 모히토 다 마셔갈때쯤이면 얼음이 녹아서 밍밍한 맛이 나는데 어제 내가 만든 모히토가 이런 맛이 났다. ㅠㅠ 뭐가 문제지....... 주조기능사를 갖..
알리오 올리오 브로도(육수) 남은 걸 해치워야해서 알리오 올리오에 넣어서 했더니 오 완전 맛있다. 강추 !! 재료: 페페론치노,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마늘, 파슬리 가루, 브로도(육수, 치킨스톡 가루, 액상 등등) 있으면 좋음 파스타면은 물에 소금 넣고 봉지에 적힌 시간대로 삶아주고 팬에 올리브 오일 둘러주고 좀 달구어지면 마늘 썰어 넣고 향을 내준다. 페페론치노 잘게 부숴서 넣고 역시 향을 내준다. 처음부터 넣으면 페페론치노 탄다. 그런데 난 귀찮아서 그냥 처음부터 다 때려넣는다............... 브로도 넣고 잘 섞어준다. 면 다 되면 건져서 팬에 넣고 골고루 잘 섞어준다. 후추 뿌리고 소금은 간 보고 필요하면 더 뿌려서 접시에 담고 마지막으로 파슬리 뿌려준다. 앤초비 있으면 같이 넣어..
여기서 해먹기 만만한 것 중에 하나가 피자다. 그냥 피자 반죽 사서 펼치고 토마토 소스 뿌리고 토핑, 치즈 얹어서 오븐에 구우면 끝 !! 그런데 피자 반죽이 이태리에서 먹던 것하고 다른 것 같다. 맛이 뭔가 다르다. 내가 괜히 이렇게 느끼는 것인가. 그런데 하루 지나고 다음 날 먹으니 오~!! 맛있다!! 역시 하루 숙성은 진리....... 피자 반죽 봉지에 200도에서 10~15분 하라고 쓰여 있는데 이대로 하면 반죽이 덜 구워져서 내 맘대로 오븐에 좀 더 놔둔다. 그렇다고 너무 놔두면 또 딱딱해서 먹기 힘들어서 타이밍을 은근 잘 맞춰야 한다.. 좀 귀찮음..그냥 넣고 구울 뿐인데도.. 비주얼이 별로네 이번에는.. 호박은 그릴팬에 구워서 얹어주고 파프리카는 오븐에 구워 껍질 벗겨 올리브유에 절여 놨던 것..
주말에 티비 채널 틀다보면 제이미 올리버가 30분안에 메인, 곁들임 요리 (주로 샐러드), 디저트를 30분안에 요리하는 프로가 나온다. 구빠가 이걸 보고 삘 받아서 시내 나가서 제이미 올리버 요리책 사야겠다고 계속 그래가지고........결국 사왔다. 서점 영문책 요리 코너 가니 Jamie's 30 minute meals 라고 떡하니 있더라. 표지에 200만부가 팔렸다고 스티커 붙여져 있다. 아무튼 이 책에 있는 요리 중에 'Spaghetti alla Puttanesca, Garlic Bread, Crunchy Salad, Silky Chocolate Ganache' 를 시도해보았다. 구빠가 총괄셰프 나는 부주방장 역을 수행했다. 이 요리책이 장점이 요리법이 각 요리별로 따로따로 쓰여있는 것이 아니라 세..
치킨마요!! - 간장 레시피: 간장 5, 맛술 3, 올리고당 2, 양파 반개, 청량고추 1개, 다시마 잘게 자른거 한 개(너구리 라면에 들어있는 크기면 될듯), 물 3 (보고 너무 짜면 더 넣어도 되고 취향껏..) 넣고 한번 바르르 끓으면 불 끄면 된다. * 데리야키 간장 있으면 그냥 이거 뿌려먹으면 된다. 굳이 만들 필요 없음...... - 치킨: 밀계빵 (밀가루-계란-빵가루 순서) 묻혀서 튀기면 된다. 두 번 튀겨주면 좋고 한 번만 튀겨도 상관없다. - 밥 푸고 그 위에 치킨, 계란지단, 김 얹고 마요네즈 뿌리고 간장 뿌리고 비벼먹으면 된다. 얼렸다가 해동시킨 닭가슴살을 처지하기 위하여 해먹은 치킨마요 !! 해동하니 냄새나서 우유에 담가놨다가 사용했다. 레시피 검색하니 다들 먹다 남은 치킨으로 많이 ..
어느날은 닭날개에 케이준 스파이스 묻혀 오븐에 굽고 페타치즈, 올리브, 오이, 양파 넣고 그리스식 샐러드랑 브루스게따 해먹었다. 그리스식 샐러드가 진짜 제일 만만한 것 같다. 늘어놓고 보니 썰렁하네.. 와인은 Spaet Burgender (이게 피노누아라고 함) 를 추천받아 사왔는데 그냥저냥 완전 보통이었다. 나쁘진 않았지만 다시 또 마시고 싶진 않았다. 구빠는 왜 독일 와인을 사왔냐고.......... 와인샵 가서 그냥 닭이랑 와인 마실 추천해 달라고 하니 어느 지역 원하냐고 묻길래 걍 아무데나 좋다고 답하자, 독일 어때? 이러면서 골라주었다. 16유로짜리 와인을 가리키며 아주 굿이라고 했지만 뭔가 미심쩍고 ㅋㅋㅋㅋㅋ 10유로 이하로 그냥 가볍게 마실 것이었기 때문에 제일 싼 7~8유로 와인으로 골랐다..
드디어 어제부터 인터넷이 된다!!!!! 이리저리 주절거릴 얘긴 많지만 음식 사진 찍어 놓은 것을 좀 올려야 맘이 편해질 것 같아서........ 제육볶음 사진을 처음으로 올린다 ㅋㅋ 독일에 오니 고기가 이태리보다 비싸다 ㅠㅠ 특히 닭고기가 많이 비싸다. 동네 슈퍼에는 부위별 종류가 많지도 않은 것 같다. 진열대 말고 정육점 코너에 가서 말하면 다 준다는데 뭐 부위 명칭을 알아야 말이지...... 그래서 그냥 삼겹살, 목살만 사고 있다. 이태리에서도 그랬지만 ㅋㅋㅋ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있는 갈레리아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가 고기가 좀 괜찮아보여서 학원 오며가며 들러서 한두번 사먹고 있다. 여기에서 파는 삼겹살이 적당한 두께로 잘라져있어서 좋다. 그래서 한번은 마음먹고 제육볶음에 도전했다. 레시피 보고 암만 ..
토마토 소스 홍합찜 (Zuppa di Cozze 이태리어) - 재료: 홍합 700g, 마늘 10톨, 양파 1/2, 토마토(파스타) 소스 (또는 토마토 홀)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은 재료: 페페론치노 3~4개, 화이트 와인 1/3컵, 파슬리 1. 마늘은 편으로 썰고 페페론치노는 씨를 좀 빼고 손으로 적당히 잘게 부순다. 2. 팬을 달구고 올리브유 둘러서 마늘을 올려 향을 내고 양파 투척!! 살짝 볶는다. 3. 토마토 소스를 붓고 홍합 넣는다. 화이트 와인 한번 휙 둘러주고 뚜껑덮어 8-10분 놔두면 완성!!! 4. 막판에 파슬리 뿌려주면 화룡점정 ㅋㅋㅋㅋㅋ * 토마토 소스가 간이 세고 홍합도 짜기 때문에 토마토 홀을 쓰거나 아님 반반 하는게 좋을것같다. 홍합에서 물이 나오니 취향에 따라 물은 넣어도 되..
한복 보려고 지난 2주 동안 일요일마다 광장 시장에 갔었다. 그런데 한복은 한 집만 계속 보고 밥먹고 돌아왔다;; 일요일이고 날씨가 엄청 추웠는데도 광장 시장안에 몇개 문 안연 음식가게들 마다 사람들이 어찌나 바글바글한지 움직이기 힘들었다. 보니까 젊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블로그와 공중파 티비의 위력을 실감했다. 몇몇 마약김밥 집들은 줄이 엄청 길었다. 마약김밥이 뭔가 하고 보니 .. 그냥 옛날부터 있던 꼬마김밥이었다. 저게 뭐라고 저렇게 줄 서가며 먹는지 좀 이해불가였으나 궁금해서 나도 먹기로하고 아무데나 빈 자리 있는데 앉았다. 한 입 먹었는데 걍 김밥 ㅋㅋㅋㅋㅋㅋㅋㅋ 초딩 때 동네 분식 노점에서 먹던 거랑 맛 똑같았다. 그리고 날이 추워서 엄청 차가웠다. 찍어먹는 소스가 겨자소스던데 별로 뭐 ..